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장 강성철 -
산림청과 지자체 및 산림분야 자연재난 유관 부서는 5월 15일 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의 ‘여름철 산림분야 자연재난과의 전쟁’에 들어갔다.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채 마감하기도 전에 쉴 틈도 없이 집중호우, 장마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분야 자연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산림 피해를 최 소화하기 위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최근 10년(2006~2015)간 62명의 인명과 약 7,10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산사태 등 산림분야의 자연재난도 10년 단위 연평균 발생이 2000년대부터 급격히 증 가하고 있으며, 그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구촌의 최대 재앙은 지구온난화다. 특히 한반도의 기후변화 는 매우 심각하다.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기온은 1.5℃ 상승해 세계평균 0.74℃에 비해 2배 이상이다. 1990년대 대비 2000년대 는 자연재난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특징을 보인다. 연근해 평균 해수면 상승에 따른 연안지역 침수 및 하천하류의 홍수위 상승, 해수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대기 중의 수증기 증가는 집중호우 및 강한 세력을 가진 태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2013~2015) 기상을 분석한 결과 불규칙한 이상기 상 현상(2013년 장마기간이 49일로 최장 기록 등)이 지속적으 로 발생했가.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지역 적인 편차가 크고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어 ‘여름철 산림재해(풍수해) 예방.복구대책’ 기간은 긴장 의 연속이 될 것이다.
특히 올봄 평균기온이 13.8℃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전국 평 균기온 중 최고로 높았으며, 최저기온 역시 최고(2위)를 기록 하는 등 이상기후를 보였다. 또한 전국 강수량은 158.1㎜로 평 년(78.5㎜)보다 많아(평년 대비 198%) 1973년 이래 최다(5위)를 기록했다.
봄철 강우량이 많으면 토양 안에 수분을 담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적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적은 강우에도 산사태 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산사태 등 산림분야 자연재난은 위험 이 큰 데 비해 평소 체감하지 못하고 방심하거나 무관심한 면이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자연재난인 홍수, 태풍 등은 사람들의 능력으로는 피 할 수 없고 대처에도 한계가 있었으나 현재는 기상 예보 등 과 학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경험적 요인으로 자연재난의 예방과 유형별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관리 체계 유지 등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피해 규모를 감소시킬 수 있다.
여름철 수해로부터 산사태 등 산림분야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 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하다. 전년도 수해 복구 지와 사방시설지, 산사태위험지구 및 임도시설지, 산불 피해지, 산림전용 및 토석채취지, 송전철탑 시설부지 및 진입로, 휴양시 설 및 수목원 조성지, 벌채 사업지 및 숲가꾸기 사업장, 산림 내 생산된 벌채목과 벌채 부산물의 제거 및 정리 등 유형별로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관리를 잘 해야 함은 물론 ‘한 발 빠른 대 응’이 필요하다.
끝으로 국가는 공공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재난에 대한 적절 한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국가 재난관리 체계가 구조적으 로는 통합성, 유기성, 학습성, 협업성을 갖추고 적극적인 예방과 현장 중심의 전문적이며 신속한 대응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재난의 규모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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