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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로쇠나무, 알락하늘소 피해 비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농한기의 주요 소득원인 고로쇠나무에 천공성 해충인 알락하늘소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예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 접수된 알락하늘소 피해 관련 민원은 4월 말 기준 8건으로 지난해 5월까지 접수된 민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2017년 거제지역과 산청지역에서 고로쇠나무의 알락하늘소 피해를 처음 확인한 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와 합동 조사팀을 꾸려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현장설명회, 친환경 방제방법 마련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알락하늘소의 피해를 받은 조림지를 분석한 결과, 조림된 고로쇠나무 12?35%가 유충 피해를 보았으며, 3년생에서 15년생까지 수령에 국한하지 않고 피해를 주는 경향을 보였다. 그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고로쇠나무 유묘 조림지로 56.8%가 피해를 보았으며, 이 중 3.3% 가 고사하였다. 산청지역의 경우 음나무 재배단지에도 수피에 과다한 수지를 분비하고 말라 죽는 피해를 주었으며, 피해율은 32.3% 정도로 확인되었다. 알락하늘소는 주로 감귤 및 과실수 등과 단풍나무류의 정원수나 가로수 등에 피해를 주었지만 최근 산림경영 임지의 확대로 임산물에도 피해를 주기 시작했다. 알락하늘소는 기주식물의 지저부(토양과 접하는 부위)에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이 심재부로 침입하여 뿌리 쪽을 향해 갉아먹으며 굴을 파고 내려가면서 자란다. 초기에는 알락하늘소의 침입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으나, 유충이 자라면서 나무껍질 바깥으로 톱밥 같은 배설물을 밀어내어 피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락하늘소가 성충이 되면 지저부 가까이에 손가락이 들어갈 크기의 구멍을 뚫고 밖으로 나오는데, 이런 탈출공으로 피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여러 번 받게 된 나무는 결국 말라 죽는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곳에서 화학적 처리를 하면 잔류물질에 의해 수액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철망씌우기(알락하늘소 성충의 이동과 산란 방지), 침입공으로 철사를 찔러 넣어 직접 죽이기(직접적 유충 제거), 백강균이나 기생벌(성충이나 유충을 죽이는 생물학적 방제)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적 방제만 가능하며, 묘목이 피해를 본 경우 친환경 약재를 이용한 수관주사나 수간살포 등의 화학적 방제까지 추가하여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알락하늘소는 처음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고로쇠수액 채취농가를 대상으로 알락하늘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제 교육을 진행하고, 방제 방법을 개발하여 임업인들의 수익 증대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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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3
  • 코로나에 지친 일상, 사려니숲에서 치유하세요
    붉가시나무 자생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5월 16일(일)부터 제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에서 지난해 새롭게 개발한 산림교육 프로그램 ‘한남시험림에서 듣고 보는 신비한 제주 숲 이야기!’를 활용한 숲해설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숲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한남시험림은 제주의 명품 숲, 사려니숲길 내에 있으며, 사려니숲길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곳이다. 사려니숲길은 봉개동 삼나무 숲부터 남원읍 국립산림과학원 한남시험림의 사려니오름까지 약 15㎞의 울창한 숲길로 조성되어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숲해설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의 숲 교육과 참여자의 체험을 통해 나무의 성장과 숲의 변화를 이해하고 숲과 더불어 살아온 제주의 역사, 문화, 삶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숲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운문산반딧불이, 제주도롱뇽 등 다양한 희귀종들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난대상록수림과 삼나무 전시림 등 난대·아열대만의 독특한 숲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제주의 숲 생태계와 산림문화를 체험하고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산림과학시험연구전시림과 사려니오름을 중심으로 한 산행을 통해 제주도 용암 지질 및 지형 특성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임균 소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새롭게 진행되는 숲 탐방 해설 프로그램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한껏 재충전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는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자연을 체험하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물리적 안전거리 유지 등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 한남시험림(제주시험림) 탐방 방법  ○ 운영기간 : 2021. 5. 16. ~ 2021. 10. 31.(매주 월, 화요일 휴무)  ○ 운영시간 : 09:00 ~ 17:00  ○ 숲 해설  : 09:00/13:00(1일 2회)  ○ 예약방법 : 5월 인터넷 예약(산림청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 탐방예약: https://forest.go.kr), 6월 이후 인터넷 예약(‘숲나들e’의 ‘숲길’: https://jbs.foresttrip.go.kr), 전화 예약 불가  ○ 예약문의 :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064-730-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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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3
  • 신규 수입신고자를 위한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 교육 실시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기후변화 대응 및 합법적인 목재류 수입을 위한 관련 업계의 이해를 돕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3월 30일 상반기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관세법인 및 목재류 수입업체의 신규 신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통관요건으로서의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 안내를 통해 실질적으로 목재류 수입신고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는 수입되는 목재류의 합법벌채 여부를 산림청장이 지정한 검사기관(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해 통관 전 검증하는 제도로서 2019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 대상품목 : 원목(HS 4403), 제재목류(HS 4407), 합판류(HS 4412), 목재펠릿(HS 4401.31) 산림청은 제도 인식제고를 위해 목재산업계 대상 지역별 설명회·현장 간담회 개최,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 디자인(Brand Identity) 개발,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본격시행 이후 접수된 6만여 건의 신고 중 94%가 적합판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육내용은 목재류 수입신고와 관련된 실무적인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반적인 제도 소개와 수입신고 및 조건부수리 시의 보완방법, 목재 합법성 입증서류 구비방법 등은 산림청에서, 관련 지원사업 및 세부 유의사항에 대해서는 검사기관(한국임업진흥원에서)이 설명한다. 특히 수입신고 순적합률(조건부 제외) 제고를 위하여 반복적인 질의민원 및 오신고 사례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산림청 차준희 임업통상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 원활한 목재수급 및 목재제품 수출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제도운영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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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4
  • 사라져가는 구상나무 숲, 유전자(DNA) 이력 관리로 복원한다.
    지리산 구상나무 숲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구상나무 숲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복원재료 확보와 관리기술을 마련했다. 구상나무는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된 나무로 신생대 3기부터 수백만 년 동안 혹독한 환경을 견디면서 우리나라 산의 정상부, 해발고도 1,000m 이상에 적응한 특산수종이다.  산의 정상부인 고산지역은 바위가 많고 흙이 적기 때문에 양분이 부족하고 눈비가 내리더라도 수분을 오랫동안 머금을 수 없어 건조해지기 쉽다. 더군다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온도가 낮아 나무들이 자라기에는 매우 혹독한 환경이다. 금원산 잔존집단 복원시험지 조성(’19년)   오랜 세월 우리 땅을 지켜온 구상나무가 최근 인간의 간섭과 환경변화에 따른 서식지 악화로 분포면적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산림청의 전국실태조사 결과 전국 구상나무의 쇠퇴율도 약 33%인 것으로 나타나서 유전자원 보존과 자생지 복원이 가장 시급한 수종으로 나타났다. 구상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5년 이상의 긴 기간이 필요하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구상나무와 같은 멸종위기종 복원 시 유전적으로 적절한 재료를 사용하여 지역 고유성을 훼손하지 않는 유전 다양성 복원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는 유전자(DNA) 식별표지(마커)를 이용한 분석을 통해 나무마다 유전특성을 분석하여 대상지역에 적합한 개체를 확보하는 유전자(DNA)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원이 필요한 지역에 가장 적절한 개체를 선발하는 기술을 확보하였다. 유전자(DNA) 이력관리 개체(7년생)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적용하여 구상나무 잔존집단 금원산 복원시험지를 조성한 결과 어린 구상나무의 생존율이 99%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원산은 구상나무 분포면적이 1ha 미만이며 어른 나무가 30본이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소규모 잔존집단이다. 또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복원시험지 구상나무 생육 현황(’20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금원산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2019년 5월 금원산 구상나무 자생지에 어린 구상나무 1,350본을 심었다. 2020년 10월 조사결과 그중 99%가 생존하였으며, 생육상태도 양호하여 초기 활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16년 10월 발표한 산림청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 및 복원 대책’ 이행을 위해 우리나라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통한 복원재료를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산림청 김원중 백두대간보전팀장은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과학적인 복원기술은 구상나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우리나라 고산 침엽수종 숲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금원산 산림자원관리소 양묘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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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4
  • 국립산림과학원, 제주 곶자왈에서 탄소중립 위한 식목행사 가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3월 19일(금) 제주 곶자왈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국가 정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1년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식목행사는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전략에 발맞추어 ‘탄소중립 2050, 제주에서부터!’라는 표어와 함께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 전 직원이 참여하였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제주 곶자왈 숲을 건강하게 복원하는데 적합한 상록수종들을 조림하여, 탄소 흡수능력을 높이고 생태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산림은 유일한 탄소흡수원으로 2050 탄소중립의 중요한 키워드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산림 조성을 확대하는 한편 산림의 탄소 흡수능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숲과 더불어 행복한 산림복지 국가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의 확보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탄소 흡수능력과 경제적 가치가 뛰어난 난대수종 관련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실용성 기반의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보급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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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9
  • 바다 위의 숲, 도서산림에서 탄소중립 설계!
    백령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18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지속가능한 도서산림 보전․관리전략과 도서산림의 탄소흡수 능력 증진 방안 모색을 위해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도서산림의 식물상, 조류, 곤충, 희귀·특산식물, 이용자 특성에 관한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토대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문제의 상생적 해결, 도서산림의 지속성 확보, 탄소중립정책 등 국가 현안들에 대하여 도서산림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섬주민, 학회,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하였다.   포럼에서는 도서산림 분야 전문가인 김준 박사(광주전남연구원), 이정환 소장(에코비젼21연구소), 이창배 교수(국민대학교), 이호상 박사(국립산림과학원) 등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소청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민영 교수(한국도서[섬]학회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황성태 과장(산림청 산림자원과), 박홍철 박사(국립공원연구원), 김원중 팀장(백두대간보전팀), 김재은 박사(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오득실 과장(전라남도 산림보전과)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산림 활용 방안과 그에 따른 보전·관리 전략에 대하여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한국 도서(섬) 및 도서산림정책 방향 ▲ 도서권역 식물 및 산림자원 관리 ▲도서산림 생태계 기능 유지․증진 방안 ▲국토 및 탄소중립 측면에서 도서산림의 역할 등으로 도서산림의 현안과 미래전략 중심으로 깊이 있는 의견이 교환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도서산림 연구전문가, 학회, 도서주민 등 이해당사자들의 의견 수렴과 산림과학원의 연구사업 결과를 도서 정책과 도서 주민의 생활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특히 도서산림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산림청,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및 관련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서산림의 기능증진 및 복원 연구뿐만 아니라, 국토환경 및 탄소중립 부분에 도서산림이 기여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전문가 포럼을 추진할 계획이다. 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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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8
  • 포근한 날씨에 ‘초령목’ 때 이른 개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계절 모니터링 중 2월 2일(화) 제주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에서 초령목의 올해 첫 개화를 관측했다고 밝혔다. 국내 목련 중 유일한 상록성 큰 키 나무인 초령목(Michelia compressa)은 높이 30m까지 자라는 대형의 나무지만, 꽃은 목련류 중 제일 작으며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된 나무이다 제주 초령목의 개화시기는 2009년 3월 3일, 2013년 3월 6일, 2015년 2월 24일, 2020년 1월 25일, 2021년 2월 2일 등으로 개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령목의 개화 율리우스일(Julian day)은 2009년 62일에서 2013년 65일, 2015년 55일, 2020년 25일, 2021년 33일로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 최근 이른 개화가 관측된 해에는 개화 후 영하의 기온에 노출되어 동해를 입기도 한다.     * 율리우스일(Julian day) :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의 일정을 1의 간격으로 표시하는 시각 표시법 초령목 자생집단은 한라산 남측의 제한된 지역에 3개 집단, 60여 개체만이 자생하고 있어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하다. 초령목의 꽃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내에 보존 개체를 통해 관찰할 수 있으며, 앞으로 약 2주 정도 꽃이 피어있을 것으로 보인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박사는 “국내 초령목 자생집단의 크기가 매우 작고, 개체군 연령 구조가 불안정하여 자생지에서 적정량의 종자를 수집하고 양묘 후 자생지에 다시 식재하여 안정적인 개체군 복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개화 시기와 결실률 변화, 종의 해걸이 상황 등에 대한 식물계절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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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6
  • 국산 목재를 이용한 도시목조화, 나아갈 길을 찾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11월 20일(금)에 국산 목재를 이용한 도시목조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도시목조화는 도시의 건축물과 시설물에 목재를 이용하는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목조화를 통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자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도시목조화의 유형을 분류하고, 이에 따라 도시 공간에서 목재를 이용할 수 있는 세부 지침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1970년대 산림녹화정책 성공 이후 벌기령(나무를 자를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한 국내 목재 자원의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목재를 활용한 도시목조화를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안국진 박사가 ‘일본의 목조주택 생산시스템’에 대해 발표하고, 일본의 지역 목재 활용 사례를 토대로 국산 목재를 이용한 도시목조화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일본의 목조주택은 공장에서 가공된 부재를 현장에서 시공(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이 단축되고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목재 이용 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의 도시목조화 실현에 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국산 목재의 활용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우리나라 목재 산업의 나아갈 길을 토론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이용연구과 손동원 과장은 “지역 목재를 활용한 도시목조화의 실현은 수입 목재에 의존하고 있는 목재산업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산 목재를 활용한 도시목조화의 활성화를 위해 온전한 생산·사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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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4
  • 천마 분말에서도 병원성 곰팡이 진단이 가능해진다
    주요 병원균에 감염된 천마   천마는 각종 신경계통의 질병 특히 뇌와 관련된 질환에 우수한 약효를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약용자원이지만, 천마에게 치명적인 무름병이나 썩음병의 발병률이 높아 생산성과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천마의 연간생산액은 2013년 1,259억 원에 달하였으나, 병원성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2018년에는 생산액이 251억 원으로 80%가량 감소하여 병원성 곰팡이는 천마 농가에서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특히 천마에서 발생하는 무름병이나 썩음병은 발병 초기에는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우며, 천마는 보통 분말 등으로 가공되어 유통되는데, 가공된 천마의 병원균 감염여부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 병원균에 감염된 천마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유통되고 있는 천마의 품질관리를 위해 천마의 무름병과 썩음병 등의 원인균인 병원성 곰팡이 진단방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방법은 병원성 곰팡이의 DNA를 이용한 방법으로 본 진단법을 이용하면 천마에 병해를 일으키는 병원성 곰팡이 4종(Fusarium solani, Clonostachys rosea, Trichoderma hamatum 및 Fusarium oxysporum)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곰팡이가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감염 초기단계와 유통되고 있는 천마 가공품의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어 천마의 안정적인 생산 및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천마 병원성 곰팡이 진단법 개발에 따라 씨천마 및 가공천마의 품질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진단법은 실제 재배 현장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천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NA분석을 통한 곰팡이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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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4
  • 우리나라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 대량생산으로 산업화 박차
    발근 유도를 통한 식물체 생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우리나라 토종 블루베리라고 불리는 정금나무의 묘목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조직배양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조직배양묘 대량생산 기술은 정금나무 줄기 끝에 형성되는 잎눈인 ‘정아(頂芽, Apical bud)’를 이용하여 새로운 줄기 형성과 뿌리 생성 유도를 통해 식물체 생산을 최적화하는 배양기법이다.    특히, 대량의 줄기를 증식하기 위해 식물 생장호르몬의 종류 및 농도의 적정조건을 찾고 건전한 식물체 생산을 위한 발근법을 구명하여 조직배양묘 생산 효율을 8.5배 이상 증진하였다. 정금나무 줄기 대량증식   정금나무는 국외로 반출하는 경우, 국가의 승인이 필요한 ‘국외반출승인 대상종’으로 지정될 만큼 그 중요성이 매우 높은 나무이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생 정금나무가 북미산 블루베리보다 유용성분 및 황산화 활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토종 정금나무 열매를 이용한 건강기능 식품 개발 등의 산업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금나무의 종자 발아율은 10% 이하이며, 삽목(꺾꽂이) 효율도 매우 낮아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한 묘목의 대량생산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정금나무 우량묘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정금나무 줄기 대량증식   산림생명공학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앞으로 정금나무 조직배양묘 생산 기술을 산업적으로 실용화할 계획”이라며, “생명공학적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나라 고유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 활용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정금나무 조직배양묘 생산기법은 11월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정금나무 포트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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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3
  • 겨울철 나무에 감싸는 잠복소, 해충 제거에 실효성 없어..
    최근 도시 미관을 위해 나무 줄기에 짚 또는 뜨개질 된 옷을 입히는 것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벌레를 유도하기 위한 ‘잠복소(해충포집기)’라고 불리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겨울철 가로수의 줄기를 감싸는 잠복소가 해충 제거에 실효성이 없으며, 오히려 잠복소를 소각하여 폐기하는 과정에서 산불이 발생할 수 있어 잠복소 설치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였다. 잠복소는 주요 해충인 미국흰불나방 등이 땅속이나 나무 틈 등의 따뜻한 곳을 월동처로 삼는 생태를 이용한 방제법으로 가을철에 짚이나 거적, 뜨개질 나무 옷 등을 나무의 줄기에 묶은 후 해충이 월동처로 이용하도록 하고 이듬해 봄철에 제거하는 방제 방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잠복소에는 솔나방, 미국흰불나방, 버즘나무방패벌레 등의 수목 해충도 발견되지만, 수목 해충의 천적인 거미류와 같은 절지동물이 더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미류와 같은 천적이 잠복소와 함께 제거될 경우 봄철에 늘어나는 해충의 밀도를 제어하지 못해 오히려 해충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잠복소를 소각하여 폐기할 때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산림청은 다른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외에 잠복소 설치를 지양하는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이상현 과장은 “잠복소는 과거 솔나방과 미국흰불나방이 극성을 부리면서 시작된 방제법이나 잠복소에서 많은 천적곤충이 확인되어 지금은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라며, “봄철 잠복소 폐기 시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잠복소 설치를 자제하여달라”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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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0
  • 국립산림과학원, 멸종위기종 구상나무 보전에 앞장선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이다. 속리산 이남 해발 1,000m 이상 고산에 분포하며,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에 대규모로 자생하고 있다. 고산지역 구상나무는 높은 산지의 극한 기상특성(한건풍, 강풍, 폭설)과 피압(被壓) 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최근 겨울․봄철 기온 상승, 가뭄 등의 이상 기후로 발생한 생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대규모 고사와 쇠퇴가 발생하고 있어 구상나무 보전·복원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11월 19일 구상나무 보전·복원 방안 마련 및 구상나무 명명 100주년을 기념하여「구상나무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구상나무와 관련한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여 구상나무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구상나무 보전·복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전국 아고산 지역의 구상나무 분포 및 생육특성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 및 유전다양성 복원 ▲구상나무 신물질 탐색 및 이용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관련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구상나무의 보전 및 관리의 실효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라산 구상나무림 2009년   이번 심포지엄에서 구상나무의 고사는 고산지역의 특성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고사 발생 유형을 통해 고산 침엽수 쇠퇴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생태연구과 임종환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쇠퇴해가는 구상나무의 보전·복원을 위한 연구와 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구상나무 숲 보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라산 구상나무림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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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0
  • ’만성염증‘ 망개나무로 잡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내에 자생하는 희귀수종 망개나무의 잎이 염증을 억제하는데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염증이 유도된 대식세포에 망개나무 잎 추출물을 12.5μg/mL∼50μg/mL 농도로 처리한 결과, 면역작용 등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산화질소가 28.5%∼60.4%까지 억제되었다.   또한, 염증 유발 시 과잉 생성되는 염증성 물질 사이토카인 유전자(iNOS, COX-2, TNF-α, IL-1β, IL-6)의 발현도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망개나무[Berchemia berchemiaefolia]는 갈매나무과[Berchemia]의 낙엽교목으로서 희귀식물 취약종으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는 나무이며, 국내에서는 충북 속리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망개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수종은 아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따르면 망개나무는 해독작용 및 간경변 등의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하였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망개나무의 항암, 항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망개나무 잎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염증용 조성물(출원번호:10-2020-0053580)’로 특허 출원을 완료하였으며 향후 항염증 약물 개발 분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박광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기존 항염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소재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망개나무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유용성분 분석, 대량증식 기술 개발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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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0
  • 순비기나무 열매 정유, 천식에 효과 탁월
    순비기나무 꽃차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 순비기나무의 열매 정유(essential oil)의 천식개선 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순비기나무(Vitex rotundifolia L.)는 마편초과 (Verben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황해도 이남의 섬이나 해안가에 자생하며, 한방에서는 순비기나무의 열매를 감기, 두통, 만성중이염, 신경통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순비기나무 열매 정유의 천식 예방 및 개선제로의 활용 가능성을 실험한 결과, 순비기나무 열매 정유가 과도한 점액 분비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실험에서는 염증반응이 유도된 호흡기 상피세포(NCI-H292)에 순비기나무의 열매 정유를 처리한 후, 점액 유전자 MUC5AC, MUC5B, MUC4의 발현 변화를 확인하였다. 순비기나무 열매   실험 결과 순비기나무 열매 정유가 점액 유전자 중 가장 중요한 분비성 점액유전자인 MUC5AC의 발현을 정상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순비기나무 열매 정유 10-6%농도에서는 점액유전자 MUC5B 발현을 염증치료제인 부데소니드(budesonide)와 유사한 수준으로 억제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순비기나무 열매 유래 정유 추출물을 포함하는 천식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출원번호 10-2020-0083627)’로 특허 출원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 안병준 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순비기나무의 새로운 효능을 구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순비기나무 정유가 호흡기질환 개선 소재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 국내 산림식물정유가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하였다.  순비기나무 열매와 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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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0
  • 고급 증류주 숙성용 오크통, 이제 국산 참나무류로 만든다
      국내 참나무류 자원은 전체 산림면적의 22.3%(975천ha)로 소나무(1,342천ha, 30.7%) 다음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활엽수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참나무류는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등 6개 수종이 있다. 이러한 참나무류는 향후 기후변화 우점종으로 예측되어 다양한 활용방안 마련과 고부가가치 자원화가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급 증류주 숙성용 오크통을 국산 참나무류를 활용하여 제작·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주요 참나무류를 대상으로 오크통의 누수를 막아주는 나무 세포벽 타일로시스(Tylosis) 함량을 실험·분석한 결과, 6개 수종 모두 관련 세포벽을 가지고 있어 오크통 제작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일로시스는 목재 내의 빈 공간에서 물의 이동을 막아주는 나무의 충전물질로 타일로시스가 발달해야 오크통에서 술이 새지 않는다. 타일로시스의 함유 비율은 갈참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졸참나무>상수리나무 순으로 높았다. 또한, 국산 참나무류의 방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고급 증류주의 맛을 결정하는 코코넛, 장미, 바닐라향 등의 방향성분 지표물질이 특정한 온도에서 추출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식품연구원(KFRI)이 국산 참나무류의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전통주 숙성용 목통 제작 기술 및 국산화 기반 구축 연구」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이다.. 개발에 참여한 국립산림과학원 강진택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국내 산림자원의 목표형 산림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자원 확보가 필요하며, 오크통 관련 산업의 기반구축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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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8
  • 고사한 천연기념물 무궁화의 후계목 발견
    과학원 재래종 보존원_백령도 무궁화   지난해 천연기념물 제521호인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가 고사하여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인천 옹진군 소재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는 1930년 백령도 중화동 교회 건립 시 심어졌으며, 2011년의 추정 수령이 90년 이상이고 나무 높이가 6m를 넘는 등 희소성을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521호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2012년 태풍 ‘볼라벤’, 2018년 태풍 ‘솔릭’의 피해를 받아 점점 약해지다가 지난해 고사하였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무궁화 연구팀은 옹진군 관광문화진흥과에서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무궁화 가운데서 지난 2010년 산림과학원이 증식하여 보존 중인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클론과 DNA 지문이 완전히 일치하는 후계목을 찾았으며. 이를 활용하여 현지 복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옹진_백령도_연화리_무궁화 고사(2019년 과학원 촬영)   연구팀은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찾기 위해 무궁화 DNA 염기서열에서 짧고 연속적으로 반복서열을 보이는 STR(Short Tandem Repeats) 마커 6종을 이용하여 전국에서 수집된 재래종 무궁화 노령목 등 다양한 무궁화에 대해 개체별 유전자 지문을 비교·분석하였다. STR 분석법은 생물체의 세포 내 핵 DNA에 다수 존재하는 1∼5개의 염기 단위가 개체별로 고유한 반복 횟수를 나타내는 특징을 이용하여 유전적 동질성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친자(親子) 검정이나 범죄 수사 등에 흔히 사용된다. 분석 결과,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클론과 전국 무궁화 노령목 19개체의 DNA지문은 모두 달랐으며, 유일하게 옹진군의 후계목만이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유전자 조합과 100%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가 우연히 나타날 확률은 0.084%에 불과하며 후계목은 천연기념물 고사 이전 꺾꽂이를 통해 증식된 클론으로 예측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9년에도 산림청-문화재청 합동 현지조사를 통해 고사한 천연기념물 주변에 자연적으로 자란 무궁화 두 그루의 시료를 확보하여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아쉽게도 모두 후손이 아님을 밝혀낸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석우 과장은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라는 특수 환경에서 100여 년이나 적응해 살아온 학술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원이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재래종 무궁화 자원을 앞으로도 잘 보존하고 연구하여 우리 무궁화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옹진_백령도_연화리_무궁화(2010년 촬영_문화재청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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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8
  • 첨단 목재 과학 기술로 목재의 이용 가치를 높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11월 18일(수)부터 21일(토)까지 4일간 목재 이용기술 분야의 「연구성과 현장 설명회」를 ‘2020 대한민국 목재산업박람회’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 현장 설명회는 목재 이용에 관한 최신 정보 제공과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다양한 목재 이용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관련 업계에 알리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번 현장 설명회에서는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건축 및 유지보수 기술과 미세 목재를 이용한 미래 원료 개발 기술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설명회에서는 구조용직교집성판(CLT) 등과 같은 첨단 공학목재를 사용하여 최신 목조기술로 축조한 국내 최대 규모 공공 목조건축물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종합연구동(수원)’,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인 ‘한그린 목조관(영주)’ 과 최초 차량용 목조교량 ‘한아름교(양양)’를 소개한다. 또한, 목조건축물의 유지를 위한 흰개미 방제법과 화재와 유해가스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목섬유 단열재 제조 및 난연제 등 국립산림과학원의 특허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미세 목재를 활용한 리튬황 종이 전지, 화석연료 대체 친환경연료와 같은 미래 산업 적용 기술과 국내 향료식물로부터 추출한유용 식물 정유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국립산림과학원 이성숙 목재이용연구부장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목재 관련 기술들이 목재의 이용 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우리 생활에 목재가 널리 사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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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7
  • 리기테다소나무 우량개체, 새싹부터 알 수 있다
    리기테다다소나무림   리기테다소나무는 1950년대 임목육종연구소(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서 개발된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1대 교잡종으로 전국에 46천여ha에 조림되었다. 척박한 환경에 잘 적응하며 내한성이 우수한 리기다소나무의 장점과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좋으며 곧게 자라는 테다소나무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리기테다소나무 1대 교잡종 생산을 위한 인공교배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재는 리기테다소나무 채종원에서 생산된 2대 교잡종(리기테다소나무 x 리기테다소나무)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2대 교잡종은 결합했던 형질이 다시 분리될 수 있어 리기다소나무 유형, 테다소나무 유형, 리기테다소나무 유형이 섞여서 발생한다. 하지만 생장과 재질이 우수한 교잡종 어린나무들은 사람의 눈으로 초기에 선별하는 것이 어려워, 일정 기간 재배 후 어린나무 가꾸기 단계(5~10년)에서 줄기에 침엽이 발달하는 리기다소나무 유형을 판별하여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림지 경영에 있어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리기테다소나무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양묘 후 새싹이 나오는 초기 시점에 교잡종 및 우량개체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작물 내 유전체 정보 전체를 해독하지 않고, 일부 유전정보를 통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DNA 염기서열에서 하나의 염기서열 차이를 보이는 유전변이 3종의 단일염기다형성(SNP)으로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량의 시료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어 수종의 구분과 우량개체를 선발할 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석우 과장은 “리기테다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잡육종 성공사례로, 중부이남 지역에 적응성이 높고 생장과 통직성이 우수하여 지구온난화 대응 조림수종으로 꼽히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다면 리기테다소나무 우량 차대묘를 대량으로 빠르게 선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기테다소나무의 조림 활성화 및 목재생산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2020년 10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향후 현장활용이 가능한 휴대용 키트의 개발 등을 통해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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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6
  • 국립산림과학원, 숲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숲가꾸기 체험행사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숲가꾸기 기간(11.1~11.30)을 맞이하여 11월 12일 경북 봉화 연구시험림에서 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숲가꾸기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소규모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봉화 연구시험림 내 어린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지치기를 실행하였다. 숲가꾸기는 봄철 심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비료주기, 가지치기 등의 관리작업을 해주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산림녹화 조기달성을 위해 1977년 봄철 국민식수 운동과 연계하여 11월 첫째 주 토요일을 ‘육림의 날(숲가꾸기 날)’로 제정·시행하였다. 이후 숲가꾸기 분위기를 장기간 지속하기 위하여 1995년부터 11월 한 달 동안 ‘숲가꾸기 기간’으로 설정하여 숲가꾸기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생육단계에 맞는 적절한 숲가꾸기는 수목의 가치를 높여주며, 숲의 건강성을 증진할 뿐 아니라 각종 재해 예방 및 탄소흡수능력까지 증진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숲가꾸기 뿐만 아니라 반부패‧청렴 정책기조 강화에 맞춰 갑질 근절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정책 홍보도 연계해 추진하였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고상현 소장은 “이번 체험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과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연구 시험림을 가치있는 산림자원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라며 “산림에 대한 숲가꾸기는 탄소 흡수는 물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등 현시대의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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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3
  • 천연 면역력 강화제 천궁, 참당귀, 작약의 대량생산 길 열렸다
    천궁기내식물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생명공학기법을 이용하여 우수한 품질을 가진 식물체를 대량복제 생산할 수 있는 아(芽)배양 조직배양기술로 천궁, 참당귀, 작약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산림약용자원의 대표 작물인 천궁, 작약, 참당귀는 한약의 필수 재료로 쓰이며, 면역력 증진 등 인체에 미치는 효과가 뛰어나 생산자와 수요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약용자원이다. 천궁, 참당귀, 작약은 국내에서 약용수종의 전체 생산액(4,990억) 중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천궁 6.5%, 참당귀 4.9%, 작약 25%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병충해 및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묘목 수급의 문제와 값싼 수입산으로 인해 재배 임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조직배양 기술은 무균상태에서 조직을 배양하여 건전하고 우량한 묘목을 생산할 수 있으며, 초기 식재부터 품질이 우수한 묘종을 만든다는 이점이 있어 대량생산을 통해 묘목 수급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천궁 기외 순화식물체   이 기술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다른 산림약용자원의 대량생산 기반 마련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산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약용식물의 생산성 향상, 무병묘 및 고기능성 신품종 개발 등 산림약용자원의 산업화와 고부가가치 창출 및 토종 산림약용자원의 보존 및 보존·관리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고상현 소장은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면역력 강화 등 우수한 약리성분이 대량 함유되어 있는 약용자원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 말하며, “이와 더불어 국산 약용자원의 우수함을 알리고 산업적 이용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에서는 산림약용자원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스마트 온실을 설립중이며, 생육과 성분함량이 증진된 약용자원 개발 등의 연구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작약 기내배양식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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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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