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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IUFRO) 서울총회
    ▲ IUFRO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세계 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한국조직위원회(위원장 국립산림과학원장 최완용)는 2008년 12월 3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전체회의를 소집, 2010년 8월에 개최하는 IUFRO 서울총회를 위한 그 동안의 준비과정 보고와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 하였다. 참석자는 주관기관, 유관기관, 학계, 산업계, NGO 등을 대표하는 조직위원회 위원 18명과 IUFRO 회장(서울대 교수 이돈구)이 참석해 2008년에 추진된 성과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점검하였으며 2009년도에 추진할 사업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 하였다. 서울총회 준비 1년 동안의 성과로는 회의장소 확정(서울 코엑스 대서양홀), 공식 홈페이지 구축, 9개 부문의 학술주제 확정, 5명의 국외 기조연설자 선정, 총회 기간 내 한국의 산림관리 및 임업현장을 연계한 학술여행지 8개 코스 등을 확정한 결과를 보고하였다. 주요 의제 논의는 크게 3가지로 서울총회 자문위원회 구성(역할, 구성 및 운영방안), 홍보 마케팅 추진 계획, 예산 운영계획에 대해 토론 하였다. 자문위원회 구성은 국내와 국외로 구분하고 국내의 경우 국회, 관계, 학계, 산업계, 문화계, NGO단체 등에서 산림과 임업에 관한 관심과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시는 분을 선정하기로 하였으며 국외 자문위원회 구성은 임업연구관련 기관장 및 저명 대학 교수를 선임하기로 하였다. 홍보 마케팅 전략안은 다양한 의견이 제시 되었으나, 특히 임업계의 잔치가 아닌 범국민적인 행사로의 연계를 위해서는 비 임업전문가의 참여유도 전략구성에 대한 주문이 있었고, 언론 방송 등 전통적인 홍보이외의 스포츠(야구, 축구경기장)대회, 숲 해설가 활용 및 산림인력개발원 교육생의 특강을 통한 홍보, 문화계를 통한 홍보, 국내 학술여행지(Post-Congress Tour)를 지자체와 연계한 홍보 등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한편 한국의 명산 100선, 울진, 봉화, 장성의 숲 등을 소개하는 영상매체와의 연계를 통한 대국민의 산림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홍보계획을 수립토록 요구하였으며 반영하기로 하였다. IUFRO 서울총회 등록참가자 3,000명(예상)을 대상으로 하는 예산 운영 계획안을 살펴보면 총회개최 예산은 전액 국고로 지원 받고 등록비 수입은 국고로 여입 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모자라는 예산에 대해서는 단체나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 지원금을 후원 받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예를 들면 저탄소 녹색성장의 패러다임과 발맞추어 국내 대기업에게 저탄소 해외전문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개발, 산림과 관련된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후원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끝으로 최완용 IUFRO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위원장께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산림이 갖는 환경적, 경제적 가치를 부각시키고 기후온난화 저감가치를 이슈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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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8
  • 국립산림과학원, 밤나무 연구성과 국가R&D사업 우수연구사례 100선에 선정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한 범부처 차원의 '국가연구개발(R&D분야)사업 우수 연구성과 100선'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이 자체 개발한 밤나무 신품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범재배가 선정되었다. 시범재배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육성된 고품질의 밤나무 신품종 '대한'과 '미풍'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연구성과의 현장활용 차원에서 조기보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지지도가 가능하여 선도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재배자나 관련 전문기관에 보급함에 따라 밤 재배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국가R&D사업 우수성과로 선정된 밤나무 시범재배는 최근 수출둔화와 국내소비 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밤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우수사례임과 동시에 향후 체계적인 보급으로 인한 농산촌 소득증대와 더불어 우리나라 밤 산업의 재배경쟁력 및 국제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범부처 차원의 국가연구개발(R&D)사업 우수성과 및 사례를 발굴·선정하여 홍보함으로써 과학기술인 자긍심 고취와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실시된 행사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과학기술개발사업 및 임업기술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밤나무 연구과제의 성과(성과명: 밤나무 신품종 시범재배)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밤나무는 '90년대 중반 연간 1억$ 내외의 수출로 농림분야의 외화획득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아 왔으나 최근 WTO/FTA체제에 따른 해외시장의 경쟁력 약화로 국내 밤 산업이 위기에 봉착함으로써 수요자가 요구하는 품질(品質)로서 승부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개발하여 홍보지면을 통해 소개된 밤나무 신품종은 생산성 증대 및 고품질화를 통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이어져 재배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므로 재배자로부터 조속히 보급해 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산림수종의 품종보호제도가 올해 시행되어 밤나무가 품종보호대상품목으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단기소득 기반확충을 위한 조기보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밤나무 신품종 시범재배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성과의 현장활용의 일환으로 효율적인 조기보급체계 구축 및 보급효과를 높이기 위한 별도의 조치가 시급함에 따라 실시되었으며 본격적인 보급에 앞서 보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지도가 가능하여 선도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재배자나 관련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따라서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시행된 산림수종 신품종보호제도에 발맞추어 조속히 재배농가에 신품종을 보급하고자 본격적인 보급에 앞서 실시한 시범재배 실시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농산촌 소득증대는 물론 국제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최근 일본시장으로의 수출둔화 및 중국산 밤의 수입증가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밤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참고자료 1 □ 추진배경 ◦밤은 연간 2,300억원 내외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농산촌의 주요 소득작목으로 생산량의 약 30%는 일본으로 수출되어 농산물 중 제1위의 수출효자품목(연간 약 7,000만불)이지만, 최근 중국이 일본의 깐밤시장을 겨냥하여 한국과 일본 밤 품종을 도입․재배하여 생산한 밤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어 국산 밤 수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음. ◦WTO/DDA, FTA 체제하에 임산물의 무역자유화가 확대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국내산 임산물의 경쟁력 압박이 가중되고 있음. 특히 한중 FTA가 체결에 앞서 국제경쟁력 확보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소비형태의 다양화 및 고급화에 부응하기 위한 품종개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이와 같은 품종개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다양한 유전자원의 확보 및 지속적인 품종개량 노력을 통한 고부가가치 신품종의 개발․보급 방안이 시급히 요구됨. ◦국립산림과학원은 중국산 밤의 일본시장 잠식에 따른 수출량 감소에 대처하고 현재 국내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과실이 크고 다수확성이며 상품성 및 가공성이 우수하여 국제경쟁력이 높은 브랜드화가 가능한 신품종 개발에 착수하였음. ◦특히, 전 세계적으로 생물자원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확대를 위해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체제하에서 신품종보호제도가 2002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어, 과수나 농작물의 경우 신품종보호제도 실시로 신품종 육성자가 권리를 보호받고 있음. 그러나 산림수종은 2008년부터 신품종보호제도가 실시되므로 현재로서는 밤나무 등 16품목이 보호대상품목으로 지정되고 있음.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하여 현장평가회 등 홍보지면을 통해 소개된 유실수 및 특용수 신품종은 생산성 증대와 고품질화를 통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재배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재배자로부터 조속히 보급해 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음. ◦과거에는 각 도 산림환경연구소(원)를 통해 신품종을 실수요자에게 보급해 왔으나 현재로서는 모든 산림수종이 신품종 보호대상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신품종보호제도에 의한 품종보호실시권을 행사할 수 없으나 2012년에는 대부분의 품목으로 확대될 예정임. ◦따라서 단기소득 기반의 확충을 위해 조기보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육성한 직무육성 밤나무 신품종 ‘대한’, ‘미풍’에 대해 별도 조치가 시급한 실정임. ◦조기보급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직무육성 신품종의 시범재배는 신품종의 보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지도가 가능하고 선도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재배자나 관련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함. 다만, 시범재배는 품종보호권 설정 전까지 제한적으로 실시되며, 품종보호제도가 실시되면 재계약을 통해 품종보호실시권을 행사할 계획임. □ 활동사항 1. 시범재배 ◦신품종의 조기보급을 위한 시범재배는 분양일 30일전에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당해품종의 명칭, 특성, 분양수량, 분양일시 및 장소 등 계약에 필요한 사항을 공고함. ◦시범재배는 향후 신품종의 본격적인 보급 시 보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평가를 통한 현지지도가 가능하여 선도역할을 할 수 있고 전문성을 지닌 전문재배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였음. ◦2007년 시범재배 확대를 위해 한국밤재배자협회의 추천 및 국립산림과학원의 자체선발 등에 의해 공주 등 전국의 밤 주산지 11개 지역에서 전문재배자 16명을 선정하여 2007년 3월 29일 시범재배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함. ◦종자산업법에 의거한 신품종의 종자(접수)를 무상으로 분양하였으며, 분양수량은 품종당 접수 60개(10본 고접 분량)로 하여 협약일 날 신품종에 대한 특성소개 및 접목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음. 2. 시범재배 활동결과 가. 기술지원 ◦시범재배자로 선정된 재배자를 대상으로 종묘 증식기술 및 신품종의 고유특성 발현이 가능하도록 정지전정 등 재배관리 전반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였음. 나. 시범재배 점검 및 현장컨설팅 ◦시범재배 동안 주기적으로 현지를 방문하여 활착율, 생장상태, 재배관리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현장컨설팅을 실시하였음.   □ 기대효과 1. 경제적 파급효과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밤나무 품종은 약 20~30개 정도로써 국내 개발 품종은 옥광, 대보 등을 포함하여 약 10여 개 정도이고 나머지는 일본 도입품종임. ◦남부지역 밤 주산지의 경우, 70년대에 식재되어 노령화된 밤나무 재배지가 50% 이상이며, 품종도 거의 대부분 일본 도입품종임. 따라서 노령화된 재배지를 갱신할 경우 신품종으로 대체할 수 있어 한국밤의 브랜화 가치를 높이고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 ◦2004년에 육성된 신품종 ‘대한’은 밤알 무게가 30g 내외의 초대립종으로 매년 안정적으로 결실되고 수확량이 많아 깐밤용으로 적합하여 기존의 축파, 은기, 단택 등 일본 도입품종 일색의 대립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임. ◦2006년에 육성된 ‘미풍’ 품종은 27g 내외의 초대립종으로 맛이 좋고 식미가 우수하며 저장성이 좋아 제수용 등 생식용으로 적합하여 우리나라 밤 수출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중국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농산촌 소득증대는 물론 한국산 밤의 세계적 브랜드의 자리매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임. ◦밤나무 신품종들은 중국산 밤의 일본시장 잠식에 따른 수출량 감소에 대처하고 현재 국내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도입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대립다수확 품종으로서 농산촌 소득증대는 물론 밤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최근 일본시장으로의 수출둔화 및 중국산 밤의 수입증가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밤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2. 기술적 파급효과 ◦수요자 중심의 현장실연 연구 강화 및 모니터링 체제의 확립으로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 극대화 및 개발기술의 조기 실용화 체계의 구축이 가능함. ◦품목별, 지역별 현장실연 연구 확대를 통해 외국 임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신품종 육성 및 고품질의 안정적 생산기반기술 확보로 대내외 재배경쟁력 확보가 가능함.   □ 향후계획 1. 신품종 보급기반 확대 가. 신품종 증식 ◦유관 전문기관에 종자산업법에 의거한 종자(접수)를 공급하여 증식용으로 활용하고 보호대상수종으로 지정되면 별도의 계약과정을 거쳐 보급기관으로 지정하여 품종보호실시권을 행사할 계획임.   나. 신품종 등록 추진 및 품종보호권 처분 ◦밤나무는 2008년부터 품종보호 대상품목으로 지정되어 신품종에 대한 신품종 출원 및 등록을 추진하였으며 종자산업법에 의거 통상실시권으로 품종보호권을 처분할 예정임. ◦품종보호권 실시기간은 품종보호기간 중 계약일로부터 7년 이내로 하며, 실시료(로얄티)는 본당 기준 판매예정가의 2~3%로 함. 다. 연차별 보급계획 ◦2009년 11월 이후부터 연간 500ha(연평균 조림면적의 약 18%)를 보급할 예정이며, 보급수량은 시장수요에 따라 조정 가능함.   2. 재배경쟁력 향상을 위한 현장평가․교육 및 실연연구 연계 강화 가. 신품종의 현장평가 및 조기보급체계 구축 ◦시범재배를 하고 있는 재배자가 신품종의 특성을 현장평가하여 인근 재배자들에게 전파함으로써 현지 지도교육을 통한 신품종의 조기보급체계를 구축함. 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경영모델 개발 등 현장실연 연구기반 확대 ◦기 조성된 시범재배지를 대상으로 신품종의 특성발현에 대한 현장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다수확 재배기술의 현장적용체계를 확립하여 실용화를 위한 현장 실연연구 기반을 조성함. ◦현장 실연연구의 일환으로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경영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재배규모의 적정화 방안을 확립함. 연구개발의 핵심은 바로 이것! 사람들은 어떤 알밤을 좋아할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밤나무는 매년 2,000억원 정도의 큰 돈을 벌어들여 농촌수입을 만들고 수확량의 약 30%는 일본으로 수출되기까지 해서 효자나무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일본으로 많은 양의 생밤과 깐밤을 수출하려고 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밤이 수출되는데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요즘엔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새로운 밤나무들이 많이 개발되어야 한다. 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선 크고 단맛이 높은 것을 좋아하고 오랫동안 냉장고에 넣고 두고두고 먹고 싶어 한다. 그런데 시장에는 이런 밤을 찾기가 쉽지 않다.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은 일단 밤이 크면서 세톨박이 밤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옛날에 밤은 밤송이에 밤이 3개가 들어 있어 삼정승(‘영의정’, ‘우의정’, ‘좌의정’이란 벼슬이름을 합친 말)을 의미하기 때문에 제사상에 올릴 땐 꼭 이런 밤을 찾는다. 군밤을 좋아하는 사람은 밤을 불에 넣었을 때 껍질이 잘 벗겨지고 단맛이 높은 밤을 좋아하는데 이왕이면 밤이 크면 더 좋아할 것이다. 깐밤을 좋아하는 사람은 크고 단맛이 높을 뿐만 아니라 쪽밤(쌍밤)이 아닌 것을 좋아하겠지요? 쪽밤을 먹으면 밤 과육(우리가 밤을 먹는 부위) 사이에 속껍질이 있어 엄청 써서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 게다가 밤을 시장에서 구입해서 집에 있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으려고 꺼낼 땐 밤이 상하고 냄새가 나며 벌레까지 생겨 그냥 버리게 되는데 정말 아깝다. 밤나무를 키우는 사람은 어떤 밤을 좋아할까? 물론 밤나무가 병이 없고 벌레가 없이 쑥쑥 잘 자라는 나무를 좋아하겠지요. 게다가 밤나무에 밤송이가 커 밤알이 크고 많이 달리는 나무이면서 누구나 먹고 싶게 만드는 밤, 달고 맛이 있고 모양도 예쁜 알밤을 좋아한다. 크고 맛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밤이 탄생하다 이번에 그런 밤나무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밤나무연구실에서 ‘대한’과 ‘미풍’ 2품종을 개발해 많은 사람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밤을 좋아하는 사람과 밤나무를 키우는 사람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왜 사람들은 밤알의 크기에 놀라고 기능면에서 다시 한번 놀랬을까? 일단 새롭게 개발된 밤나무는 밤송이가 크고 많이 달리며 대부분 밤송이에 3개의 알밤이 들어있다. 게다가 밤알의 크기는 골프공, 아니 보통 자두만큼 크고 단맛이 높다. 참고로 지금까지 우리가 시장에서 구입한 대부분의 밤은 일본에서 개발된 밤나무에서 수확한 것들이다. 결국 어른들께는 일본밤을 드시면서 옛날 기억들을 회상하신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개발된 이 밤나무들이 일본밤보다 품질과 기능면에서 월등히 뛰어나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더 나아가 이 나무가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익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 품종은 품질이 우수한 초대립의 왕밤으로 일본밤(단택과 안근)끼리 인공교배를 통해서 개발된 것이다. 밤나무의 밤송이가 너무 많이 달려서 가지가 거의 대부분 휘어져 있으며 밤알의 무게는 30g에 가까워 매우 크고 무거워 재배자들이 가장 좋아할 것으로 생각된다. ‘미풍’ 품종은 우리나라 토종밤으로 강원도에서 발견된 나무를 각종 조사와 연구를 통해 만들어 졌다. 토종밤은 작은 것으로만 생각되는데 이 품종은 ‘대한’보다 약간 가벼운 27g정도로 토종밤의 왕이다. 역시 단맛을 나타내는 당도는 다른 재배되고 있는 밤들보다 높고 딱딱해서 씹는 맛이 일품이다. 그래서 인지 다른 밤보다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현장평가회 등 홍보를 통해 소개됨에 따라 재배자들로부터 가능한 빠른 보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요구가 멈추지 않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우리 밤나무 신품종 시범재배는 왜 하는가? 시장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많은 과일(과실)들이 진열대에 즐비해 놓여 있다. 가격위에는 어김없이 과일이름과 함께 품종이름이 쓰여 있다. 사과는 부사, 아오리, 홍옥 등, 배는 대부분 신고, 포도는 거봉, 자옥, 켐벨 등..... 밤의 품종이름은 아직까지 우리에게 생소하다. 그러나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들은 대부분 일본밤이긴 하지만 단택(조생종), 축파, 이평, 유마, 대보(중생종), 석추(만생종) 등이 있다. 이제는 우리 밤 ‘대한’과 ‘미풍’이 조만간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새롭게 개발된 품종은 그 나무를 기르는 재배자 손으로 들어가(보급되어) 농장에서 길러 수확된 후 소비자에게 돌아온다. 이렇게 상품으로 우리 생활속으로 들어오기까지 과정은 그 어느 나무이든 거의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단순한 과정(개발→보급)이 되풀이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장미나 딸기 등은 대부분 외국품종이 재배되어 판매되는 데 많은 로얄티(지식재산권, 특허와 유사한 개념)를 지불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사람(회사나 기관)에게 법적으로 특권(독점권, 품종보호권)을 주는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면 법적인 절차(공개매각 또는 공개입찰 등)가 필요하게 될 뿐만 아니라 개발된 품종의 효과적인 보급을 위해 시범재배를 실시하게 된다. 시범재배는 개발된 신품종을 대상으로 현장지도가 가능하여 선도열할을 할 수 있는 전문재배자나 관련기관으로 하여금 일정 한 규정안에서 제한적으로 재배하게 하여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재배기술 지원 및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원활한 보급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밤나무 시범재배는 신품종의 보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품종보호권 설정 전까지 밤 주산지 11개 지역에서 전문재배자 16명을 선정하여 재배기술 사업화 기술이전으로 함께 2007년 3월에 시범재배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향후 시범재배활동으로 묘목 생산기술과 신품종의 고유한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가지치기 등 재배 및 관리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하여 생장상태, 재배관리 등 점검과 필요시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계의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나? 국가별 밤 생산 현황(FAO, 2007)밤은 전 세계적으로 약 30여 개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터키, 포르투칼, 볼리비아, 이태리, 일본 등 7개국이 전 세계 총 재배면적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재배기술과 재배면적 증가에 보다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밤나무 개량 및 육종연구는 1958년에 발생한 밤나무혹벌의 피해로 토종밤나무가 거의 멸종위기까지 닥치면서 이를 계기로 1960년대 초반에 시작되었다. 그 당시의 연구목표는 우선적으로 밤나무혹벌에 내충성이 강하면서 과실이 크고 다수확성에 중점을 두어 선발, 도입 및 교잡육종의연도별 재배면적 및 생산량(FAO, 2007) 방법으로 신품종을 육성하여 보급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품종의 기준이 달라짐에 따라 변화하는 소비자 또는 재배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육종목표도 바뀌기 마련이었다. 1980년대에 소비자들은 밤은 크고 보기는 좋지만 맛(味)이 없다는 지적이 많아 맛 개량을 요구했고 1990년대에 와서는 재배자로부터 밤도 크면서 맛있는 품종을 육성 보급하여 달라는 요구가 커졌다. 따라서 신품종 개발목표를 재배자 측면과 소비자 측면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탄력적인 육종전략의 운용에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WTO(세계무역기구) 체제가 출범하면서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육종을 통한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의 개발 및 재배과정에서의 생력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육종방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에 따라 기존의 확보된 육종재료 및 우수개체를 대상으로 선발기준을 재정립하여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지난 50여 년 동안 밤의 용도에 따른 품종개발을 위하여 다양한 육종재료(유전자원) 탐색과 수집, 선발 등을 해 왔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곳으로 7개국 400여 품종(클론)의 방대한 품종보존원을 보유함에 따라 관련분야의 국제전문가 및 학자, 재배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이러한 육종재료가 고품질의 기능성 왕밤을 탄생하게 만들었으며 앞으로 새로운 개념의 신품종 밤이 계속해서 개발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품종 육성에 관한 논문이 저명한 국제학술지(HortScience, SCI)에 실리게 되었으며 커버스토리까지 장식하게 되었다.   우리 기술의 파급효과는? 경제적인 측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밤나무 품종은 약 20∼30개 정도로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은 옥광, 대보 등을 포함하여 약 10여 개 정도이고 나머지는 일본 도입품종이다. 특히 남부지역 밤 주산지의 경우, 70년대에 심어져 현재는 이미 노령화된 밤나무(고목) 재배지가 50% 이상이며, 품종도 거의 대부분 일본 도입품종임에 따라 노령화된 재배지를 갱신할 경우 신품종으로 대체할 수 있어 한국밤의 브랜화 가치를 높이고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신품종 ‘대한’은 밤알 무게가 30g 내외의 초대립종으로 매년 안정적으로 결실되고 수확량이 많아 깐밤용으로 적합하여 기존의 축파, 은기, 단택 등 일본 도입품종 일색의 대립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며 신품종 ‘미풍’ 품종은 27g 내외의 초대립종으로 맛이 좋고 식미가 우수하며 저장성이 좋아 제수용 등 생식용으로 적합함에 따라 우리나라 밤 수출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중국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장점이 많아 농산촌 소득증대는 물론 한국산 밤의 세계적 브랜드의 자리매김에 일등공신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러한 밤나무 신품종들은 중국산 밤의 일본시장 잠식에 따른 수출량 감소에 대비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크고 많은 수확이 확실한 품종으로서 농산촌 소득증대는 물론 밤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일본시장으로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중국산 밤의 수입이 증가됨에 따라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밤 산업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인 측면 소비자와 재배자 중심의 현장관련 연구 강화와 모니터링 체제의 확립으로 연구 성과를 현장에 최대한 적용하고 개발된 기술을 조기에 실용화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품목별 또는 지역별 현장적용을 실천할 수 있는 연구 확대를 통해 외국 임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신품종 육성과 고품질의 안정적인 생산기반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뿐만아니라 국제적으로 재배경쟁력의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 학술적인 측면 새로운 품종 개발과 함께 품종보호권 출원은 신품종을 개발한 사람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지식재산권)을 행사함에 따라 다른 산림수종에 대한 신품종 육성을 장려하게 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시범재배의 기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품종육성을 위한 교과서와 같은 DUS test 및 특성조사요령검정지침서(TG; test guideline) 등과 같은 교본 작성을 통하여 산림수종에 대한 품종보호권 출원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상과 같이 앞으로 시범재배를 통한 경제적, 기술적, 학술적 측면에서의 효과를 바탕으로 신품종 공개매각(계약체결)을 통하여 신품종 보급 기반을 구축할 것이며 현장 실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앞으로 이렇게 달라집니다! ∥국가위상이 우뚝! 국제경쟁력 업그레이드! 고품질의 왕밤인 ‘대한’과 고품질의 기능성 토종밤 ‘미풍’의 시범재배를 통하여 조기보급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기존 일본밤 재배품종의 대체가 가능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국가위상이 우뚝 서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시범재배와 더불어 품종보호권 등록은 육성자만의 권리가 아닌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민의 권리이므로 기존의 일본재배품종을 향한 국내 신품종의 자긍심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앞으로 국내 밤 소비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여겨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밤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우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시범재배의 모델이 될래요 밤나무 시범재배는 앞으로 다른 산림수종의 신품종 조기보급의 대표적인 모델로 작용할 것이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생산물 유통 및 보급 네트워크을 구축하는데 기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밤의 쓰임새가 넓어진다 토종밤 ‘미풍’ 품종은 널리 재배되고 있는 대립계통의 일본 도입품종보다 크기는 작으나 맛이 좋고 과육이 단단해 씹는 맛과 느낌이 우수하여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고 대립성인 왕밤 ‘대한’ 품종은 깐밤, 요리용 등 가공용으로 적합함에 따라 음식, 빵, 제례의식 등 다양한 용도의 사용으로 소비의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 믿음이 두꺼워 진다 조기보급을 위한 시범재배는 신품종에 대한 재배자와 일반인들에게 재배와 생산단계 이전에 홍보되고 품종의 특성이 알려짐으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생산 및 소비에 대한 믿음이 돈독해 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영양만점 웰빙식품으로 거듭나다 본 연구성과를 통하여 밤에 대한 국민의 인식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되며 국민건강과 관련하여 밤의 우수성, 즉 밤은 비교적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천연의 영양식품으로 동의보감에 “원기를 돋우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보강해주고 사람의 양식이 되고 있으며 식이섬유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변비를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다른 견과류와 달리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 효험이 있다” 는 웰빙식품으로 또한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아 밤 재배농가의 소득증진은 물론 국민건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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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2
  • 산림청, 전국의 국유림내 습지 우선 조사, 보전・관리 추진
    산림청(청장 하영제)은 생태계의 건강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산림내 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해 나가기 위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에 걸쳐 국유림 1,356천ha에 대하여「산림습지」를 조사하고, 땅귀개・이삭귀개・끈끈이주걱 등 희귀식물 등이 서식하고 있는 인천 무의도 등 총 275개소 124ha에 해당하는「산림습지」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동식물 서식지 및 습지라는 경관이 갖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습지에 대한 관심은 국내외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산림습지」의 경우 다른 내륙습지나 연안습지와는 달리 산지의 독특한 지형・지세와 기후 여건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높은 고도에 위치하고 있어 생태적 영향권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산지에 많은 습지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대규모 「산림습지」(환경부 조사 6개소) 위주로만 조사되어 관리하고 있으며 습지유형별 분류와 도면화, 가치평가 그리고 보호・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였기 때문에「산림습지」보전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생태계의 건전성 유지 및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산림습지」를 효율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해 전국의 국유림을 대상으로 국립수목원, 국유림관리소, 지역 전문가 등과 함께 조사를 추진하였으며, 산림습지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 및 위성정보를 적용한「GIS를 이용한 습지위치 검색기법」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2007년) 하였고, 이를 통해「산림습지」의 분포위치 예측・도출 및「산림습지」를 조사함으로써 조사에 투입하는 인력과 예산 그리고 시간을 90%이상 절감하면서 규모는 작지만 많은 「산림습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금번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275개의「산림습지」중 규모별로 보면 크게는 3ha이상이 5개소(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울진군 온정면 조금리, 울진군 죽변면 화성리,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작게는 0.5ha미만이 187개소로서 평균 0.5ha의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색있는 습지를 살펴보면, 경남 남해 보화리의 산림습지, 인천 중구 무의도의 산림습지 등에는 끈끈이주걱・땅귀개・이삭귀개 등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의 경우 해발 800m에서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계곡부를 따라 대규모로 습지가 형성되어 그 면적이 5ha나 된다. 또한 울진군 죽변면 화성리 산림습지의 경우 대표적인 묵논 습지와 물덤벙이 있어서 국유림내에 존재하는 많은 묵논(휴경농지)의 천이단계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산림습지」에서 목본류와 초본성 습지식물이 골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앞으로, 산림청에서는 산림습지를 체계적으로 보호・보전해 나가고자 조사결과를 토대로「산림습지 보전・관리계획」을 마련하여, 내년부터 시행해 나가게 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조사된 지역이 훼손되지 않도록 「산림습지」를 등급화하여 그 중요도에 따라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하고, 둘째「산림습지」의 유형별 기능과 보전가치를 평가하여 장기적인 보전・관리방안을 마련하며, 셋째「산림습지」자료의 DB화 및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과 연계한 Web기반 조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도 해 나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2010년부터「산림습지」에 대한 조사를 제주도 등 도서지역과 공유림 및 사유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림청에서는 금년 11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제10차 람사르 총회」에서 기후변화와 습지 결의문에「산림습지」의 보호・관리 및 복원이 포함 되었듯이「산림습지」의 조사결과 및 보전・관리방안이 습지의 훼손과 상실을 최대한 억제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을 유지・증진 또는 회복시키며, 산림생태계의 통합적 관리 및 지속가능한 이용 등의 측면에서도 기초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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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2
  • 새집증후군 대책을 위한 국내 원천기술 확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실내공기오염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의 방출을 획기적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되었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에서 자체 개발한 목재접착제 합성기술로 가구재나 건축재로 사용되는 목질보드를 제조하였을 때, 국제적으로도 가장 엄격한 포름알데히드 방출기준에 적합하였으며, 접착제 원료의 일종인 멜라민의 사용량 또한 크게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의 요소나 멜라민이 주원료인 아미노계 접착제는 건축용 또는 가구용 자재인 목질보드류 제조에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새집증후군 등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의 방출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 환경소재공학과에서는 이와 같이 합성접착제에서 기인하는 포름알데히드의 방출을 제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중밀도섬유판(MDF)의 포름알데히드방출량을 한국산업표준(KS)의 최상등급인 Super E0급(0.3mg/L) 이하로 초저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2007부터 국내에 도입된 이 기준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접착제 원료인 포름알데히드와 멜라민의 초기반응을 최적화하여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최소화시켰으며, 멜라민의 사용량을 기존의 E0급(0.5mg/L) 접착제보다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를 저감시키기 위한 다른 합성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전량 수입하는 접착제의 원료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하면서 친환경성을 한층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7월에 일본에서 건축자재의 포름알데히드 규제강화를 골자로 하는 개정 건축기준법을 전면적으로 시행한 이래, 미국 캘리포니아의 환경부, 대만의 경제부 등 각국 정부에서는 포름알데히드 방출자재에 규제를 한층 강화해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환경부에서 포름알데히드 방출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개발기술을 특허출원 중이며, 산업체에 대한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 목질자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거환경의 건강ㆍ안전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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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7
  • 기후변화, 그 답은 숲에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곽주린)은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산림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오늘(11월 26일) 영천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전문분야 인사를 초빙하고 남부지방산림청 소속 공무원 및 경상북도 산림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한다. 전세계적인 문제로 그 심각성이 높아져 가는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은 대기 중에 온실가스들이 증가함에 따라 지구 복사열이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함으로써 대기의 온도가 높아지는 온실효과 때문이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는 산업혁명 이후 100 여 년 동안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현재 전체 배출가스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워크숍에는 산림청 기후변화 대응 산림정책 방향, 목질계 고체 바이오 연료의 보급 및 활용전략(충북대 한규성 교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탄소시장 동향(에너지관리공단 우재학), 기후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충북대 임병인 교수)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목재가 신규 온실 가스 발생을 억제하고 기 배출한 온실가스를 흡수하여 장기간 저장하는데 최적이며, 제대로 가꾼 숲이 다가오는 재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음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라고 워크숍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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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7
  • 세계일류 산림녹화기술로 국제탄소시장 진출
    산림청(청장 하영제)은 녹색사업단(단장 조현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원장 박은우)과 공동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블루오션인 녹색탄소시장을 주제로 오는 11.26(수), 13:00 전경련 회관에서 국내외 전문가(국외 3인, 국내 3인)를 초청하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산림청, 녹색사업단, 서울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의 블루오션인 국제탄소시장의 현황 및 전망을 살펴보고 세계 일류수준인 우리나라의 황폐산림복구 기술을 토대로 탄소시장 진출을 모색하고자 산림탄소배출권 관련 국외 및 국내 전문가 6인을 초청하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하여 탄소배출권이 거래되고 있는 국제탄소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07년도 배출권 거래량은 640억불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금년 12월 1일부터 2주간 개최될 예정인 기후변화협약 제14차 당사국총회(폴란드 포즈난)의 핵심 의제인 개도국 산림전용방지(REDD)의 탄소시장 포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앞으로 국제탄소시장의 성장잠재력은 매우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REDD : 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in Developing Countries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제탄소시장의 현황 및 전망, 산림탄소배출권 거래현황 및 Post-2012 기후변화체제에서 성장가능성 등 녹색탄소시장에 관한 다양한 주제발표 및 전문가 토론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 산림부 산림기획청 예티(Dr. Yetty Rusli) 청장은 인도네시아의 녹색탄소시장 가능성을 소개하고, IPCC의 기후변화 2007년도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리잘디 보에르(Dr. Rizaldi Boer) 박사는 REDD를 위한 탄소시장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 IPCC :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한편, 배재수 박사(국립산림과학원)는 외교통상부(KOICA)의 지원으로 실시할 한·인니 탄소배출권 조림(A/R CDM) 및 REDD 공동연구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산림청은 이 연구사업을 통해 세계가 인정한 산림녹화기술로 우리 기업도 조만간 녹색탄소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A/R CDM : Afforestation/Reforestation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참석인사로는 하영제 산림청장,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엠마뉴엘 제 메카(Emmanuel Ze Meka) 국제열대목재기구(ITTO) 사무국장 등이며, 이돈구 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회장은 기후변화협약과 산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아울러 정부, 학계, 탄소배출권 조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저탄소 녹색사회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우리나라 산림부문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제녹색탄소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 및 관련기업간 협력관계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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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6
  • 산림청, 2008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 자체 연구개발 임업기계장비 전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08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11월 26~29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태평양홀, 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농림부가 주최하고 코엑스가 주관하는『SIEMSTA 2008』은 첨단 농업 및 임업기계 기술에 대한 정보교환은 물론 국내 기술기반 농업 및 임업기자재의 수출시장 개척과 수출 촉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산림청에서는 이번 박람회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한국형 임업기계인 궤도식 임내차, 산불 뒷불감지장치, 호두과피탈피기, 진동식 호두수확기, 수실류 채취봉 및 식혈기와 (사)한국기계화협회 소속사에서 생산되는 숲가꾸기 장비 등 50여점의 첨단 임업기자재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임업의 기계화를 촉진하고 임업기계 기술에 대한 정보교환 등을 통해 임업기자재의 개발촉진과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IEMSTA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농기계전문전시회로 지난 2002년 UFI(국제전시협회)의 공식인증을 획득하였으며, 박람회의 국제화, 전문화, 내실화로 국내 농기자재 제조업체의 국제적 위상제고에 크게 힘쓰고 있으며, 전시기간 중 약 10만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기간은 11월26일부터 29일까지이며 오전10~오후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11월26일 오전11시에는 COEX 1층 태평양홀 입구에서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고, 관람요금은 무료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siemsta.co.kr)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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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6
  • 대전 한밭수목원에 식물원 들어서
    대전 한밭수목원에 아열대 식물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는 식물원이 조성된다. 대전시는 둔산 대공원 한밭수목원 1단계 잔디광장에 온실 및 연구관리동을 갖춘 식물원을 신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총 연면적 4128㎡ 규모의 식물원은 총 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철골온실에 철근콘크리트를 병행한 구조로 건립된다. 대전시는 오는 2010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1∼2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식물원의 유리온실은 최고높이 15m에 연면적 2100㎡의 규모로 나무병원과 기계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 약 2000㎡의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식물원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맹그로브 등 아열대 식물과 고산식물 약 400여 종이 전시되며, 전시 및 생태자연학습의 장 기능은 물론 종 보존 및 연구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에 건립되는 식물원은 태양광을 신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명품식물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이 일대는 예술의 전당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 연결축을 갖고 있어 시민들에게 한층 높은 생태자연학습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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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6
  • 한국 . 러시아 산림과학이 드디어 조우
    세계 산림자원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와 첨단의 기술력을 지닌 우리나라가 임업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본격적인 산림․임업공동연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에 의하면 러시아는 산림부국으로 극동러시아와 한반도로 직접 이어지는 산림대는, 동․식물의 분포 등 산림환경이 유사하여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이다. 따라서 러시아 대표단의 산림관계자 방문으로 인한 교류는 산림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한․러 산림에 대한 연구의 교두보가 되었으며, 향후 양국간에 전문가의 인적 교류로 실질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번에 Rodin 러시아 임업연구원장과 6명의 주요 간부진의 국립산림과학원 방문은 솔잎혹파리 등 병해충 방제연구와 임목육종 및 유전자원 보존 방안 연구, 침엽수 조림과 천연림의 생태연구, 기후변화와 관련된 산림의 대응연구방법을 중심으로 협의가 이루어 졌다. 특히 이번 협의는 러시아의 기초기술과 우리나라의 응용기술이 접목되는 것으로, 이를 통하여 향후 지구환경을 보존하는데 양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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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9
  • 탄소흡수원인 숲을 소중하게 가꿉시다!
    남부지방산림관리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이용걸)는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18일 영덕군 창수면 창수리 일대 국유림에서「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가졌다. 올해에는 영덕국유림관리소 직원 및 영해의용소방대,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기테다 조림지 1ha에 대하여 고지절단기를 사용하여 옹이가 없는 고급목재 생산을 위한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숲가꾸기 기간(11. 1 ~11. 30)동안 지역주민, 단체 및 공무원 등이 참여하여 봄철 심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보살피고, 녹화된 산림을 보다 가치있는 경제․환경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숲가꾸기 체험행사를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아울러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올 한해에만 관내 2,230ha의 국유림에 21억원을 투입하여 솎아베기, 가지치기, 풀베기 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숲가꾸기야말로 환경파괴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는 일이며, 최근 화두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을 잘 가꿔 맑은 공기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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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8
  • 밤나무 신품종 개발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산림청(청장 하영제)은 생산량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연간 8천만 톤, 1,500백억 규모), 수출 1위 임산물인 밤나무의 신품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밤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외국에서 개발된 품종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외국으로부터 자국개발 품종에 대한 로열티 문제를 제기 받아 왔다. 특히 올해 3월 1일부터 시행된 지적재산권보호제도인 품종보호제도에 밤나무가 적용되어 많은 로열티 부담이 생길 예정이다. 따라서 산림청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 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를 지난 9월에 신설하여 외국의 로열티 요구로부터 국내 재배자를 보호하기 위한 신품종 개발 촉진과 우수한 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힘써왔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태수)에서는 첫번째 성과로 밤나무 신품종 개발에 기반이 되는 기술(특성조사요령)을 마련하고, 밤나무 재배자, 학계 및 연구기관 등 각계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이에 대한 협의회(2008. 11. 10)를 개최한다. 이번에 작성된 ‘특성조사요령’은 밤나무 신품종 심사를 위해 ‘나무의 수세’에서부터 ‘밤 생산성’에 이르기까지 총 68개 특성에 대한 조사기준 및 방법을 상세히 규정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밤나무의 품종보호권 설정을 위해 신품종 출원을 원하는 사람은 ‘특성조사요령’에 따라 각 특성에 대한 성적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소정의 양식에 기재,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제출하면 신품종심사에 의해 품종보호권을 획득할 수 있다. © 산림환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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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2
  • 목재 ‘대란’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점차 목재는 공급의 규제로 인하여 석유 이상의 대란을 일으킬 소지가 크다고 관계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1980년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원목수출 금지조치를 취하면서 부각된 목재자원의 무기화가 러시아가 고율의 원목 수출세를 부과하면서 재현될 조짐이다. 특히 러시아로부터의 목재 수입량은 우리나라 전체 목재수입량의 16.5%를 차지하고 있어 2009년 1월부터 현행 수출세율 25%에서 80%로 대폭 인상 적용하여 부과할 경우에 우리나라 원자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www.kfri.go.kr) 임업경제과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목재수요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여 충당하고 있어 목재 자급률이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2050년에도 목재소비량의 20% 정도만을 국내 산림에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그러므로 안정적인 목재 공급기지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필요한데 이는, 해외의 조림을 통하여 상당한 부분이 해소될 수 있으며 동시에 지구환경보전에 기여로 국가위상을 높이면서 녹색성장 동력인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자원 외교의 견인차로 삼아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주린원과장에 의하면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산림벌채 규제와 목재자원 보유국의 원목수출 금지 때문에 목재수입 사정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따라서 해외에 안정적인 목재자원 공급원을 확보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고 지적하였다. 이에 대한 해소 방법으로 해외조림을 제안하였다. 목재가공업체와 탄소배출기업 등 민간부문이 중심이 되어 해외조림을 추진하되 연구개발을 통한 정보와 기술 지원, 외교적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측면지원으로 자원 무기화에 대응한 해외조림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하였다.   <보조설명자료> ○ 우리나라는 1960년대 말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시작된 해외 산림개발을 통한 안정적인 목재 원자재의 확보로 1970년대에 세계 제 1위의 합판수출국이 되기도 하였지만, 산림자원 수출국이 자국의 목재 가공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 기후변화 협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목재원자재의 수출 규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목재 원자재의 수입이 점차 어려워지게 되었다. ○ 기후변화 협약에서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를 탄소배출권으로 인정하여 온실가스 감축의무 국가의 감축량으로 상쇄할 수 있는데, 세계 경제규모 11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인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는 온실가스 감축의무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해외조림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제 탄소거래 시장에 판매하거나 온실가스 감축 의무의 이행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감축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이처럼 해외조림은 안정적인 목재 자원의 확보와 탄소배출권의 획득뿐만 아니라 OECD 가입국가로서 지구환경보전에 이바지한다는 국가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올릴 수 있다. 개도국에 실시하는 해외조림은 매년 세계적으로 730만ha씩 감소되고 있는 지구의 산림면적을 유지․확대시키고 천연림 개발 압력을 약화시켜 지구환경 보전에 기여하게 된다. 해외 조림은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 제고와 함께 과거 열대지역에서의 산림개발로 지구환경을 훼손했던 국가 이미지를 개선시켜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또한 최근에는 해외 조림으로 키운 원목을 생산하면서 그동안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어 벌채지에 버려지는 잔재와 목재 가공으로 생기는 폐재를 이용하여 목질계 바이오매스 어너지 이용으로 탄소배출 감축사업을 병행하여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얻어지는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탄소배출권으로 획득할 수도 있다. ○ 1993년부터 2007년까지 15년 동안 해외조림에 의해 확보한 면적이 14만ha에 불과하다. 특히 해외조림은 목재가공업체와 탄소배출기업 등 민간부문이 중심이 되어 추진해야 하는데 이는 해외조림사업이 장기적이고 막대한 투자자본이 소요되고 다양한 투자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간이 해외조림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되 정부의 측면지원이 해외조림을 확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현재의 사전 조사비용 보조, 조림 및 육림사업에의 융자 등 재정적인 지원이외에 수종개량, 조림지 관리기술 개발, 투자환경 조사 등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및 정보 지원, 투자보장 협정체결과 현지에서의 애로사항 해결 등 외교적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자원 전쟁에 대응한 해외조림을 활성화 시켜나가야 한다. © 산림환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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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0
  • 산림지리정보시스템 신기술 한자리에 모였다
    ▲ 정광수 산림청 차장 인사말  산림청(청장 하영제)은 10.30~31일 강원도 고성에서 산림분야 지리정보시스템의 현지이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산림공무원의 GIS 기술의 안목을 넓힘과 동시에 관련 기술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산림청 소속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산림조합, GIS 관련기관 등이 참여하는「제8회 산림GIS 워크숍 및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소속기관, 지방자치단체, 산림조합 등 11개 팀이 각자 기관의 명예를 걸고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되며 수상자에게는 산림청장의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받는 명예를 안게 된다. 특히 이번 워크숍 세미나는 GIS/GPS/RS를 산림분야에 활용중이거나 개발된 프로그램 및 연구분야와 산림분야에 현재 활용되고 있거나 활용 가능한 시스템·프로그램·장비에 대한 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등 SessionⅠ·Ⅱ로 나누어 개최함으로써 참여자가 관심분야에 선택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번 워크숍 및 경진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분야는 산불예방분야이다. 청원군에서 발표하는 "산불재난감시 및 분석시스템 개발" , 중부지방산림청의 "FGIS를 활용한 산불예방 DB 구축 활용" 과 세미나에서 "IT기반 전략적 산불방지 통합시스템 구축 사례"가 발표되어 산불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S신기술부스관람 오른쪽부터 정광수 산림청차장, 한봉기 강원도행정부지사, 황종국 고성군수  ▲ 김찬회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의 산림GIS정책방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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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31
  • 새집증후군 막아주는 친환경 나무벽지 개발
    ▲ 나무벽지 시공사례 편백, 소나무 등 침엽수의 포름알데히드 흡착효과와 탄화보드의 암모니아 독성 제거, 전자파 차단효과를 이용해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나무벽지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어 특허출원 및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 탄화보드 : 목재판(합판, 섬유판, 파티클보드 등)을 원료로 만들어진 목탄보드로 유해한 접착제가 전혀 없고 100% 목탄으로 구성됨.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목질복합화연구실이 개발한 나무벽지는 앞면에 침엽수 나무판재를, 뒷면에 탄화보드를 부착한 두께5mm, 폭10cm, 길이15~60cm 길이의 패널형 벽지로, 탄화보드가 암모니아나 요소와 같은 시멘트 독을 제거하고 유해 전자파를 차단한다는 점과 침엽수의 향기성분(테르펜)이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고 심신을 안정시킨다는 자체 연구결과(목질건재의 VOC 평가 및 유해화학물질 저감기술)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추운 날씨에 건물을 건축할 때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시멘트 혼합 과정에서 요소(urea)를 기본으로 하는 부동액 첨가물(urea-based antifreeze admixture)을 추가하게 되는데, 이것이 사람의 두통, 화상, 눈과 폐에 영구적인 손상 등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 암모니아를 배출한다. 따라서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나무벽지는 건축물의 콘크리트 벽면과 마주하는 나무벽지 뒷면의 탄화보드가 암모니아를 흡수하게 된다. 이와 같은 탄화보드의 암모니아 흡수효과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자체 실험결과로 증명되었다. 즉, 가로4cm, 세로4cm, 두께1cm의 탄화보드 조각을 5ℓ 용기에 넣고 암모니아 가스를 주입한 결과 120분이 경과한 후 용기 내 암모니아는 초기 200ppm이던 것이 2ppm으로 98.6%가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와 같은 탄화보드의 암모니아 흡수효과는 포름알데히드에 대해서도 동일한 흡수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나무벽지의 탄화보드는 가정 내 각종 전자제품으로부터 방출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탄화온도가 높아질수록 전자파에 대한 차폐효과(Y축)는 급격히 증가하며, 특히 800℃ 이상에서 제조된 탄화보드는 전주파수 영역(X축)에서 40dB 정도의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탄화온도 900℃ 이상에서는 주파수 영역에 따른 차폐효과에 큰 차이가 발생하며, 탄화온도가 높을수록 그 차이가 컸다. 일반적으로 전자파 차폐효과 40dB이면 상용제품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되고 있는데, 900℃에서 제조된 탄화보드의 전자파 차폐효과는 고주파영역에서 80dB를 상회하였다. 1,000℃에서 제조된 탄화보드는 전주파수 영역에서 60dB를 상회하였으며, 특히 고주파 영역에서는 100dB 정도의 최고의 수치를 나타내어 99.99%의 차폐효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800℃ 이상에서 제조된 탄화보드는 전자파차폐 신소재로의 개발이 유망시 된다. 탄화보드는 가벼우면서 유해물질에 대한 흡착성을 지니며, 전자파를 차폐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 친환경 건축 신소재로서 가능성이 무한하다. 이밖에도 나무벽지는 침엽수의 향기성분(테르펜)을 통해 사람의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거나 농도를 낮추어 준다. 아울러 가정에서 나무벽지의 내장면적 비율을 40% 정도로 하게 되면 사람이 정신적 안정은 물론「부드러움」「따뜻함」「쾌적함」「만족감」등을 느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나무벽지는 실내 전체 벽면의 40%에 해당하는 부분에만 나무벽지 뒷면에 친환경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부착하는 것으로, 가족이 DIY스타일로 꾸밀 수 있으며, 이사하는 경우에는 다시 떼어내 새집으로 옮겨 붙일 수 있어 실용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탄화보드  © 산림환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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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30
  • 저탄소 행정 배우자, 지방자치단체장들 뜨거운 학구열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화두를 지방행정과 지역발전 동력으로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첫 지방자치단체장 대상 기후변화 전문 교육과정이 10월 2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기 교육을 시작한다. 지난 9월 진행된 '기후변화 리더십 지방자치단체장 과정' 1기 교육에는 55명의 지자체장이 참가해 학구열을 불태웠다. 산림청(청장 하영제)과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고건)가 공동으로 마련한 '기후변화 리더십 지방자치단체장 과정' 은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이 학생 신분이 되어 참가, 기후변화 대응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각 지자체가 발전적인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10월 2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기후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지자체의 역할' , '기후변화와 국제 산림정책' 등 지자체 정책 수립을 위해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특강이 진행된다. 기후변화가 지역 주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의도 함께 들으며 지자체의 보건복지 정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입학식 축사를 하고 최열 환경재단 대표,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 임병인 충북대 경제학과 교수, 윤영균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서울대 산림과학부에 교환교수로 재직 중인 빅토르 테플리야코브 교수(러시아), 김의경 경상대 교수, 장재연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정인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등이 강연에 나선다. 마지막 날은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강의와 수료식이 동시에 열린다. 수료식에서는 '지자체장 기후변화 학교' 등·하교 길에 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지방행정에 저탄소 경영을 적극 도입하는 등 탄소절감을 위해 노력한 모범생을 선발해 상장 수여식도 진행된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탄소중립 행사로 운영한다.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강의를 수강하는 기간 동안 서울로 통학하는 지자체장들에게 자가용이나 비행기 대신 기차와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참가자들에는 이 같은 내용을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알리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이사용을 줄이기 위해 교육 자료 인쇄물은 최소화하고, 행사장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며 강의장 내 지나친 조명을 자제하는 등 탄소중립 행사 실천지침을 지킬 예정이다. 리더십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저탄소 행정에 대해 서약하고 수료 후 지역행정단위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기후변화 대응도 결의한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기업과 주민들의 행동변화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며 "산림이 온실가스의 유일한 흡수원이며 새로운 재생에너지의 보고임을 인식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고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 인한 각종 재해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며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할 주체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 개설의 의미를 설명했다. '기후변화 리더십 지방자치단체장 과정' 참가 등 자세한 문의는 산림청(최영태 사무관, 042-481-4135)과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신민철 담당, 02-2011-4340)로 하면 된다. © 산림환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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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30
  • “광릉숲, 외래수종과 싸움을 시작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소장 김재원은 지난 10월 13일부터 광릉숲 내의 봉선사천변 약 3.5㎞구간에 대한 외래수종인 중국굴피나무와 싸움을 시작했다.  광릉숲은 우리나라 최고의 숲이다.  1468년 조선조 제7대 세조대왕릉인 광릉의 부속림으로 지정된 이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난 500년 동안 잘 보존 관리되어 온 숲이다.  1913년에 국내 최초로 양묘, 조림에 대한 연구을 시발점으로 현재까지 숲에 관한 연구 시험지로 각종 연구가 진행 중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시험림이다. 그러나, 최근 광릉숲을 끼고 도는 봉선사천변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유된 외래수종인 중국굴피나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 종은 물을 좋아하고, 생육이 왕성하여 매년 엄청나게 달린 종자가 하천을 따라 하류로 이동하여 봉선사천에서 왕숙천까지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다.   중국굴피나무의 왕성한 번식력은 하천폭을 좁게 하여 우기 시 하천 범람을 초래할 위험이 있고,  다른 식물의 생장을 저해하여 생태계 교란을 가져 올 수 있다.  또한, 건조기에는 하천 폭을 가득 메운 중국굴피나무 어린나무로 인해 산불 위험도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중국굴피나무의 성장을 억제하고 벌목하는 작업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이다.  그 한 가지 방법으로 우리 연구소에서는 굴피나무를 제거하고 남은 나무는 모두 수집하여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양묘용 퇴비와 칩 보일러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기에 생태계도 보호하고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전직원은 중국굴피나무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500여년간의 산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광릉숲을 외래수종으로부터 보호하여 보다 아름다운 광릉숲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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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9
  • 숲치유 국제심포지엄 성황리에 개최
    ▲ 주요 참석자 심포지엄 개최 기념촬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은 (사)한국산림치유포럼(회장 이시형)과 공동주관으로 10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숲, 건강 그리고 행복(Forest, Human Health and Happiness)』이란 주제의 숲치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IUFRO(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산림과 인간건강』분과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핀랜드 국립산림과학원 라이티오(Raitio)원장을 비롯하여 국내외 숲치유 연구에 명망있는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한 금번 심포지엄에는 학계, 공무원 및 일반인 200여명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토론을 진행하였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장, (사)한국산림치유포럼 회장 및 국외 발표자들은 숲치유에 대한 국제적인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향후 숲치유와 관련된 연구 및 현장적용을 위해 국제적으로 공동노력하겠다는 내용에 합의하는『서울선언문』을 선포하는 등 금번 심포지엄은 국제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 서울선언문 선포식  ▲ 서울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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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7
  • 세계 최초 부계에 의한 정이품송 혈통보존 성공
    우리나라 명품목인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 103호)을 아비로 한 첫 자식인 장자목(長子木)의 늠름한 모습이 처음 공개되었다.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은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품목이다. 하지만 솔잎혹파리 등 각종병충해에 시달리고 특히 최근 노령에 따라 수세가 급격히 쇠약하였고 낙뢰, 돌풍 등으로 바람에 가지가 꺾이는 등 우아한 자태를 잃어버려 이를 회복시키고 혈통을 유지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정이품송이 너무 나이 들어 접붙이기는 어렵고, 주변의 형질이 좋지 않은 나무에서 가루받이가 된 후계목으로 정이품송 혈통을 보존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평가되었다.  특히, 정이품송은 소나무이지만 고위 관직에 속하는 정이품이란 벼슬이 부여되는 등 의인화된 소나무이다. 따라서 당시의 시대배경 상 정이품송의 온당한 혈통보존 방법으로는 모계가 아닌 부계에 의하여 대를 이어야 하며 이때 양친(어미와 아비)이 구분되어져야 한다. 이러한 명제를 토대로 국립산림과학원은 2001년 봄, 당시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정이품송 혈통 보존을 위한 혼례식’이란 이벤트를 통하여 정이품송의 혈통보존사업에 착수하여 현재 정이품송의 친자인 58본의 장자목(양친에 대한 정보가 밝혀진 첫 번째 자식이란 의미에서 “長子木”으로 표시)이 현재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소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시험포지에서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참고 1 “정이품송 장자목 육성 과정” 참조). 2008년 10월 현재 58본의 장자목은 평균 키 132.1cm, 근원경 39.7mm로 아비 닮아 곧은 줄기(통직도 5.5; 유사지역의 유사연령의 소나무의 통직도는 2.0내외)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나무는 어린시절(발아 후 7~8년까지) 옮겨심기 등의 영향을 받아 다소 굽은 모습을 보이며, 또한 홀로 자라는 나무는 성목이라도 곧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정이품송은 홀로 서 있지만 곧은 줄기를 보이는 대표적 명목이다. 일반적으로 정이품송의 자목은 정이품송으로부터 종자를 채취하여 육성된 나무, 정이품송의 화분에 의하여 가루받이가 된 나무의 종자로부터 싹이 트여 자라난 나무, 2001년 봄 혈통보존 이벤트 행사이후 국립산림과학원과 유사한 방법에 의해 얻어진 자목(장자목이 아닌 차자목) 또는 접목에 의해 얻어진 분체(分體; 유전자형이 정이품송가 동일한 복제된 개체) 등을 언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의인화된 정이품송에 초점을 맞춘다면 아비 또는 어미에 대한 가계도의 불명확성,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 차대 선발 방식, 생명복제에 대한 윤리성 등의 문제로 어미목으로 간택된 소나무로부터 아비가 정이품송이 확실한 자목으로 첫 번째 얻어진 자목인 長子木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혈통보존을 위하여 적용하는 방식은 보존하고자 하는 혈통의 나무를 어미나무로 하여 동일종의 다른 개체의 화분을 공급하는 방식의 모계중심의 혈통보존 방식을 적용하나 우리나라 정이품송의혈통보존방식은 보존대상목이 가지는 역사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적용된 부계에 의한 혈통보존방식이었으며, 보존목의 혈통을 보존하면서 우수한 모계의 형질이 융합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어미목을 선발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왕실의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기 위하여 최고의 왕세자비를 간택하는 것과 같은 형식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중시한 혈통보존행사로 인하여 2001년 혼례행사 당시 학계는 물론 문화계에서도 본 행사의 가치에 대하여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국립 산림과학원은 정이품송의 장자목에 대하여 우선 10본을 대상으로 2009년 초 분양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심사기준에 의해 평가를 통하여 분양처를 2009년 봄에 확정하여 분양할 계획이다. © 산림환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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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7
  • 국립산림과학원 산불감지장비 우수디자인상 수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http://www.kfri.go.kr/)은 지난 10월 14일 개막되어 18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개최된 2008 삼척 세계소방방재장비 엑스포에 ‘IT기술을 이용한 Mobile GIS산불관리시스템’, ‘환경 저독성의 산불진화용 소화약제’ 등 산불방지 연구 성과를 전시하여 호주 NSW주 산불관리청과 지자체 및 국유림관리소 등 국내·외 산불 관련기관 및 업체에 대한 많은 관심과 20여건의 기술상담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내었다. ▲ 산불감지용 휴대용 비냉각 열상카메라  특히,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에서 (주)오카스와 공동연구 개발한 “산불감지용 휴대용 비냉각 열상카메라” 장비는 강원테크노파크 방재산업사업단에서 주최한 제1회 전국소방방재제품 우수디자인 공모전에 출품하여 디지인과 실용성에서 높게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차지하였다. ▲ 우수상 시상식 장면  이 장비의 특징 및 기능은 산불에서의 잔불 감지뿐만 아니라 GPS센서를 결합한 위치확인기능과 특정온도 알람기능, 메모리 화면 저장기능, UMPC와 연동하여 사용가능한 인터페이스 구현, 영상신호 송출기능, 터치패트 화면조작기능 등으로 구성되어 사용자가 현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이명보 과장은 이번 장비 개발을 통해 앞으로 산불현장에서의 화선분포 확인과 잔불위치 확인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산불진화와 뒷불재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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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1
  • 광릉숲에서 만나는 우리의 전통 가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박종서)은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전통목가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산림자원의 활용에 관한 정보와 우리 목재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목재문화 계승 발전과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구’란 집안 살림살이에 쓰이는 기구․집물 또는 목물을 주로 해서 만든 세간의 책장․탁자․찬장 등을 일컫는다. 옷의 수납과 음식․곡물의 저장과 운반, 휴식에 이르기 까지 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 생활용품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목가구를 주로 사용하였는데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이 많아 나무의 종류가 다양하고 무늬가 아름다운 나무를 구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 삼층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장 잘 표현된 한국미술품으로는 백자, 분청사기, 목공예품을 꼽을 수 있다. 완벽함보다는 성근맛이 있고 장식적인 면 보다는 순수함이, 그리고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인 맛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목가구는 자연재료로 극히 단순하고 소박한 자연미를 느끼게 하면서도 개성이 강하며 건강한 조형미를 갖고 있다. 이러한 목가구는 한국의 자연환경과 사회적 규범 그리고 생활양식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나무결을 그대로 살려 문양으로 사용하였고, 구조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금속장식도 배제하였다. 또한 각 부재를 연결함에 있어서도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짜 맞추는 결구방식을 사용하였다. ▲ 머릿장  이번 전시회는 󰡒광릉숲에서 만나는 우리의 전통 가구󰡓라는 주제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조교(조화신)이 전수받은 전통 작업방식으로서 기둥과 쇠목, 동자 등의 부재들로 인해 구성되는 면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오랜 손놀림에 농익은 아름다운 면 분할과 비례감은 시간의 경계를 넘어 현대적이기까지 하다. 이와 같이 우리 목가구는 안락함과 실용성을 뛰어넘어 미적인 요소까지 겸비한 최고의 생활예술품 중 하나이다. 또한 자연과의 교감으로 파생되는 작품예술의 이해증진과 광릉숲 보존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작품으로는 삼층장, 머릿장, 찬탁 등 20종 27점이다 ▲ 찬탁  ▲ 사방탁자  전시는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되며, 국립수목원에 입장한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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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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