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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피어난 영주 부석사 “배롱나무꽃”

  • 서경수 기자
  • 입력 2018.08.02 11:20
  • 조회수 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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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석사 극락의 마당에 배롱나무꽃 피우다” -


지난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천년고찰 영주 부석사 배롱나무꽃이 지금 가지마다 뜨

겁게 꽃으로 피어났다.


부석사 안양루가 딛고 있는 석축 끝에 서 있는 배롱나무 네그루가 붉은 꽃을 활짝 피워 더위에 지

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로하고 있다.


예로부터 배롱나무는 사찰이나 선비들의 공간에 많이 심는다. 배롱나무가 껍질을 다 벗어 버리듯

스님들도 세속을 벗어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이고, 선비들의 거처 앞에 심는 것은 청렴을 상징하

기 때문이다.


배롱나무는 수피(樹皮)가 붉고, 한해살이 풀꽃인 백일홍처럼 꽃이 석 달 열흘을 핀다하여 `나무

백일홍'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의 선비들은 뒤뜰의 양지 바른 곳에 배롱나무와 향나무를 심어놓고 꼿꼿한 지조와 강직한 삶

을 되새기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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