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산림항공관리소장 소방수

익산산림항공관리소장 소방수
푸르러야 할 2025년의 봄, 우리는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동시다발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하여 뼈아픈 교훈을 얻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가 얼마나 큰 재앙으로 이어지는지 극명하게 보여줬습니다.
2025년 3월 21일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1천 8백ha, 3월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9만 9천ha 이상을 소실시켰고, 사망자 28명 부상자 32명 등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는 참혹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산불은 단순한 산림 피해를 넘어 주택을 잿더미로 만들고, 소중한 생명까지 앗아가는 국가적 재난입니다. 특히 의성 산불처럼 성묘객의 작은 실화나 산청 산불의 예초기 불꽃 등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깊은 경각심을 줍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우리 조상들의 속담처럼, 이미 피해를 본 후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의 자원과 인력을 총 동원하여 산불 대응에 헌신하고 있지만, 산불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민들이 함께하는 산불 예방입니다.
최근 10년간 산불의 98% 이상이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다는 통계는 산불에 대한 책임이 바로 우리 국민 각자에게 있음을 명확히 합니다.
‘2026년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우리의 약속’ 다가오는 2026년 봄철 산불 조심 기간(통상 2월 1일 ~ 5월 15일) 동안 산불 재난을 막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철저한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첫째,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소각 절대 금지.
둘째, 산행 시 산림과 인접 지역에서 담배꽁초 투기 및 흡연 금지 및 인화물질 소지 엄금.
셋째, 예초기 등 산림 작업 장비 사용 시 불꽃 발생에 각별히 주의.
넷째, 산불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119, 112나 산림 당국(042-481-0119)에 신고 하기.
작은 불씨가 국민과 숲의 시간을 멈추게 하지 않도록, 2026년에는 산불 없는 푸른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실천이 우리 산림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화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