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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너지산업 중심에 ´우뚝´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0.11.19 21:17
  •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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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WGEF개막, 30개국 3000여명 에너지협력 논의

세계 에너지 전문가와 기업인들의 만남의 장, ´2010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이 17일 개막했다. 에너지 자원의 보고인 경북 동해안을 세계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19일까지 경주현대호텔에서 계속 되였다.

2010 WGEF는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 기획한 그린에너지 분야의 국제적 규모의 포럼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많은 30개국 300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린에너지 분야별 저명한 세계적인 석학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 및 각국 그린에너지 관련 정책관계자들이 참석,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했다.

◇국경초월 ´환동해 국제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아울러 인도, 아르헨티나, 베트남 등 15개국의 주한 대사도 참석,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방안도 논의 되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환동해 국제에너지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럼의 개막식 기조연사로 나선 마우리 페카리넨(Dr. Mauri Pekkarinen) 핀란드 경제부 장관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핀란드의 그린에너지 보급과 산업화´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북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및 산업화 정책 등 저탄소 녹색성장 해법을 제시했다.
마우리 장관은 "핀란드는 세계에너지기구(IEA) 27개 회원국 중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이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는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란 점을 강조해 설명했다.

알렉산더 스콜로프(Alexander D. Sokolov) 러시아 에너지시스템연구소(ESI) 부원장은 ´러시아의 그린에너지 시스템´이란 주제를 통해 러시아의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에 따른 제도적 장벽과 불충분한 정보 등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한·러간 에너지협력을 통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향후 경북도와 러시아와의 원자력 등 그린에너지 수출에 단초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 대표로 나선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은 ´녹색성장의 원동력 -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국의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화 추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우베 비센바흐(Uwe Wissenbach) 주한 EU 대사는 ´유럽인의 시각에서 본 세계 그린에너지 도전´이란 주제로 한-EU FTA체결에 따른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산업 파급효과를 미리 진단했다.

◇녹색성장시대, 새로운 발전전략은?

3개 세션, 5개 분과로 구성된 분과별 세션은 태양광, 풍력, 스마트그리드, 수소연료전지 및 원자력 등 5개 에너지원별 정책과 기술 세션이 별도로 구성돼 이틀간 진행되였다.

첫날, ´태양광 정책´ 분야에서는 세계적 석학인 미국 플로리다 대학 티모시 엔더슨 교수가 ´태양광 시장의 가능성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스마트그리드´ 세션의 발표자인 덩칸 보딩 유럽 그린에너지센터 회장(영국)은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최신 동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 강남훈 기후변화 에너지정책관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개발 전략´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발전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한지 2년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의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다음날 열리는 ´풍력´ 세션에서는 클라우스 레이브 세계풍력협의회 회장(벨기에)이 2030년까지 풍력이 전 세계 전력 수요의 22%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공개하였다.

´수소연료전지´ 세션의 발표자인 일본 후쿠오카현의 키무라 타로 경제산업부 총괄 기술담당관은 일본의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계획과 수소타운 소개 등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현재를 보여주었다.

또한, 원자력 분야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인 한스-홀거 로그너(영국), 박종균(한국) 이사가 ‘원자력에너지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에 대해 발표한다. 경상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의 정책 반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울러 경북을 방문한 외국 참석자들을 위해 경북의 에너지관련 시설 및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 방문 일정도 포함시켜 경북의 산업과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은 국가에너지산업클러스터 조성 최적지

경북도는 이번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을 통해 그린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국내외 에너지 관련 기술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에너지 경북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북 동해안이 환동해 국제 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작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산업을 육성, 수출과 신성장을 동시에 견인하고 투자유치 활성화로 연결해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내원전 50% 이상, 방폐장, 한수원 등 경북 동해안에 집적된 원자력 기반과 연계된 원자력 발전, 연구, 생산, 실증이 복합된 세계적인 원자력 분야 메가 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 내년부터 원전 인력양성 시범사업을 포함한 원자력 클러스터 단위사업별 계획을 수립했다.

경북(포항·경주)을 거점으로 하고 울산, 대구를 연계한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구축을 통해 동해안의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등 기초원천기술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인력양성, 비즈니스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해서 동해안을 원자력과 국가 기초과학연구의 거점 허브로 육성, 3개 시도의 적극 공조를 통해 조기유치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 동해안은 원자력, 풍력, 천연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 한국의 주요 에너지공급 기지이자 미개발 에너지 자원의 보고인데다 포항공대, 포항과학산업연구원, 양성자가속기, 방사광가속기 등 에너지 산업화 인프라가 착착 구축되고 있어 국가 에너지 산업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또한 "월드그린에너지 포럼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환동해 국제에너지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 경북 동해안을 세계적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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