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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일암과 반일암의 여름밤 축제 ‘성황’
      제3회 운일암과 반일암의 여름밤 축제가 8일 주천면사무소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마을축제는 주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만춘)가 주체가 되어 면민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자 진안군 마을축제 5대 분야 중 문화기획축제로 기획·공모하여 마련한 축제다.   축제는 전통놀이마당, 전시회, 체험마당, 전통혼례, 마당극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지금은 거의 사라진 전통혼례를 되살려 옛 방식대로 오재록(구암마을, 52세) 부부가 27년 만에 다시 새신랑·새신부가 되어 식을 올렸다.   신랑은 말을 타고 등장하여 위풍당당함을 자랑했고 꽃가마를 탄 신부는 신혼 때처럼 수줍음을 간직한 채 화려한 한복과 더불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날 안용남 주천면장은 고천문을 낭독하여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했다. 전통혼례를 치르는 내내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여 즐겼다.   마당극패 우금치의‘별을 따는 장똘뱅이’ 마당극 공연은 어르신들이 광장에 둥글게 둘러앉아 박수를 치고 추임새를 넣으며 마당극의 일원으로 배우들과 하나가 됐다.   김만춘 주민자치위원장은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든 현실에서 면민이 다 같이 모여 축제를 즐기니 보람차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행사/축제
    2019-06-08
  • 백년해로, 말과 꽃가마 타고 시집장가가유~~
    상주시에서는 상주박물관 “전통의례관”에서 거행되는 “전통혼례”때 새 신랑․신부가 말과 꽃가마를 타고 입장할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4월 16일 예정된 상주시 냉림동 신부 이○○씨(여), 신랑 윌리암○○○씨(외국인, 프랑스), 4월 22일 예정된 상주시 낙양동 신랑 김○○씨(남), 신부 한○○씨(여)로 이들은 현대적 결혼식이 아닌 한국 고유의 미풍양속인 “전통혼례”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더 높이고, 하객들에게 좀 더 즐겁고 재미난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은 물론 부부로 제2의 새로운 인생 출발에 즈음하여 행복이 샘솟는 멋진 삶을 향해 힘차게 내 달리겠다는 각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라 한다. 또한 웨딩홀(식비포함)을 빌리는 가격도 1~2천만원이 훌쩍 넘어설 정도로 결혼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전통의례관”을 이용할 경우 절반 이하로 절감할 수 있는 여건과 야외의 멋진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일생에 한번뿐인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것도 좋은 방편이 아닐까 싶다. 지난 2014년 9월과 2016년 4월에도 신랑과 신부가 말과 꽃가마를 타고 입장하는 이색적인 웨딩마치를 올려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전례가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희망하는 시민들에게는 상주박물관 “전통의례관”과 연계하여 말과 꽃가마 타고 시집․장가가는 모습 재현을 통해 좀 더 즐겁고 재미난 볼거리 제공과 아울러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 풍속을 계승 발전시킴은 물론 상주국제승마장을 또 다른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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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4-18
  • 봄의 시집 (벚꽃의 꿈, 개나리꽃 처녀,진달래 꽃불,백목련 피는 길)
    벚꽃의 꿈 槿岩/유응교 가야야 할 때를 알고 가는 일은 얼마나 아름답고 눈이 부신가. 일시에 큰소리로 환하게 웃고 두 손 털고 일어서는 삶이 좋아라. 끈적이며 모질도록 애착을 갖고 지저분한 추억들을 남기려는가. 하늘아래 봄볕 속에 꿈을 남기고 바람 따라 떠나가는 삶이 좋아라 개나리꽃 처녀 槿岩/유응교 조선 천지 척박한 땅위에 차고 매서운 북풍한설 다 이기고 봄을 맞이하는 영춘화! 서역 만리 시집가서 포시티아 코레아나! (Forsythia Koreana ) 이름 얻었네. 어느새 친정에 와서 푸른 치마 노랑 저고리에 허리잡고 눈부시게 웃어대는 저 색시 좀 보게 이른 아침 아이들 종종거리며 가는 소풍 길 울타리에 촘촘히 서서 깔깔대며 웃고 서있네. 긴긴 머리 풀어 헤치고 갯가에 줄지어 서서 노오란 손사래를 치며 봄이 온다고 봄이 왔다고 시인들이 그토록 외쳐도 소식 없더니 저 처녀 어느새 봄을 데리고 오네. 영춘 아씨 바람이 들어 황금 종(Golden Bell) 손에 들고 흔들어 대니 노란 봄볕이 먼저 알고 어미 찾는 병아리처럼 쫑긋거리며 모여 드네.    진달래 꽃불 槿岩/유응교 너는 하나의 작은 꽃불   청솔가지위에 서럽게 누워 있는 너는 하나의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흘리는 눈물에 한없이 젖어 꺼지고 싶은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고독한 가슴에 처연하게 타오르고픈 하나의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외로운 창가에 밤을 새워 불 밝히고 싶은 하나의 작은 꽃불 시새워 부는 꽃바람 속에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꽃 심지 돋우어 켠 이는 누구일까 백목련 피는 길 槿岩/유응교 저리도 급한 마음 또 어디 있으리오. 푸른 잎 선 뵈기 전 눈 시린 저 자태로 대문밖 오시는 임 불 밝혀 맞이하네. 눈보라 진눈깨비 꽃가지로 사라진 뒤 마음조려 웃는 모습 몇 갈래로 나뉘어도 슬프디 슬픈 사연 하나로 피어나네. 벙긋이 여는 가슴 꽃샘바람 시새워도 파르라니 떨리는 듯 수줍어 돌아서며 사뿐히 나래 접고 임 간곳 몰라 하네.      유채꽃 흔들릴 때 槿岩/유응교 바람 앞에 흔들리지 않는 게  어디 있으랴 갈대도 하염없이 바람에 흔들리고 그대의 옷자락도 바람 앞에 흔들리네. 그러나 그대여 우리의 사랑은 흔들려서는 안 되리. 길고 긴 겨울 어두운 고통의 터널을 나와 이제 따뜻한 봄을 맞이하였으니 그때 다짐하며 함께 잡은 손 언제나 놓지 말고  걸어가야 하리. 거세게 부는 바람 앞에 흔들리지 않은 사람 어디 있으랴 그러나 그대여 그대는 결코 바람 앞에 중심을 잃고 흔들려서는 안 되리. 끝없이 유혹의 손짓을 보내는 노란 욕정의 파도위에서 그대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되리. 우리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복사꽃 피는 산골 槿岩/유응교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고개 봄바람에 옷고름 휘날리며 수줍게 봄나들이 준비하는 연분홍 새색시 곱기도 해라 꽃가마 타고 시집가던 산촌 길 어머니 남겨두고 떠나오던 날 손수건 적시며 흘리던 눈물 지금도 꽃비 되어 내리고 있네. 봄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푸른 언덕 천년을 하루 같이 어깨 부비며 바람 따라 강물처럼 나누는 사랑 출렁이며 철석이며 눈이 부셔라 제비꽃의 행복 槿岩/유응교 양치는 소년을 사랑한게 화근이 되었어요. 아폴로의 시새움과 노여움으로 이렇게 되었습니다만 태양을 숭배하는 그리스의 국화가 된 것을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멀고 먼 남쪽나라에서 그대를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를 오늘은 꼭 전해드리고 싶군요. 수줍은 마음에 그대 앞에서 제대로 고백하지도 못했습니다만 언제나 저를 생각하고 계시겠지요. 저 빛나는 태양이 저를 지켜보고 어두운 그림자를 물리치니 제겐 언제나 행복의 문이 열려요.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초원 위에서 사랑스런 양들과 함께 그대의 손을 잡고 청아한 일생을 보내고 싶군요. 영산홍 붉게 필 때 槿岩/유응교 그늘진 산자락을 붉게 비춰주고 어두운 당신의 마음을 환히 밝혀주고 찌들은 근심걱정을 말끔히 씻어주고 고달픈 세상사를 잠시 잊게 하고. 발 아래 아름다운 슬픔 딛고 서 있네. 라일락 향기 槿岩/유응교 진실로 사랑하는 그대를 만나기 전까지는 저의 순결을 지키겠다는 아름다운 맹세를 그대는 믿으셨는지요? 그러나 목숨을 바쳐 그 맹세를 지켰으니 이제는 그대가 오월의 푸른 밤에 그대의 아름다운 손을 내밀어 주셔야 합니다. 바람결에 실려 가는 저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기를 따라 그대여 천천히 제게로 다가와 사랑의 창문을 열어주오. 청춘의 더운 피가 아직도 이렇게 흐르는데 덧없는 세월 속에 눈물로 지새우지 말고 그대여 오늘밤 우리 뜨겁게 불태워요
    • 뉴스광장
    2009-04-06

목재이용 검색결과

  • (인터뷰) 조선의 한식 생활가구를 재현하는 박기춘 명인
      13살의 어린 나이에 시작하여 나무를 만지고, 다듬으며 살아온 지 어느덧 50여년. 평생을 한결같이 우리 나무의 숨결과 함께 살아온 전통 목가구 박기춘 명인. 한식 생활가구로 우리의 전통가구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나무에 혼을 불어 넣어 삶의 예술을 승화시킨 木가구의 장인으로 평생 수작업만을 고집하며 장인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박기춘 명인의 솜씨와 삶을 되새겨 보며 인생 여정의 이야기를 듣는다.   Q. 조선시대 한식 생활가구는 무엇입니까? 조선시대의 木가구는 장과 농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장으로는 책상, 사방탁자, 탁자, 찬탁 등으로 농은 반닫이, 함과 상자 등 실생활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 집니다. 우리의 생활공간 곳곳에 필요한 곳에 쓰여지며  가족들의 물품을 보관하는 반닫이, 장, 농으로, 부부 또는 안방의 생활에 필요한 가구로 사랑방은 책장과 의걸이장, 문방용구 등 바깥주인의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뒤주와 소반, 찬장 등은 대청에서 그리고 부엌에서 여성들의 생활공간으로 목가구를 사용되었습니다. 실생활에 사용되는 목가구는 실용성과 편의성이 강조되어 만들어지며, 조선 후기에는 장식과 문양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木가구의 예술품으로 승화되었습니다. 명제; 단층장     재질: 홍송.오동.벗.편백   규격: 750mm×650mm×400mm   명제; 3층장    재질: 홍송.오동.벗.가죽.편백      규격: 750mm×1.470mm×400mm    Q. 木가구는 지역마다의 개성으로 분류한다는데? 반닫이는 평안도의 박천, 경기도의 강화ㆍ개성, 전라도의 전주ㆍ나주, 경상도의 예천ㆍ밀양ㆍ통영의 지역적 특성을 잘 보여주며 장은 대표적으로 전주장과 통영장이지요.  행정과 군사의 중심지로서 풍요로운 김제평야와 만경평야가 자리하는 전주는 호남 지역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가구로 발전하였다고 봅니다. 특히 전주장은 한 쌍을 이루는 이중구조와 형태로 머릿장과 서랍, 머릿장과 반닫이, 반닫이와 문갑으로 만들어지며 측널이 바닥까지 하나로 만들어 집니다. 또 다리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습니다.   작품명: 꽃가마    재질: 홍송. 오동. 적삼. 편백      규격: 900mm×1.300mm×1.040mm   Q. 명인이 보는 한식 생활가구의 매력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어떤 이름 모를 목수의 손에서 또 다른 삶을 살게 되며  목가구, 목물, 목기로 불려지고 사랑방과 안방, 부엌과 마루 등에서 반닫이, 장, 농, 문갑, 서안, 찬장, 소반 등으로 천년의 삶을 담게 됩니다.  목수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우리 전통한식 생활가구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삶과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낸 木가구입니다. 조선 목가구(小木)는 옛 선인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입니다. 인간의 삶의 질을 풍부하게 제공해 주며 생활공간과 주거공간 속에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木가구로써 오늘날에 인간의 정서적, 실용적, 예술적 가치를 높이 볼 수 있습니다.         명제: 경상(선비상)   재질: 홍송    규격: 750mm×350mm×350mm Q. 우리의 한식가구 제작에는 어떤 나무가 좋은가요? 한식 생활가구는 5년~10년 이상 건조된 목재를 사용해야 木가구로서 제작이 가능 할 수 있습니다.  오래동안 숙성한 나무 중에서도 가구의 특성과 쓰임새에 따라 나무를 선별 해서 다듬어야 합니다. 소나무, 느티나무, 오동나무, 먹감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있는 나무들이 木가구를 제작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목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가구제작으로 좋은 나무의 조건은 나무의 건조와 나무결의 수려함이 제작에 있어서 높이 활용되며, 나무 고를 때 용도에 맞는 나무를 고르며 무늬와 형태를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한식 생활가구는 오동나무, 소나무, 참죽, 느티나무, 벚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사용하며, 우리나라의 사계절의 기후나 조건이 좋아서 나무의 질이 좋고 견고하며 무늬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선호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명인이 오랫동안 관리하며 잘 건조 되어진 판재들   Q. 우리 목가구의 짜임은 어떤 것인가요? 우리 목가구는 음과 양의 짜임으로 만들어지며 반닫이는 통판을 결구하는 방식으로, 장과 농은 기둥을 세운 후에 얇은 판재를 끼우는 방식으로, 엮는 방식으로는 통판을 상호 결구하는 방식으로, 통판의 결구 방식으로는 얇은 판재를 기둥에 짜임하는 결구 방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목공방에서 연구에 몰두하는 박기춘 명인   Q. 한식 생활가구를 재현하게 된 계기는 ? 옥림가구목공소에서 만난 일본인 선생님으로부터 저의 한식 생활가구 목수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어느 날 일본인 선생님에게 우리 전통의 짜 맞춤 기법을 시범 보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10 가지의 짜맞춤을 선생님은 높은 곳에 가지고 올라가서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그 실험의 결과, 깨지거나 분산되어 산산조각이 난 것은 버리고 멀쩡하게 남은 5개의 우리 전통방식인 짜맞춤 기법으로 사방탁자를 만들면서 저의 한식생활가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작품명: 전통 조선 문살   재질; 홍송   Q. 조선시대 한식 생활가구 목수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금년 55년생(66세)로 1962년 왕궁온수초등학교를 마친 저는 1963년 13세의 나이로 전주목공소 이인수선생님 문하에 입문하여 고가구제작을 배웠고, 전주교육대학교 김헌용 교수로부터 꽃가마, 물레방아 등의 제작기술과 설계를 전수를 받아 전주풍남제행사에 사용하는 꽃가마 제작을 3년 동안 수행하였습니다. 1973년 천호목공소 천재호선생님의 문하생으로 생활가구 제작 및 설계숙련공으로 기술을 연마하였으며, 1978년 옥림가구공방의 일본인선생님에게서 공예품 제작 및 설계 등을 전수받게 되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조선시대 한식가구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83년부터 현재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박기춘 목공방을 운영하며 조선시대 한식 생활가구 복원연구 및 제작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통가구(小木)제작 연구소를 개설하여 연구와 후진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실적으로는 한국중공업 인테리어 공사, 천주교중앙협의회 인테리어 공사, 올림픽선수촌 인테리어 공사를 하였으며, 서울르네상스호텔 인테리어공사, 천안종합터미널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을 하였습니다.   명제: 10폭 木병풍    재질: 홍송    규격: 350mm×1800mm   Q. 그동안 작품 활동으로 수상실적은? 1980년 르네상스호텔 대표이사의 감사패와 1988년 서울시장 공로패를 받았으며, 2014년 우리 것 보존협회에서 주최한 제17회 세종문화명품전에서 목공예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2015년 진주시 주최 대한민국 창작등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16년 제21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장려상 수상, 2016년 제4회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장상 수상과 대한민국 문화예술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2017년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2018년 제33회 대한민국 전통공예미술대전 한국미술협회이사장상 수상과 2019년 제34회 대한민국 진흥미술대전 우수상 수상과 제3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미술 공예부분 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Q. 사회봉사와 후진양성을 위한 활동은? 평생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감사를 저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2001년부터 노인요양시설인 사랑마을 아가페하우스에서 월 2회씩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대안학교인 태인동화중학교에서 목공예 실습교사로 봉사하였습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전주한옥마을에 박기춘목공예 공방을 개설하고 고가구ㆍ목공예 등에 사용하는 신접합 기술을 개발하여 목가구 및 공예품을 제작ㆍ보급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50여명의 후진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는 대한민국 한옥건축의 중심인 (사)한옥기술인협회 직업전문학교에 교수로 위촉되어 소목(한옥조각 및 가구제작)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이루고 싶은 꿈은?  저는 한식 생활가구를 복원하며 꿈과 목표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조선 한식생활 가구의 맥을 이어갈 교육관이나, 박물관을 만들어서 오래도록 우리 후손에게 훌륭한 목조문화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요즘 가장 힘을 쏟는 일은 뒤를 이어 전통가구의 맥을 지켜갈 제자들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목물가공의 기초와 이론 및 실기지도를 통해 기술을 습득시키며 우리 전통문화(小木)목가구의 제작기법의 체계적인 실습과 각종 구조물 이해, 목물에 대한 가치를 전수하고, 조선 한식생활 木가구의 적합한 목물의 짜임구조와 조형성, 전통기능 등 예술적 가치를 재인식하여 연구ㆍ제작ㆍ 체험 등을 통하여 목물문화재의 보호육성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저의 가진 모든 기술과 보이지 않은 것 까지 우리 것을 사랑하는 제자와 함께 우리의 전통을 계승 하고자 합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만난 박기춘 명인은 평생동안 전통 한식생활가구를 만들어 왔기 때문인지 생활가구를 닮아 소박하면서도 깊은 삶의 연륜이 드러나는 장인이었으며, 한옥마을의 느낌처럼 포근하고 자연스러우며 친근한 분이었다. 명인의 꿈은 평생을 사회봉사와 후진양성에 매진하였듯 꾸준히 진행되어 이루어질 것이다. 기자는 명인에게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생활가구 예술가로 후진을 양성하는 참 지도자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 목재이용
    • 목재문화
    2020-09-19

오피니언 검색결과

  • (인터뷰) 조선의 한식 생활가구를 재현하는 박기춘 명인
      13살의 어린 나이에 시작하여 나무를 만지고, 다듬으며 살아온 지 어느덧 50여년. 평생을 한결같이 우리 나무의 숨결과 함께 살아온 전통 목가구 박기춘 명인. 한식 생활가구로 우리의 전통가구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나무에 혼을 불어 넣어 삶의 예술을 승화시킨 木가구의 장인으로 평생 수작업만을 고집하며 장인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박기춘 명인의 솜씨와 삶을 되새겨 보며 인생 여정의 이야기를 듣는다.   Q. 조선시대 한식 생활가구는 무엇입니까? 조선시대의 木가구는 장과 농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장으로는 책상, 사방탁자, 탁자, 찬탁 등으로 농은 반닫이, 함과 상자 등 실생활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 집니다. 우리의 생활공간 곳곳에 필요한 곳에 쓰여지며  가족들의 물품을 보관하는 반닫이, 장, 농으로, 부부 또는 안방의 생활에 필요한 가구로 사랑방은 책장과 의걸이장, 문방용구 등 바깥주인의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뒤주와 소반, 찬장 등은 대청에서 그리고 부엌에서 여성들의 생활공간으로 목가구를 사용되었습니다. 실생활에 사용되는 목가구는 실용성과 편의성이 강조되어 만들어지며, 조선 후기에는 장식과 문양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木가구의 예술품으로 승화되었습니다. 명제; 단층장     재질: 홍송.오동.벗.편백   규격: 750mm×650mm×400mm   명제; 3층장    재질: 홍송.오동.벗.가죽.편백      규격: 750mm×1.470mm×400mm    Q. 木가구는 지역마다의 개성으로 분류한다는데? 반닫이는 평안도의 박천, 경기도의 강화ㆍ개성, 전라도의 전주ㆍ나주, 경상도의 예천ㆍ밀양ㆍ통영의 지역적 특성을 잘 보여주며 장은 대표적으로 전주장과 통영장이지요.  행정과 군사의 중심지로서 풍요로운 김제평야와 만경평야가 자리하는 전주는 호남 지역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가구로 발전하였다고 봅니다. 특히 전주장은 한 쌍을 이루는 이중구조와 형태로 머릿장과 서랍, 머릿장과 반닫이, 반닫이와 문갑으로 만들어지며 측널이 바닥까지 하나로 만들어 집니다. 또 다리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습니다.   작품명: 꽃가마    재질: 홍송. 오동. 적삼. 편백      규격: 900mm×1.300mm×1.040mm   Q. 명인이 보는 한식 생활가구의 매력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어떤 이름 모를 목수의 손에서 또 다른 삶을 살게 되며  목가구, 목물, 목기로 불려지고 사랑방과 안방, 부엌과 마루 등에서 반닫이, 장, 농, 문갑, 서안, 찬장, 소반 등으로 천년의 삶을 담게 됩니다.  목수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우리 전통한식 생활가구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삶과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낸 木가구입니다. 조선 목가구(小木)는 옛 선인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입니다. 인간의 삶의 질을 풍부하게 제공해 주며 생활공간과 주거공간 속에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木가구로써 오늘날에 인간의 정서적, 실용적, 예술적 가치를 높이 볼 수 있습니다.         명제: 경상(선비상)   재질: 홍송    규격: 750mm×350mm×350mm Q. 우리의 한식가구 제작에는 어떤 나무가 좋은가요? 한식 생활가구는 5년~10년 이상 건조된 목재를 사용해야 木가구로서 제작이 가능 할 수 있습니다.  오래동안 숙성한 나무 중에서도 가구의 특성과 쓰임새에 따라 나무를 선별 해서 다듬어야 합니다. 소나무, 느티나무, 오동나무, 먹감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있는 나무들이 木가구를 제작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목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가구제작으로 좋은 나무의 조건은 나무의 건조와 나무결의 수려함이 제작에 있어서 높이 활용되며, 나무 고를 때 용도에 맞는 나무를 고르며 무늬와 형태를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한식 생활가구는 오동나무, 소나무, 참죽, 느티나무, 벚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사용하며, 우리나라의 사계절의 기후나 조건이 좋아서 나무의 질이 좋고 견고하며 무늬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선호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명인이 오랫동안 관리하며 잘 건조 되어진 판재들   Q. 우리 목가구의 짜임은 어떤 것인가요? 우리 목가구는 음과 양의 짜임으로 만들어지며 반닫이는 통판을 결구하는 방식으로, 장과 농은 기둥을 세운 후에 얇은 판재를 끼우는 방식으로, 엮는 방식으로는 통판을 상호 결구하는 방식으로, 통판의 결구 방식으로는 얇은 판재를 기둥에 짜임하는 결구 방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목공방에서 연구에 몰두하는 박기춘 명인   Q. 한식 생활가구를 재현하게 된 계기는 ? 옥림가구목공소에서 만난 일본인 선생님으로부터 저의 한식 생활가구 목수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어느 날 일본인 선생님에게 우리 전통의 짜 맞춤 기법을 시범 보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10 가지의 짜맞춤을 선생님은 높은 곳에 가지고 올라가서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그 실험의 결과, 깨지거나 분산되어 산산조각이 난 것은 버리고 멀쩡하게 남은 5개의 우리 전통방식인 짜맞춤 기법으로 사방탁자를 만들면서 저의 한식생활가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작품명: 전통 조선 문살   재질; 홍송   Q. 조선시대 한식 생활가구 목수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금년 55년생(66세)로 1962년 왕궁온수초등학교를 마친 저는 1963년 13세의 나이로 전주목공소 이인수선생님 문하에 입문하여 고가구제작을 배웠고, 전주교육대학교 김헌용 교수로부터 꽃가마, 물레방아 등의 제작기술과 설계를 전수를 받아 전주풍남제행사에 사용하는 꽃가마 제작을 3년 동안 수행하였습니다. 1973년 천호목공소 천재호선생님의 문하생으로 생활가구 제작 및 설계숙련공으로 기술을 연마하였으며, 1978년 옥림가구공방의 일본인선생님에게서 공예품 제작 및 설계 등을 전수받게 되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조선시대 한식가구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83년부터 현재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박기춘 목공방을 운영하며 조선시대 한식 생활가구 복원연구 및 제작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통가구(小木)제작 연구소를 개설하여 연구와 후진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실적으로는 한국중공업 인테리어 공사, 천주교중앙협의회 인테리어 공사, 올림픽선수촌 인테리어 공사를 하였으며, 서울르네상스호텔 인테리어공사, 천안종합터미널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을 하였습니다.   명제: 10폭 木병풍    재질: 홍송    규격: 350mm×1800mm   Q. 그동안 작품 활동으로 수상실적은? 1980년 르네상스호텔 대표이사의 감사패와 1988년 서울시장 공로패를 받았으며, 2014년 우리 것 보존협회에서 주최한 제17회 세종문화명품전에서 목공예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2015년 진주시 주최 대한민국 창작등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16년 제21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장려상 수상, 2016년 제4회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장상 수상과 대한민국 문화예술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2017년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2018년 제33회 대한민국 전통공예미술대전 한국미술협회이사장상 수상과 2019년 제34회 대한민국 진흥미술대전 우수상 수상과 제3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미술 공예부분 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Q. 사회봉사와 후진양성을 위한 활동은? 평생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감사를 저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2001년부터 노인요양시설인 사랑마을 아가페하우스에서 월 2회씩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대안학교인 태인동화중학교에서 목공예 실습교사로 봉사하였습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전주한옥마을에 박기춘목공예 공방을 개설하고 고가구ㆍ목공예 등에 사용하는 신접합 기술을 개발하여 목가구 및 공예품을 제작ㆍ보급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50여명의 후진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는 대한민국 한옥건축의 중심인 (사)한옥기술인협회 직업전문학교에 교수로 위촉되어 소목(한옥조각 및 가구제작)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이루고 싶은 꿈은?  저는 한식 생활가구를 복원하며 꿈과 목표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조선 한식생활 가구의 맥을 이어갈 교육관이나, 박물관을 만들어서 오래도록 우리 후손에게 훌륭한 목조문화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요즘 가장 힘을 쏟는 일은 뒤를 이어 전통가구의 맥을 지켜갈 제자들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목물가공의 기초와 이론 및 실기지도를 통해 기술을 습득시키며 우리 전통문화(小木)목가구의 제작기법의 체계적인 실습과 각종 구조물 이해, 목물에 대한 가치를 전수하고, 조선 한식생활 木가구의 적합한 목물의 짜임구조와 조형성, 전통기능 등 예술적 가치를 재인식하여 연구ㆍ제작ㆍ 체험 등을 통하여 목물문화재의 보호육성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저의 가진 모든 기술과 보이지 않은 것 까지 우리 것을 사랑하는 제자와 함께 우리의 전통을 계승 하고자 합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만난 박기춘 명인은 평생동안 전통 한식생활가구를 만들어 왔기 때문인지 생활가구를 닮아 소박하면서도 깊은 삶의 연륜이 드러나는 장인이었으며, 한옥마을의 느낌처럼 포근하고 자연스러우며 친근한 분이었다. 명인의 꿈은 평생을 사회봉사와 후진양성에 매진하였듯 꾸준히 진행되어 이루어질 것이다. 기자는 명인에게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생활가구 예술가로 후진을 양성하는 참 지도자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 목재이용
    • 목재문화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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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조선의 한식 생활가구를 재현하는 박기춘 명인
      13살의 어린 나이에 시작하여 나무를 만지고, 다듬으며 살아온 지 어느덧 50여년. 평생을 한결같이 우리 나무의 숨결과 함께 살아온 전통 목가구 박기춘 명인. 한식 생활가구로 우리의 전통가구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나무에 혼을 불어 넣어 삶의 예술을 승화시킨 木가구의 장인으로 평생 수작업만을 고집하며 장인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박기춘 명인의 솜씨와 삶을 되새겨 보며 인생 여정의 이야기를 듣는다.   Q. 조선시대 한식 생활가구는 무엇입니까? 조선시대의 木가구는 장과 농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장으로는 책상, 사방탁자, 탁자, 찬탁 등으로 농은 반닫이, 함과 상자 등 실생활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 집니다. 우리의 생활공간 곳곳에 필요한 곳에 쓰여지며  가족들의 물품을 보관하는 반닫이, 장, 농으로, 부부 또는 안방의 생활에 필요한 가구로 사랑방은 책장과 의걸이장, 문방용구 등 바깥주인의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뒤주와 소반, 찬장 등은 대청에서 그리고 부엌에서 여성들의 생활공간으로 목가구를 사용되었습니다. 실생활에 사용되는 목가구는 실용성과 편의성이 강조되어 만들어지며, 조선 후기에는 장식과 문양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木가구의 예술품으로 승화되었습니다. 명제; 단층장     재질: 홍송.오동.벗.편백   규격: 750mm×650mm×400mm   명제; 3층장    재질: 홍송.오동.벗.가죽.편백      규격: 750mm×1.470mm×400mm    Q. 木가구는 지역마다의 개성으로 분류한다는데? 반닫이는 평안도의 박천, 경기도의 강화ㆍ개성, 전라도의 전주ㆍ나주, 경상도의 예천ㆍ밀양ㆍ통영의 지역적 특성을 잘 보여주며 장은 대표적으로 전주장과 통영장이지요.  행정과 군사의 중심지로서 풍요로운 김제평야와 만경평야가 자리하는 전주는 호남 지역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가구로 발전하였다고 봅니다. 특히 전주장은 한 쌍을 이루는 이중구조와 형태로 머릿장과 서랍, 머릿장과 반닫이, 반닫이와 문갑으로 만들어지며 측널이 바닥까지 하나로 만들어 집니다. 또 다리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습니다.   작품명: 꽃가마    재질: 홍송. 오동. 적삼. 편백      규격: 900mm×1.300mm×1.040mm   Q. 명인이 보는 한식 생활가구의 매력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어떤 이름 모를 목수의 손에서 또 다른 삶을 살게 되며  목가구, 목물, 목기로 불려지고 사랑방과 안방, 부엌과 마루 등에서 반닫이, 장, 농, 문갑, 서안, 찬장, 소반 등으로 천년의 삶을 담게 됩니다.  목수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우리 전통한식 생활가구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삶과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낸 木가구입니다. 조선 목가구(小木)는 옛 선인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입니다. 인간의 삶의 질을 풍부하게 제공해 주며 생활공간과 주거공간 속에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木가구로써 오늘날에 인간의 정서적, 실용적, 예술적 가치를 높이 볼 수 있습니다.         명제: 경상(선비상)   재질: 홍송    규격: 750mm×350mm×350mm Q. 우리의 한식가구 제작에는 어떤 나무가 좋은가요? 한식 생활가구는 5년~10년 이상 건조된 목재를 사용해야 木가구로서 제작이 가능 할 수 있습니다.  오래동안 숙성한 나무 중에서도 가구의 특성과 쓰임새에 따라 나무를 선별 해서 다듬어야 합니다. 소나무, 느티나무, 오동나무, 먹감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있는 나무들이 木가구를 제작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목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가구제작으로 좋은 나무의 조건은 나무의 건조와 나무결의 수려함이 제작에 있어서 높이 활용되며, 나무 고를 때 용도에 맞는 나무를 고르며 무늬와 형태를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한식 생활가구는 오동나무, 소나무, 참죽, 느티나무, 벚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사용하며, 우리나라의 사계절의 기후나 조건이 좋아서 나무의 질이 좋고 견고하며 무늬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선호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명인이 오랫동안 관리하며 잘 건조 되어진 판재들   Q. 우리 목가구의 짜임은 어떤 것인가요? 우리 목가구는 음과 양의 짜임으로 만들어지며 반닫이는 통판을 결구하는 방식으로, 장과 농은 기둥을 세운 후에 얇은 판재를 끼우는 방식으로, 엮는 방식으로는 통판을 상호 결구하는 방식으로, 통판의 결구 방식으로는 얇은 판재를 기둥에 짜임하는 결구 방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목공방에서 연구에 몰두하는 박기춘 명인   Q. 한식 생활가구를 재현하게 된 계기는 ? 옥림가구목공소에서 만난 일본인 선생님으로부터 저의 한식 생활가구 목수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어느 날 일본인 선생님에게 우리 전통의 짜 맞춤 기법을 시범 보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10 가지의 짜맞춤을 선생님은 높은 곳에 가지고 올라가서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그 실험의 결과, 깨지거나 분산되어 산산조각이 난 것은 버리고 멀쩡하게 남은 5개의 우리 전통방식인 짜맞춤 기법으로 사방탁자를 만들면서 저의 한식생활가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작품명: 전통 조선 문살   재질; 홍송   Q. 조선시대 한식 생활가구 목수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금년 55년생(66세)로 1962년 왕궁온수초등학교를 마친 저는 1963년 13세의 나이로 전주목공소 이인수선생님 문하에 입문하여 고가구제작을 배웠고, 전주교육대학교 김헌용 교수로부터 꽃가마, 물레방아 등의 제작기술과 설계를 전수를 받아 전주풍남제행사에 사용하는 꽃가마 제작을 3년 동안 수행하였습니다. 1973년 천호목공소 천재호선생님의 문하생으로 생활가구 제작 및 설계숙련공으로 기술을 연마하였으며, 1978년 옥림가구공방의 일본인선생님에게서 공예품 제작 및 설계 등을 전수받게 되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조선시대 한식가구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83년부터 현재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박기춘 목공방을 운영하며 조선시대 한식 생활가구 복원연구 및 제작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통가구(小木)제작 연구소를 개설하여 연구와 후진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실적으로는 한국중공업 인테리어 공사, 천주교중앙협의회 인테리어 공사, 올림픽선수촌 인테리어 공사를 하였으며, 서울르네상스호텔 인테리어공사, 천안종합터미널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을 하였습니다.   명제: 10폭 木병풍    재질: 홍송    규격: 350mm×1800mm   Q. 그동안 작품 활동으로 수상실적은? 1980년 르네상스호텔 대표이사의 감사패와 1988년 서울시장 공로패를 받았으며, 2014년 우리 것 보존협회에서 주최한 제17회 세종문화명품전에서 목공예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2015년 진주시 주최 대한민국 창작등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16년 제21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장려상 수상, 2016년 제4회 대한민국전통공예대전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장상 수상과 대한민국 문화예술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2017년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2018년 제33회 대한민국 전통공예미술대전 한국미술협회이사장상 수상과 2019년 제34회 대한민국 진흥미술대전 우수상 수상과 제3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미술 공예부분 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Q. 사회봉사와 후진양성을 위한 활동은? 평생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감사를 저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2001년부터 노인요양시설인 사랑마을 아가페하우스에서 월 2회씩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대안학교인 태인동화중학교에서 목공예 실습교사로 봉사하였습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전주한옥마을에 박기춘목공예 공방을 개설하고 고가구ㆍ목공예 등에 사용하는 신접합 기술을 개발하여 목가구 및 공예품을 제작ㆍ보급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50여명의 후진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는 대한민국 한옥건축의 중심인 (사)한옥기술인협회 직업전문학교에 교수로 위촉되어 소목(한옥조각 및 가구제작)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이루고 싶은 꿈은?  저는 한식 생활가구를 복원하며 꿈과 목표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조선 한식생활 가구의 맥을 이어갈 교육관이나, 박물관을 만들어서 오래도록 우리 후손에게 훌륭한 목조문화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요즘 가장 힘을 쏟는 일은 뒤를 이어 전통가구의 맥을 지켜갈 제자들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목물가공의 기초와 이론 및 실기지도를 통해 기술을 습득시키며 우리 전통문화(小木)목가구의 제작기법의 체계적인 실습과 각종 구조물 이해, 목물에 대한 가치를 전수하고, 조선 한식생활 木가구의 적합한 목물의 짜임구조와 조형성, 전통기능 등 예술적 가치를 재인식하여 연구ㆍ제작ㆍ 체험 등을 통하여 목물문화재의 보호육성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저의 가진 모든 기술과 보이지 않은 것 까지 우리 것을 사랑하는 제자와 함께 우리의 전통을 계승 하고자 합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만난 박기춘 명인은 평생동안 전통 한식생활가구를 만들어 왔기 때문인지 생활가구를 닮아 소박하면서도 깊은 삶의 연륜이 드러나는 장인이었으며, 한옥마을의 느낌처럼 포근하고 자연스러우며 친근한 분이었다. 명인의 꿈은 평생을 사회봉사와 후진양성에 매진하였듯 꾸준히 진행되어 이루어질 것이다. 기자는 명인에게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생활가구 예술가로 후진을 양성하는 참 지도자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 목재이용
    • 목재문화
    2020-09-19
  • 운일암과 반일암의 여름밤 축제 ‘성황’
      제3회 운일암과 반일암의 여름밤 축제가 8일 주천면사무소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마을축제는 주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만춘)가 주체가 되어 면민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자 진안군 마을축제 5대 분야 중 문화기획축제로 기획·공모하여 마련한 축제다.   축제는 전통놀이마당, 전시회, 체험마당, 전통혼례, 마당극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지금은 거의 사라진 전통혼례를 되살려 옛 방식대로 오재록(구암마을, 52세) 부부가 27년 만에 다시 새신랑·새신부가 되어 식을 올렸다.   신랑은 말을 타고 등장하여 위풍당당함을 자랑했고 꽃가마를 탄 신부는 신혼 때처럼 수줍음을 간직한 채 화려한 한복과 더불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날 안용남 주천면장은 고천문을 낭독하여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했다. 전통혼례를 치르는 내내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여 즐겼다.   마당극패 우금치의‘별을 따는 장똘뱅이’ 마당극 공연은 어르신들이 광장에 둥글게 둘러앉아 박수를 치고 추임새를 넣으며 마당극의 일원으로 배우들과 하나가 됐다.   김만춘 주민자치위원장은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든 현실에서 면민이 다 같이 모여 축제를 즐기니 보람차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행사/축제
    2019-06-08
  • 백년해로, 말과 꽃가마 타고 시집장가가유~~
    상주시에서는 상주박물관 “전통의례관”에서 거행되는 “전통혼례”때 새 신랑․신부가 말과 꽃가마를 타고 입장할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4월 16일 예정된 상주시 냉림동 신부 이○○씨(여), 신랑 윌리암○○○씨(외국인, 프랑스), 4월 22일 예정된 상주시 낙양동 신랑 김○○씨(남), 신부 한○○씨(여)로 이들은 현대적 결혼식이 아닌 한국 고유의 미풍양속인 “전통혼례”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더 높이고, 하객들에게 좀 더 즐겁고 재미난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은 물론 부부로 제2의 새로운 인생 출발에 즈음하여 행복이 샘솟는 멋진 삶을 향해 힘차게 내 달리겠다는 각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라 한다. 또한 웨딩홀(식비포함)을 빌리는 가격도 1~2천만원이 훌쩍 넘어설 정도로 결혼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전통의례관”을 이용할 경우 절반 이하로 절감할 수 있는 여건과 야외의 멋진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일생에 한번뿐인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것도 좋은 방편이 아닐까 싶다. 지난 2014년 9월과 2016년 4월에도 신랑과 신부가 말과 꽃가마를 타고 입장하는 이색적인 웨딩마치를 올려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전례가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희망하는 시민들에게는 상주박물관 “전통의례관”과 연계하여 말과 꽃가마 타고 시집․장가가는 모습 재현을 통해 좀 더 즐겁고 재미난 볼거리 제공과 아울러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 풍속을 계승 발전시킴은 물론 상주국제승마장을 또 다른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라고 말하였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4-18
  • 봄의 시집 (벚꽃의 꿈, 개나리꽃 처녀,진달래 꽃불,백목련 피는 길)
    벚꽃의 꿈 槿岩/유응교 가야야 할 때를 알고 가는 일은 얼마나 아름답고 눈이 부신가. 일시에 큰소리로 환하게 웃고 두 손 털고 일어서는 삶이 좋아라. 끈적이며 모질도록 애착을 갖고 지저분한 추억들을 남기려는가. 하늘아래 봄볕 속에 꿈을 남기고 바람 따라 떠나가는 삶이 좋아라 개나리꽃 처녀 槿岩/유응교 조선 천지 척박한 땅위에 차고 매서운 북풍한설 다 이기고 봄을 맞이하는 영춘화! 서역 만리 시집가서 포시티아 코레아나! (Forsythia Koreana ) 이름 얻었네. 어느새 친정에 와서 푸른 치마 노랑 저고리에 허리잡고 눈부시게 웃어대는 저 색시 좀 보게 이른 아침 아이들 종종거리며 가는 소풍 길 울타리에 촘촘히 서서 깔깔대며 웃고 서있네. 긴긴 머리 풀어 헤치고 갯가에 줄지어 서서 노오란 손사래를 치며 봄이 온다고 봄이 왔다고 시인들이 그토록 외쳐도 소식 없더니 저 처녀 어느새 봄을 데리고 오네. 영춘 아씨 바람이 들어 황금 종(Golden Bell) 손에 들고 흔들어 대니 노란 봄볕이 먼저 알고 어미 찾는 병아리처럼 쫑긋거리며 모여 드네.    진달래 꽃불 槿岩/유응교 너는 하나의 작은 꽃불   청솔가지위에 서럽게 누워 있는 너는 하나의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흘리는 눈물에 한없이 젖어 꺼지고 싶은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고독한 가슴에 처연하게 타오르고픈 하나의 작은 꽃불 사랑하는 이의 외로운 창가에 밤을 새워 불 밝히고 싶은 하나의 작은 꽃불 시새워 부는 꽃바람 속에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꽃 심지 돋우어 켠 이는 누구일까 백목련 피는 길 槿岩/유응교 저리도 급한 마음 또 어디 있으리오. 푸른 잎 선 뵈기 전 눈 시린 저 자태로 대문밖 오시는 임 불 밝혀 맞이하네. 눈보라 진눈깨비 꽃가지로 사라진 뒤 마음조려 웃는 모습 몇 갈래로 나뉘어도 슬프디 슬픈 사연 하나로 피어나네. 벙긋이 여는 가슴 꽃샘바람 시새워도 파르라니 떨리는 듯 수줍어 돌아서며 사뿐히 나래 접고 임 간곳 몰라 하네.      유채꽃 흔들릴 때 槿岩/유응교 바람 앞에 흔들리지 않는 게  어디 있으랴 갈대도 하염없이 바람에 흔들리고 그대의 옷자락도 바람 앞에 흔들리네. 그러나 그대여 우리의 사랑은 흔들려서는 안 되리. 길고 긴 겨울 어두운 고통의 터널을 나와 이제 따뜻한 봄을 맞이하였으니 그때 다짐하며 함께 잡은 손 언제나 놓지 말고  걸어가야 하리. 거세게 부는 바람 앞에 흔들리지 않은 사람 어디 있으랴 그러나 그대여 그대는 결코 바람 앞에 중심을 잃고 흔들려서는 안 되리. 끝없이 유혹의 손짓을 보내는 노란 욕정의 파도위에서 그대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되리. 우리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복사꽃 피는 산골 槿岩/유응교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고개 봄바람에 옷고름 휘날리며 수줍게 봄나들이 준비하는 연분홍 새색시 곱기도 해라 꽃가마 타고 시집가던 산촌 길 어머니 남겨두고 떠나오던 날 손수건 적시며 흘리던 눈물 지금도 꽃비 되어 내리고 있네. 봄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푸른 언덕 천년을 하루 같이 어깨 부비며 바람 따라 강물처럼 나누는 사랑 출렁이며 철석이며 눈이 부셔라 제비꽃의 행복 槿岩/유응교 양치는 소년을 사랑한게 화근이 되었어요. 아폴로의 시새움과 노여움으로 이렇게 되었습니다만 태양을 숭배하는 그리스의 국화가 된 것을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멀고 먼 남쪽나라에서 그대를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를 오늘은 꼭 전해드리고 싶군요. 수줍은 마음에 그대 앞에서 제대로 고백하지도 못했습니다만 언제나 저를 생각하고 계시겠지요. 저 빛나는 태양이 저를 지켜보고 어두운 그림자를 물리치니 제겐 언제나 행복의 문이 열려요.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초원 위에서 사랑스런 양들과 함께 그대의 손을 잡고 청아한 일생을 보내고 싶군요. 영산홍 붉게 필 때 槿岩/유응교 그늘진 산자락을 붉게 비춰주고 어두운 당신의 마음을 환히 밝혀주고 찌들은 근심걱정을 말끔히 씻어주고 고달픈 세상사를 잠시 잊게 하고. 발 아래 아름다운 슬픔 딛고 서 있네. 라일락 향기 槿岩/유응교 진실로 사랑하는 그대를 만나기 전까지는 저의 순결을 지키겠다는 아름다운 맹세를 그대는 믿으셨는지요? 그러나 목숨을 바쳐 그 맹세를 지켰으니 이제는 그대가 오월의 푸른 밤에 그대의 아름다운 손을 내밀어 주셔야 합니다. 바람결에 실려 가는 저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기를 따라 그대여 천천히 제게로 다가와 사랑의 창문을 열어주오. 청춘의 더운 피가 아직도 이렇게 흐르는데 덧없는 세월 속에 눈물로 지새우지 말고 그대여 오늘밤 우리 뜨겁게 불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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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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