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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화, 장기적인 국제협력과 과학적 연구로 막아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중국 서부 5개 지역(감숙성 백은시, 내몽골자치구 통료, 영하자치구 평라현, 귀주성 수문현 및 신강성 투루판시)의 사막화 지역에서 실시했던 조림사업('00~'05)의 성과를 사진으로 정리하여 「한-중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보집은 국립산림과학원과 중국임업과학연구원이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수집하여 작성한 자료로, 5개 지역의 조림사업 초기 사진과 2년(2017~2018년)간 진행한 현지조사 사진 및 결과를 정리하여 담았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이 2022년 4월 발간한‘제2차 전 세계 토지 전망 보고서(the Second edition of the Global Land Outlook)’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국내 총생산(GDP)의 절반이 넘는 약 44조 달러의 경제적 산출물을 자연에서 얻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막화 등 심각한 토지 황폐화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2년 5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한 UNCCD COP15(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는 ‘가뭄(Drought)’과 ‘황사(SDS, Sand and Dust Storm)’가 주요 이슈였으며, 이 문제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과도 직접적인 상호 연관성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시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과 몽골 등에서 발생하는 사막화는 매년 봄철 우리나라에 ‘황사(黃沙)’로 직·간접적 피해를 주고 있다. 사막화는 한 국가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해결해 나아가야 할 국제적 문제이다. 우리나라 산림청과 KOICA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과 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황사 저감을 위해 꾸준히 조림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중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화보집’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www.know.nifos.go.kr)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양희문 과장은“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은 현지의 자연환경과 인문·사회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지 연구진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황폐지 복원 이슈에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관계기관과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2-13
  • 국립수목원, 희귀수목 ‘덩굴옻나무’ 새로운 자생지 발견
    덩굴옻나무 결실 조사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전남 여수시 소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도서산림에서 희귀한 수목인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굴옻나무(Toxicodendron orientale)는 옻나무과 옻나무속에 속하는 수목으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분포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여수시 백도와 광도만이 유일한 자생지로 알려져 왔다.    * 덩굴옻나무: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낙엽성 3출엽이 특징으로 암수딴그루. 4월 말~5월 초 개화, 7월 중순 열매가 익음. 암꽃은 양성화처럼 보이지만, 수술이 기능하지 않아 암그루의 꽃으로 취급. 덩굴옻나무 개체수 조사     덩굴옻나무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옻나무류들 중 유일하게 덩굴성으로, 접촉하면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국내 자생 옻나무과 식물 중 가장 독성이 강하여 미국에서는 이들을 포이즌아이비(poison ivy)로 부르기도 한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덩굴옻나무 자생지는 해발고도 180m의 경사면에 형성된 너덜지대의 덤불식생 내 약 70㎡의 면적을 점유하고 있었다. 기존 자생지에서는 모두 큰 바위에 붙어 자라는 것에 비해 새로 확인된 곳에서는 덤불 내 관목상으로 자라고 있었다. 덤불 내 생육으로 인해 정확한 개체수 파악은 어려웠으나 관찰된 꽃차례의 수는 15개이다(12개는 결실이 진행, 관찰된 가장 큰 줄기의 직경은 8㎝).  덩굴옻나무 자생지     덩굴옻나무의 신규 자생지를 확인한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동혁 객원연구원은 “우리나라에 주로 식재된 미국 덩굴옻나무류는 암그루만 있어도 열매를 맺는 것에 반해 이번에 발견된 덩굴옻나무의 경우 높은 결실률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생태 특성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국립수목원 조용찬 연구사는 “앞으로도 자생수목 분포와 생육환경 조사를 꾸준히 수행하여 우리나라 수목 자원 보전역량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덩굴옻나무 접촉 피부발진     덩굴옻나무 열매     3출엽 덩굴옻나무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8-12
  •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비비추식물
    서자경-흑산도비비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비비추속 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낸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비비추식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7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국립수목원 입장예약을 통해서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자유롭게 마스크 착용 및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비비추 종류들이 갖는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한 식물화 3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한국식물화가협회(회장 손병윤) 회원들이 국립수목원 비비추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그려낸 그림들이다. 김홍주-비비추블루 크링클스      비비추속(Genus Hosta)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특산 속으로, 1800년대 이후 다양한 품종들이 육성되어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비비추속은 식물들은 잎무늬가 아름다운 품종들이 정원용 관엽식물로 인기가 높아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식물 종류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6년 비비추속 식물자원의 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위해 자생 비비추 6종과 재배품종 120여종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전문전시원을 조성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 최경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전시원의 다양한 비비추속 식물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비교하는 색다른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식물을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한-주걱비비추     김상라-일월비비추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7-06
  • 양봉꿀벌이 재래꿀벌의 역할을 대신할까
    수술기 절정인 앉은부채의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Symplocarpus renifolius)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  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하였고 모두 양봉꿀벌(Apis mellifera)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양봉꿀벌과 앉은부채   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서양 원산의 도입종인 양봉꿀벌이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두 종은 봄철 주요 꽃 자원에 대해 경쟁하는 모습이 흔히 관찰된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자연계의 꽃가루받이 질서 변화와 식물 다양성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오는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서 학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길마가지나무 꽃의 양봉꿀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4-02
  • 국립수목원, 광릉숲에 사는 생물 6,251종 목록화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부터 시작된 절대 보존림 광릉숲의 산림생물상 조사 결과를 모은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2012년 발간된 “변화하는 환경과 광릉숲 생물다양성” 이후 진행된 조사 내용을 추가였으며, 전체 기록 종 수는 6,251 분류군으로 집계되었다. 종 목록에는 선태류, 지의류, 식물, 고등균류, 부착조류, 곤충,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양서류, 파충류, 어류, 조류, 및 포유류와 부착조류 등 12개 생물군으로 2014년 발견된 큰원추리, 부채괴불이끼 등이 새롭게 광릉숲 생물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는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 (www.kna.go.kr)을 통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광릉요강꽃   광릉숲에는 특산식물인 외대의아리, 흰괭이눈, 광릉골무꽃과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 층층둥굴레, 참작약 등이 포함된 946 분류군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곤충은 3,932 분류군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릉숲 지역은 오랜 기간의 보전 관리 영향뿐만 아니라 한랭온대 및 온난온대 지역의 생물이 중첩 분포할 수 있어 높은 산림생물다양성을 나타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생물상 연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속해서 결과가 보고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의 김재현 센터장은 “이번 연구 성과물은 산림 이용과 인위적 교란이 심한 동북아시아의 온대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저지대 낙엽활엽수 성숙림인 광릉숲의 보전 관리와 합리적 이용을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과학적 성과물이며,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양성의 보전 연구, 그리고 관련된 산림행정의 개선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하늘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11-20
  • 국립수목원, 광릉숲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6년 연속 발견 및 재도입 방사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위치한 광릉숲(경기도 포천)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1개체가 발견(8월 1일)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2019년 8월 1일에 발견한 장수하늘소의 상태     - 몸 길이 98 mm의 수컷이며, 큰턱이 긴 장치형, 이른 아침에 조류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며, 복부, 뒷다리(좌, 우)가 유실되어 있었음. 장수하늘소는 같은 속(Callipogon)의 다른 종들이 중남미(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분포하는 반면, 유일하게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으로, 극동러시아와 북아메리카가 베르링 육교(Berling land-bridge)로 연결되었었음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화석 종이라도 할 수 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가 속한 구북구지역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확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개체수가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서식지내로의 지속적인 개체수 재도입과 복원이 시급한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광릉숲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서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국내 토종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17년 확보한 장수하늘소의 16개 알로부터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접목 후 정상적으로 우화한 수컷 성충 2개체를 2018년 7월 국내 최초로 본 서식처인 광릉숲에 재도입 한 바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또 다른 3개체의 암컷을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멸종위기종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현재 확보하여 사육중인 광릉숲산 개체들의 안정적인 유지와 서식처인 광릉숲 실태 조사 등, 체계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하며, 무엇보다 전문 사육시설 등의 연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2020년부터 “위치 추적기술개발을 통한 국내에서의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임산 부산물을 이용한 사육법 개발”, “광릉숲의 장수하늘소 생태 수용력 분석” 등의 보다 정밀한 연구를 통해 국내 대형 희귀곤충인 장수하늘소 복원 뿐 만 아니라, 유용 산림곤충의 자원화 및 산업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19-08-05
  • 경북도, 신재생에너지로 북방시장 진출에 탄력받을 전망
    경북도는 「몽골 울란바타르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타당성 조사용역」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신재생에너지 해외프로젝트 타당성조사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26일 최종 선정되어 경북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업의 북방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도내 3개 기업이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추천을 받아 공동 참여하였으며, 세한에너지를 주관 기관으로 경상북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남전기통신공사, ㈜케이앤에스에너지 등 5개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총 용역비는 1억 7,575만원이고 용역기간은 내년 2월까지 8개월이다. 주요 용역내용은 몽골 현지시장 및 실태조사, 사업화 타당성, 기후․환경에 맞는 적용기술 및 경제성 등을 조사․분석한다.    경북도는 양국 정부 간 사업정책 협력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지역기업은 환경․시장․에너지수요 등 기반 조사, 사업규모에 대한 경제성 분석 등을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현지 기후․환경에 적용 가능한 기술자문과 에너지원별 시스템 설계 검토 등을 담당한다.    한편, 경북도는 이와 연계하여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사무국과 함께 지난 5월 15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석탄난방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울란바타르시 주택에 지역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자립시스템 수출모델을 개발‧지원하기 위한 4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몽골 울란바타르시 에너지자립마을 프로젝트 등에 지역기업이 단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울란바타르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도내 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몽골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북방시장 진출을 위한 경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8-06-27
  • 경남도, 동북아시아지역 청소년 환경교류 활발
    경남도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통영RCE 세자트라숲에서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NEAR) 4개 회원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2017년 동북아시아 청소년 환경활동리더 육성사업’ 행사를 개최했다.    도와 일본 도야마현(NEAR 환경분과위 사무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및 NPEC(일본 도야마현 환경재단)이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경 없는 자연환경 보전활동 실천’이라는 슬로건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환경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구 생태계의 일원으로 국경을 초월한 자연환경 보전활동에 동참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경남, 강원, 충남)를 비롯하여 일본(도야마현), 중국(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러시아(연해주, 하바로프스크, 톰스크) 등 4개국 9개의 자치단체에서 청소년과 인솔자 등 총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나라별로 그 동안 자연보전 활동에 참여한 내용을 중심으로 포스터 발표 등을 통해 환경보전활동을 공유했다.    국경을 초월한 동북아시아지역 환경보전을 위한 청소년들의 바람과 의지를 담은 ‘2017 동북아시아 청소년 환경선언’도 발표했다.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실천행동을 담은 ‘착한놀이터’ 체험환경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모든 참가자들의 우호증진을 위하여 ‘We're the ONE!’ 이라는 주제로 교류회도 진행했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중국․러시아에서 참가한 외국 청소년들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정영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4개국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서 환경보전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진취적인 환경인재로 육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청소년들을 환경체험 교류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시켜 국제적 마인드 함양과 폭넓은 시야를 가진 환경분야 글로벌 리더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 행사/축제
    2017-08-18
  • 따오기, 한중일 우호협력의 상징이 되다
    중국 섬서성 한중일 따오기 우호협력포럼 사무국 친쯔 상무 부비서장이 오는 10월 중국 시안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중일 따오기 우호협력포럼’ 초청과 행사준비를 위해 25일 경남도를 방문하여 조규일 서부부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사랑받는 따오기를 매개로 하여 한중수교 25주년, 중일국교 정상화 45주년을 기념하고 3국간 우호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섬서성 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지난 6월에 제안하여,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중국 섬서성 시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친쯔 상무 부비서장 등 일행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방한하여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부산 중국총영사관, 경남도 및 창녕군, 중앙부처(문화재청 등) 관계자를 면담하고 취재하여 포럼 관련 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들은 25일 경남도를 방문하여 오전에는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포럼 초대 및 개최 축하문 게재를 요청하고, 경남도의 따오기 복원상황을 청취하였다.    이날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중국 섬서성의 따오기 기증, 복원기술과 노하우 전수 및 지원으로 이만큼 따오기를 복원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경남도와 섬서성 간 따오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상생발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중일 공동협력과 우호증진을 다지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하고, 섬서성의 따오기는 한국, 일본 등지에서 현존하는 따오기의 선조이므로 내년 야생방사 행사에 섬서성, 시안시, 양현 따오기생태원 등 관계자가 방한하여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면서 축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친쯔 상무부비서장 일행은 김충식 창녕군수와 면담 및 인터뷰를 한 후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를 방문하여 사육․번식시설, 야생 적응 방사장, 서식지 등 시설을 둘러보았다.    그간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두 차례* 중국으로부터 따오기를 기증받아 현재 313마리(성조 171, 유조 142)까지 증식시켜 중국․일본에 이어 3번째로 복원에 성공하였다.    *’08.10.17 최초 도입(양저우♂, 룽팅♀), ’13.12.23 추가 도입(바이스♂, 진수이♂)    경남도는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 등과 공동으로 협력하여 잘 키워온 따오기가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따오기 복원의 최종목표인 만큼 따오기 도입 10주년인 2018년에는 생물종이 다양한 창녕 우포늪에 방사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7-25
  • “DMZ 생태보전, 국제적 공조 추진해야”‥DMZ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서 논의
    국내외 석학들이 보여 DMZ 생태계 보전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2017 DMZ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 본회의가 14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경기도와 ESP가 DMZ 생태계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MOU를 체결한 후 열리는 첫 국제행사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ESP 루돌프 드 흐룻(Rudolf de Groot) 의장, 일본 UN대학교 사이토 오사무(齊藤 修) 교수, 중국과학원 리 란(李兰) 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제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본회의는 ‘생태계서비스 정책 및 자연자본관리’를 주제로 한 세션Ⅰ, ‘생태적 연결 및 접경지 협력’에 대한 세션 Ⅱ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세션Ⅰ에서는 ESP 루돌프 드 흐룻 의장이 ‘생태계서비스 평가와 자연자본 운영의 정책과 이행 추이’를, 리란 중국과학원 연구원이 ‘동북아접경지 자연자원 관리 사례’에 대해서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루돌프 드 흐룻 의장은 이날 해외 사례를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연이 가져다주는 실질적인 이익에 대해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생태계서비스의 경제적 가치를 실질적으로 평가하고 환산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흐룻 의장은 한 예로 스페인, 호주 등지에서 생태계 보존과 복원을 통해 정신적·사회적·자연적·재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민들과 나누는 ‘공유지 프로젝트(Commonland Project)’를 소개했다.  리란 연구원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 접경지역 생태계 서비스 평가에 대한 그간의 노력 등을 설명하며 향후 국제적 협력을 통해 보다 심도 있는 조사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세션 Ⅱ에서는 일본 UN대학교 사이토 오사무 교수가 ‘자연자원과 생태계서비스의 예측과 평가’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택구 박사가 ‘국제사회와의 DMZ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사이토 오사무 교수는 일본 이시카와현(石川県)의 ‘노토(能登) 사토야마·사토우미(里山·里海)’ 사례를 소개하면서 민관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사토야마·사토우미는 지역 농민과 어민, 행정기관, 대학 및 연구소 등이 소로 연계해 생물다양성 보존과 전통적인 농림어법의 부흥 등을 도모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11년 세계농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에 선정된 바 있다. 강택구 박사는 지난 1960년대 한국 자연보존연구소와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Smithsonian Institute)가 공동으로 진행했던 DMZ 생태조사부터 2015년 제주 세계리더포럼 시 제안됐던 DMZ세계생태평화공원 구상 등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DMZ의 생태보전을 위해 남·북한 간, 국내·외 간 협력이 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날 포럼에서는 구체적인 협력사업 구상을 주제로 루돌프 드 흐룻 의장, 사이토 오사무 교수, 리란 연구원, 경기연구원 이양주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박경석 박사, 강원연구원 이영주 박사 등이 나서 토론을 진행했다. 도는 이번 포럼이 국제적으로 권위와 전문성이 있는 ESP와의 협력강화는 물론, DMZ 일원의 생태계보전 및 지역발전 모델을 창출하고, 국제적 시각에서의 접경지 보전을 위한 의제와 남북협력 대비 국내외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향후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을 확대함으로써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등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넓혀가는 등 ‘생태계서비스 국제 협력채널 구축의 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본회의에 앞서 지난 13일 비공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생태계서비스를 중심으로 동북아 접경지 관리를 위한 잠재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오는 15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파주·연천 지역 민통선 일원의 현장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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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4
  •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신임 사무총장에 홍종경씨 임명
    홍종경 전 경북도 국제관계대사가 17일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이하 NEAR)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경북도의 추천으로 임용된 홍 사무총장은 주 이스탄불 총영사 및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를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다.    앞으로 2년간 동북아지역 광역자치단체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사무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 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NEAR는 동북아시아지역 광역자치단체간 행정·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하나되는 동북아, 공동번영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주도로 창설된 국제기구이다.    창설이후 회원단체가 꾸준히 늘어 현재 동북아시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77개 회원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산하에 농업, 관광, 환경, 방재 등 1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회원단체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지방정부연합(AER), 기후변화행동연합(R20),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ICLEI) 등 세계적인 국제기구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국내외 학술연구기관들과 연계하여 매년 국제포럼행사를 공동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현재 NEAR 사무국은 경북 포항시(포항 테크노파크)에 위치하고 있다. 각국 회원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사무국에서 채용한 전문분야 직원 등 17명이 근무하면서 NEAR가 동북아의 지방자치단체 외교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NEAR가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기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하는 등 동북아시아지역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교류협력의 활성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신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NEAR 사무국이 회원단체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 발전과 번영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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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19
  • “경북도 독도 영유 이점 살려야”
    “독도문제에 있어 경상북도는 현재 독도를 영유하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누려야 합니다.”   정재정 서울시립대 교수(경북도 독도위원회 위원장)는 2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17년도 제1차 경상북도 독도위원회’에서 “미국 트럼프 정권의 등장으로 동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정세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독도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독도 영유의 이점을 누리고 실행하는 방법으로 독도 관광객 증가와 독도 수역에서의 어획량 증대 정책, 인문·과학 분야에서 해양·도서(島嶼) 연구 진전 등을 들었다.    이번 독도위원회는 최근 일본정부가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하는 등 독도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열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독도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 속에 독도 영토주권 관리 방향, 그리고 경북도의 역할을 논의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독도위원회에서 도출된 정책 제언을 도정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경상북도 독도’라는 개념을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적극 알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5년 3월부터 독도에 대한 정책과 홍보를 자문하기 위해 역사, 국제법, 국제정치, 지리, 해양 등 독도관련 분야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독도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독도위원회는 그간 ‘경상북도 독도정책의 미래좌표’(2015), ‘독도 영토주권과 동북아시아 해양분쟁’(2016) 등의 정책자료집을 발간해 경북도 독도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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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3
  • 가야고분군, 공동세계유산추진단 발족!!
    경남도는 14일 도정회의실에서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가야고분군 소재(김해, 함안, 고령) 시장․군수,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이혜은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 경남도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야고분군 공동세계유산추진단’을 발족했다.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으로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6세기까지 철기문화로 고대사회의 한 축을 이끌었던 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가야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인류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받아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경남도와 경북, 김해․함안․고령 5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는 2011년부터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였고, 2012년부터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각종 연구와 학술회의를 추진하였다.    또 2015년 10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협약’에 이어 2016년 11월에는 ‘공동추진단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날‘가야고분군 공동세계유산추진단’을 발족하여,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나선 것이다.    이날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가야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은 시대적 책무이자 사명이며, 중력이산(衆力移山)이라는 말과 같이 5개 지자체가 힘을 모은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2020년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면서“공동추진단과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다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공동추진단은 세계유산 및 가야 전문가, 문화재청 및 5개 지자체의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공동추진위원회와 등재추진 전반에 대한 조언을 해줄 10명의 자문위원회를 비롯해 실질적인 등재추진 업무를 수행할 사무국을 두고 있다.    사무국은 5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연구원 등 9명으로 구성되며 2017년부터 2년간은 경남(경남테크노파크 내)에, 2019년부터 2년간은 경북에 설치된다. 공동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은 2017년부터 2년간 경남도지사가, 2019년도부터 2년간은 경북도지사가 맡게 된다.    가야고분군 공동세계유산추진단은 앞으로 가야고분군의 보존관리계획 수립, 연구자료집 발간 등 등재신청서 작성을 위한 제반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2018년도에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최종 신청대상’에 선정되도록 하고, 2019년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COMOS의 현지실사를 거쳐 2020년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가야고분군이 202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중요한 유산임을 증명 받게 되는 것으로, 관광객 증가 등의 부가가치 효과는 물론 경남과 경북도민을 비롯한 국민전체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소중한 문화재의 보존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에는 1995년도에 해인사 장경판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가야고분군과 더불어 한국의 산사(양산 통도사)와 한국의 서원(함양 남계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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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5
  • 경북 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준비 착착
    <유네스코 등재 추진 중인 영주 부석사 전경.> 경상북도가 한국의 산사(山寺), 한국의 서원, 가야 고분군 등 도내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9월 ‘한국의 산사’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 현지실사(實査)를 시작으로, 도내 3건의 문화유산에 대해 연이은 등재 추진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의 산사’는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 전국 7개 사찰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들 사찰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의 신앙적 기능,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고, 등재여부는 이코모스의 현지실사와 서류심사를 거쳐 2018년 7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또 ‘한국의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9개 서원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들 서원은 조선시대 사학교육의 전형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한국 특유의 공간유형과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유네스코 등재 추진 중인 경주 옥산서원의 밤 풍경.> 제향의례와 강학 및 사회교육 등 서원 본연의 기능을 오늘날까지 수행하고 있는 탁월한 문화유산임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지난해 12월 2018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등재 추진기구인 (재)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과 관련 14개 지자체는 2018년 신청서 제출과 2019년 7월 등재를 목표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도출하고 보존관리계획 수립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가야고분군’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등 3개 고분군을 대상으로 한다.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실증적 증거를 보여준다.    이는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역사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류사에 있어 특별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013년 12월 문화재청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고, 2015년 3월에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2015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경북도, 경남도 등 관련 5개 지자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최다 보유 광역지자체인 경북도는 1995년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를 시작으로 2000년 경주역사유적지구,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등재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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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0
  • 경북도,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방향 모색!
    경상북도와 고령군은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고령 대가야문화누리 일원에서 “가야고분군 OUV의 주제별 특성에 따른 보존관리의 지향”이라는 주제로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 OUV : Outstanding Universal Value(탁월한 보편적 가치) 이번 학술대회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ICOMOS 한국위원회가 주관한다. 일정은 8일 가야고분군(3개소) 사전답사와 9일 개회식 및 국제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 ICOMOS :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유적을 조사․평가해 세계유산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하는 비정부기구 첫째날인 8일에는 사전행사 성격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 10여명이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지산동 고분군 순으로 가야고분군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둘째날인 9일에는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혜은 위원장의‘가야 고분군과 세계유산 등재추진‘에 관한 기조강연을 필두로 청치안(CHENG Qian) 연구원(중국문화유산연구원), 응오 꽝 죽(NGO QUANG DUC) 부국장(베트남 후에문화유산보존센터) 등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고 있는‘가야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실증적 증거이자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역사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류사에 있어 특별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가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온 결과,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문화재청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2015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문화재청과 관련 5개 지자체(경북도, 경남도,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2월에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위원회 및 사무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조명하고, 보존관리 방향에 대한 국내외 관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수렴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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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2
  • 동북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협력방안 공유
    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 前국무총리)는 고려대학교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과 공동주최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1)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한국파빌리온에서 현지 시간으로 12월 7일(월) 「동북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협력방안 (Advancing forestry cooperation to tackle climate change in Northeast Asia)」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바로 앞서 진행된 파리총회 고위급회의에서 북한 정부대표로 참석한 리수용 북한 외무상(김정은 제1위원장)이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37.4% 줄이기 위해 산림 파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10년간 63억 그루의 대규모 나무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산림복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산림협력 방안을 논하는 이번 세미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 역시 뜨거웠다.      고건 운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시장메커니즘의 적용을 통해 동북아의 산림황폐화를 방지하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림조성사업은 장기간 다자간의 협력이 모였을 때 비로서 가능한 만큼 오늘 국제 세미나를 통해 산림녹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산림조성을 위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정서용 고려대학교 교수는 동북아시아의 산림녹화를 위해 설립된 아시아녹화기구를 소개하고, 남한의 성공적인 산림녹화 사례를 북한의 산림황폐화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하면서 “북한 산림녹화 사업은 A/R(Afforestation and Reforestation,신규조림/재조림) CDM과 REDD+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다른 형태의 툴과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REDD+(Reducing Emission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 산림전용 억제 및 산림황폐화 방지를 통한 탄소감축 방법 크리스토퍼 마르티어스 책임연구원은 CIFOR의 REDD+ 글로벌비교연구(Global Comparative Study on REDD+)는 “15개 국가를 대상으로 REDD+가 적용되기 전과 후를 비교하여 각 국가가 처한 환경과 필요를 파악하고, 정책입안자가 정보를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소개하며 “특히 2010년과 2015년 사이를 비교했을 때, REDD+를 위한 참여자의 네트워킹 정도가 향상하고 있는 것을 보아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참여자들의 행태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서 마리오 보쿠찌(Mario BOCCUCCI) UN-REDD 프로그램 사무국장은 2℃ 제한을 위한 산림 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현재 UN REDD+ 프로그램은 각국이 처한 개별의 니즈를 파악하고 지원함으로써 각 국이 산림에 대한 시스템과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고, “남한의 산림녹화 성공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아시아녹화기구의 경험은 좋은 예시가 될 수 있겠다”고 전했다. 왕춘펑 사무관은 산림분야를 국가전략으로 삼아 기후변화 마스터플랜에 포함시키고 있는 중국의 현황을 전하면서 “산림은 동북아시아지역의 경제·사회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어젠다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남한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몽골을 포함한 동북아시아로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윤평화 산림청 사무관은 산림청에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제 협력 사업을 소개하면서 북한도 협력 국가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온실가스를 감축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경제 개발을 이루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재)기후변화센터는 파리총회까지 연속 7년간 비정부기구로 참가하여 현지 시간으로 8일(화) 「COP21 이후 : 저탄소 경제에 관하여」를 주제로 기후변화센터 국제세미나를, 11일(금) 기후환경법정책센터, 독일의 베를린자유대학교(Freie Universität Berlin)와 공동주최로 「아시아의 Post-2020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COP21 공식 사이드이벤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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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9
  • 실크로드 경주 2015 ‘베리 굿’
    “‘실크로드 경주 2015’ 멋진 축제입니다”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회원 60여명이 28일 오전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보기 위해 엑스포 공원을 방문했다. 이들이 엑스포 공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에 행사를 둘러보기 위한 것. NEAR 회원들은 유라시아 47개 국가가 참석하는 이번 국제 행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엑스포 공원을 방문한 이들은 먼저 ‘플라잉-화랑원정대’를 관람했다.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참석자들은 ‘재미있다. 액티브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들은 실크로드 선상의 19개 나라가 참여한 그랜드 바자르에 들러 구경하고, 일부 참가자들은 자국 바자르 상인들과 덕담을 주고받고 음식을 나눠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몽골에서 온 강바타르 렉시드렌쳉 군수는 “말로만 듣던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를 직접 보고 규모와 콘텐츠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경주에서 열린 NEAR경제인문교류분과위원회에 참석해 ‘동북아 경제물류교류 활성화’ 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고, 참가 단체 사례 발표 등을 비롯해 분과토의 활동을 벌였다. 한편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동북아시아지역의 공동발전 및 교류협력을 위해 6개국의 광역지역자치단체, 주(州), 성(省), 도(道), 현(縣), 아이막(Imag), 광역시(metropolitan city)로 구성된 동북아의 독립적인 지방협력기구다. 1996년 9월에 창설된 이래,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북한, 러시아(6개국)의 73개 광역자치단체 회원과 4억4600만 명의 인구를 포용하고 있으며, 6개 옵저버 자치단체, 2개의 국제 지역협력기구(AER, R20)와 지역의 전문연구소 등을 파트너로 하여 교류,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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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31
  • 산림청, 「2014 한‧아세안 산림장관 특별회의」 개최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0~11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아세안 산림장관 특별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11~12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관련해 열리는 행사로 아세안 10개국의 산림부처 장‧차관, 아세안사무국 사무총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다. *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르(10개국) 산림장관 특별회의에서는 아세안 지역의 산림재해 공동대응과AFoCO(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확대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한-아세안 산림장관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산림재해 공동대응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10년간 산불대응 교육훈련, 산불 훼손지 복원 등 아세안 지역의 산림을 보전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AFoCO는 아시아 지역의 산림 녹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로써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등 11개국의 참여로 2011년에 출범했다. 2016년까지 회원국을 서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하여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한-아세안 산림장관 특별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들과 실질적인 산림협력이 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림장관 특별회의는 10일부터 11일까지 고위급회의, 양국간 개별 회의와 양해각서 체결, 장관회의에 이은 산림장관 선언문 채택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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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0
  • 산림청 국립수목원‘동아시아 주요 식물 도감(Important Plants of East Asia : Plants tell stories)’발간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동아시아 주요 식물종 100종에 대한 ‘동아시아 주요 식물 도감(Important Plants of East Asia : Plants tell stories)’을 발간하였다.  이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 East Asia Biodiversity Conservation Network)’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수준(Regional level)의 식물 보전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도감 발감은 그 첫 번째 성과물이다. 도감 발간 작업은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6개국 7개 기관 약 5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으며,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주요종 100종에 대한 정확한 분포와 특성을 정리하였다.  주요 내용은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극동지역), 대만 등에 분포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며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식물, 특산식물 및 기후변화 취약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이번 도감 발간은 국가수준(National level)을 넘어 지역수준(Regional level)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이 미약하다고 평가되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만든 첫 번째 지역수준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결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국립수목원은「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를 통한 동아시아 통합 식물목록 작성 및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공동 모니터링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 수준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EABCN(East Asia Biodiversity Conservation Network, 동아시아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 - 참가국 및 기관 : 6개국 7개기관, (한국)국립수목원, (중국)심양응용생태연구소, 화남식물원, (일본)삼림총합연구소, (러시아)블라디보스톡식물원, (몽골)몽골국립대학교, (대만)대만산림과학원 -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결성된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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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3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관복원 위해 세계적 전문가 뭉친다!”
      숲은 생명과 물의 원천이며 생태계의 기능을 유지하고 증진하는데 필수적인 기반이자,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숲만 해도 경제적 혜택이 연간 GDP의 약 9%인 109조원에 달한다. 아시아는 세계 육지 면적의 30%,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큰 대륙이다. 반면 아시아는 전 세계 황폐 면적 20억 ha 중 25%에 해당하는 5억 ha(5조m2)로 여의도 면적 172만5천여개 규모의 산림이 황폐되어가고 있다. FAO 세계산림자원평가에 의하면 최근 동북아시아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숲 면적은 2010년 3억4천만ha로 20년 전에 비해 8%가 감소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 북한은 황폐화된 숲의 면적이 전 국토의 32%를 차지해 매년 심각한 환경적 재앙을 겪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임학회(회장 윤여창)은 “합리적으로 아시아 산림경관 복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의견을 수렴하고 심층 토론을 위해 오는 18일 The-K 서울호텔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임학회, 한국산림과학기술단체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산림청과 농촌진흥청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의 주요 참석자는 김용하 산림청 차장과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하디 수산토 파사리부(Hadi Susanto Pasaribu) AFoCO 사무총장을 비롯해 수 지안추(Xu Jianchu) 세계혼농임업센터(World Agroforestry Center) 박사, 부탄 재생자원연구소마니 람 목탄(Mani Ram Moktan) 박사, 한스제이델기금 셀리게르(Bernhard Seliger)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박사, 한국산지보전협회 주우영 팀장 등이며, 국제적으로 많은 관계자 및 전문가를 포함해 관련분야 교수와 학생, 연구기관 및 단체, 시만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외에도 산림경관 복원에 대한 심층토론을 위해 통일연구원 손기웅 선임연구위원, 동아일보 이기진 차장, 한솔섬유 문국현 사장, 산림청 이창재 국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지원 박사, UN ESCAP 동북아 남상민 박사 등이 지정토론을 한다. 이날 개회사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윤영균 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아시아 산림경관복원을 주제로 다양한 국가의 산림복원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라며 “아시아적 관점에서 산림경관복원의 가능성, REDD+의 활용 가능성, 혼농임업의 적용 가능성을 다루고, 국가 수준에서 부탄, 미얀마, 북한, 한국의 산림복원 노력과 복원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이다”라고 개최 취지와 의미를 밝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산림경관 복원 △아시아 REDD+의 전망 △부탄의 산림경관복원 도전과 기회 △북한 산림경관 복원의 혼농임업적 접근 △북한 재조림의 능력배양과 국제협력 양면성 △백두대간 산림경관평가와 경관복원 등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이는 아시아권의 경관복원 노력과 향후 추진전략 등에 대한 국제적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는 데 큰 의미를 둬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심포지엄에 참석할 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권의 각 나라에서 산림경관 복원에 대한 사례와 복원 대책에 대한 범국가적인 협업으로 문제점 해결에 대한 노력이 경주되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일 것이다”라고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으로 한국임학회는 정부 3.0과 국정과제의 효율적인 실천을 위하여 관련 학계 및 업계와 협업으로 체계적인 산림과학 발전과 연구 개발에 기여하고  관련분야의 발전 방안에 대한 소통과 화합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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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16

산림행정 검색결과

  • 국립수목원, 희귀수목 ‘덩굴옻나무’ 새로운 자생지 발견
    덩굴옻나무 결실 조사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전남 여수시 소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도서산림에서 희귀한 수목인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굴옻나무(Toxicodendron orientale)는 옻나무과 옻나무속에 속하는 수목으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분포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여수시 백도와 광도만이 유일한 자생지로 알려져 왔다.    * 덩굴옻나무: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낙엽성 3출엽이 특징으로 암수딴그루. 4월 말~5월 초 개화, 7월 중순 열매가 익음. 암꽃은 양성화처럼 보이지만, 수술이 기능하지 않아 암그루의 꽃으로 취급. 덩굴옻나무 개체수 조사     덩굴옻나무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옻나무류들 중 유일하게 덩굴성으로, 접촉하면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국내 자생 옻나무과 식물 중 가장 독성이 강하여 미국에서는 이들을 포이즌아이비(poison ivy)로 부르기도 한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덩굴옻나무 자생지는 해발고도 180m의 경사면에 형성된 너덜지대의 덤불식생 내 약 70㎡의 면적을 점유하고 있었다. 기존 자생지에서는 모두 큰 바위에 붙어 자라는 것에 비해 새로 확인된 곳에서는 덤불 내 관목상으로 자라고 있었다. 덤불 내 생육으로 인해 정확한 개체수 파악은 어려웠으나 관찰된 꽃차례의 수는 15개이다(12개는 결실이 진행, 관찰된 가장 큰 줄기의 직경은 8㎝).  덩굴옻나무 자생지     덩굴옻나무의 신규 자생지를 확인한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동혁 객원연구원은 “우리나라에 주로 식재된 미국 덩굴옻나무류는 암그루만 있어도 열매를 맺는 것에 반해 이번에 발견된 덩굴옻나무의 경우 높은 결실률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생태 특성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국립수목원 조용찬 연구사는 “앞으로도 자생수목 분포와 생육환경 조사를 꾸준히 수행하여 우리나라 수목 자원 보전역량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덩굴옻나무 접촉 피부발진     덩굴옻나무 열매     3출엽 덩굴옻나무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8-12
  •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비비추식물
    서자경-흑산도비비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비비추속 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낸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비비추식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7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국립수목원 입장예약을 통해서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자유롭게 마스크 착용 및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비비추 종류들이 갖는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한 식물화 3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한국식물화가협회(회장 손병윤) 회원들이 국립수목원 비비추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그려낸 그림들이다. 김홍주-비비추블루 크링클스      비비추속(Genus Hosta)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특산 속으로, 1800년대 이후 다양한 품종들이 육성되어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비비추속은 식물들은 잎무늬가 아름다운 품종들이 정원용 관엽식물로 인기가 높아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식물 종류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6년 비비추속 식물자원의 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위해 자생 비비추 6종과 재배품종 120여종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전문전시원을 조성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 최경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전시원의 다양한 비비추속 식물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비교하는 색다른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식물을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한-주걱비비추     김상라-일월비비추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7-06
  • 양봉꿀벌이 재래꿀벌의 역할을 대신할까
    수술기 절정인 앉은부채의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Symplocarpus renifolius)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  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하였고 모두 양봉꿀벌(Apis mellifera)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양봉꿀벌과 앉은부채   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서양 원산의 도입종인 양봉꿀벌이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두 종은 봄철 주요 꽃 자원에 대해 경쟁하는 모습이 흔히 관찰된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자연계의 꽃가루받이 질서 변화와 식물 다양성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오는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서 학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길마가지나무 꽃의 양봉꿀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4-02
  • 국립수목원, 광릉숲에 사는 생물 6,251종 목록화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부터 시작된 절대 보존림 광릉숲의 산림생물상 조사 결과를 모은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2012년 발간된 “변화하는 환경과 광릉숲 생물다양성” 이후 진행된 조사 내용을 추가였으며, 전체 기록 종 수는 6,251 분류군으로 집계되었다. 종 목록에는 선태류, 지의류, 식물, 고등균류, 부착조류, 곤충,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양서류, 파충류, 어류, 조류, 및 포유류와 부착조류 등 12개 생물군으로 2014년 발견된 큰원추리, 부채괴불이끼 등이 새롭게 광릉숲 생물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는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 (www.kna.go.kr)을 통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광릉요강꽃   광릉숲에는 특산식물인 외대의아리, 흰괭이눈, 광릉골무꽃과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 층층둥굴레, 참작약 등이 포함된 946 분류군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곤충은 3,932 분류군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릉숲 지역은 오랜 기간의 보전 관리 영향뿐만 아니라 한랭온대 및 온난온대 지역의 생물이 중첩 분포할 수 있어 높은 산림생물다양성을 나타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생물상 연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속해서 결과가 보고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의 김재현 센터장은 “이번 연구 성과물은 산림 이용과 인위적 교란이 심한 동북아시아의 온대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저지대 낙엽활엽수 성숙림인 광릉숲의 보전 관리와 합리적 이용을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과학적 성과물이며,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양성의 보전 연구, 그리고 관련된 산림행정의 개선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하늘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11-20
  • 산림청, 토지황폐화 방지 위한 한-중-몽 산림협력회의 개최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동북아 지역의 토지황폐지 복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7차 동북아시아 사막화방지 네트워크(이하 DLDD-NEAN)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국인 한국, 중국, 몽골 정부의 담당 국·과장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하 UNCCD) 관계자뿐만 아니라 비회원국인 러시아에서도 참관인(옵저버·Observer) 자격으로 처음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의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로 인한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변 국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산림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몽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을 제안하고 집중 논의한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DLDD-NEAN의 활동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동북아시아 지역 토지전망보고서(GLO)’ 작성과 ‘몽골 황사 기본도(베이스맵·Bsse-map)’ 제작을 협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산림청은 지구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중-몽 지역 협의체를 통해 UNCCD와 함께 산림복원을 포함한 다양한 공동사업과 연구를 추진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15.3) 달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DLDD-NEAN를 통해 황사, 미세먼지 영향을 받고 있는 동북아 지역에서 토지황폐화 방지를 위한 산림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북아 지역 사례를 국제사회 산림・환경협력 모델의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8-12-11
  • 과학기술로 미세먼지 해결하자!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이하 R&D) 협의체(이하 범부처 협의체)는 10월 10일(수)∼11일(목) 2일 간 서울 중구 LW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미세먼지 R&D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미세먼지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미세먼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다양한 과학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0월 10일 1일차는 미세먼지 국가 R&D 주요 추진 현황, [세션2] 미세먼지 현상 규명 및 예측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요 과학적 대안들을 논의하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세먼지 국가 R&D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요 미세먼지 연구 개발 현황을 공유하였다. 우선, 대표적인 미세먼지 범부처 사업인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주요 연구 내용을 미세먼지 사업단장이 발표하였다. 또한 정부 전체의 미세먼지 연구 활동 정보를 집대성한「미세먼지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부처별 미세먼지 연구 현황과 향후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공유하였다.  두 번째 세션은  ‘미세먼지 현상 규명 및 예측’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 및 17건의 연구 주제를 공유와 패널 토론 등이 이어졌다. 우선,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영성 교수 및 광주과기원 송철한 교수의 미세먼지 발생 유입 및 한국형 대기질 예보모델 시스템 개발 관련 주요 연구 현황을 소개하였다.  주요과제 소개에 이어, 국내·외 미세먼지 오염원 추적을 위한 다양한 연구방법과 함께 해역 및 항만 등 지역 특성에 기인한 미세먼지 연구 대안도 논의되었다. 또한  동북아시아 에너지 소비 변화 등 한·중·일 사회 경제 환경 여건을 고려한 현상 규명 및 예측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밖에도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하는 등 대기오염 공간 분포를 측정하고, 예보 개선을 위한 대기경계층 연구 제안들도 있었다. 10월 11일 2일차는, 미세먼지 집진 저감 기술, 미세먼지 생활환경 보호 기술,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를 주제로 미세먼지 전문가 다양한 연구 주제들을 토론하였다.  세 번째 세션은 ‘집진 저감 기술’ 분야에 대한 10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전문가 패널?청중 토론이 이어졌다. 친환경자동차 사업단 정병국 실장 및 서울과기대 전병열 교수의 친환경자동차 및 청정화력 기술개발 관련 연구 주요 과제 소개 후에, 도로시설물(중앙분리대 등)과 차량을 이용한 비산먼지 저감 연구와 지하철 공간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하철 바퀴에서 생성되는 금속 입자 제거 장치 개발 등 다양한 연구주제를 검토하였다. 또한 액상막 집진 필터나 인체에 무해한 음파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에 대한 새로운 연구 주제들도 논의되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미세먼지 전구물질 및 미세먼지 저감장치의 저비용 고효율화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관련 촉매 기술 등 다양한 연구 대안들을 전문가 및 청중과 함께 토론하였다. 네 번째 세션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김민정 박사가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기술의 주요 과제를 소개하고, ‘생활환경 보호기술 분야’ 분야에 대한 14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토론이 이어졌다. 생활환경 중 실내 환경의 미세먼지 노출 저감 기술이 주로 제안되었으며, 이를 위한 필터기술개발과 생물학적 미세먼지 제거기술 및 IoT 기반 미세먼지 관리기술이 새롭게 소개되었다. 또한 미생물과 관련된 바이오 미세먼지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도 논의되었으며 도로변 미세먼지 노출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응집기술에 대해서도 토론하였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은 서울대학교 홍윤철 교수의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 주요 과제를 소개하고,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 분야에 대한 8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패널·청중 토론이 이어졌다. 미세먼지 독성원소 원인물질을 규명하는 연구와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인체 독성 평가 및 인체 노출 건강영향 평가를 위한 다양한 과학적 방법들이 논의되었다.  또한 신경계통, 호흡계통, 피부 세포계 등에 미세먼지가 미치는 영향과 감소 방안에 대한 여러 연구 주제들이 제안되었다.  대토론회 시 논의된 과학적 대안들은 향후 미세먼지 R&D 관련 기관(11개)들과 공유하여 신규 사업 기획 시 적극 활용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적 대안들을 제안한 산·학·연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약 90여명)들을 미세먼지 R&D 전문가 pool로 포함하여 미세먼지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수행 시 자문위원 등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다양한 대안들이 필요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미세먼지 분야 과학자들이 제안해 주신 다양한 과학적 대안들이 실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활용 될 수 있도록 범 부처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8-10-12
  • 산림 복원으로 갈등 없는 푸른 지구촌 만들기, 접경지역 평화 위한 ‘Global LDN Forum’ 개최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내달 4∼5일 이틀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사막화,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해 ‘국제 토지황폐화 중립 포럼(Global LDN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구촌은 매년 남한의 1.2배에 달하는 1천 2백만ha면적의 토지가 사막화, 황폐화 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에 산림복원 등 LDN 이행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 사막화, 토지 황폐화로 인한 황사,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질 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주변 국가들과의 산림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제 토지황폐화 중립 포럼(Global LDN Forum)’은 최근 남·북한의 산림분야 협력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 협력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산림청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모닉 바부(Monique Barbut) UNCCD 사무총장, 조현 외교부 차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을 포함한 해외 장·차관급 인사(가이아나, 타지키스탄, 에디오피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가나 참석 계획)와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외교부, 통일부, 비정부기구(NGO), 학계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사막화,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한 국제적인 파트너십 구축 사례와 분쟁지역 접경지에서의 산림복원 이행을 통한 평화 증진 사례를 공유한다. 산림청은 앞으로 한반도 산림복원을 통한 평화 증진 기여를 위해 외교부, UNCCD 사무국 등과 협력방안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황사, 미세먼지 영향을 받고 있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토지황폐화 방지를 위한 산림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북한 산림복원 이행과제를 효율적으로 이행하는 국제사회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산림복원을 통한 평화 증진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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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9
  • 산림청, 몽골 녹색희망 심기! 계속된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제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17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한국과 몽골 간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사막화 방지와 황사 저감에 함께 노력하고 몽골지역 산림복구, 관련 연구와 기술지원, 도시화와 공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란바토르의 도시숲 조성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2007∼2016)’의 성과를 높이면서 사막화·황사 방지 사업의 지속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림청은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2007∼2016)을 통해 몽골 고비사막 등 황무지에 지난 10년간 나무를 심고 가꾸었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총 3000ha를 조림하게 된다. 산림청의 지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사막화 된 지역을 녹지로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몽골 정부가 2010년부터 식목일을 제정하고 사막화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등 몽골 사회에 녹색 바람을 일으켰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주요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의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  구축을 통해 양국의 우의를 증진시키고 산림을 통한 동북아 지역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청은 세계 사막화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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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19
  • ‘따오기 보호와 야생복귀’ 한·중 국제세미나 개최
    경남도와 창녕군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보호와 야생복귀를 위한 한·중 국제 세미나’가 22일 오전10시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중 양국 정부, 중국 섬서성, 경남도, 창녕군, 경상남도 람사르 환경재단의 관계자와 따오기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2008년 창녕 우포늪에 중국으로부터 도입해 복원 중인 따오기의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한·중 간의 전문가 및 실무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의 공동 따오기 보호 협력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중국 국가 임업국 야생동식물보호 및 자연보호구 관리사 장덕휘(張德輝) 부처장이 ‘중국 야생동식물 보호정책과 방향’, 절강대학교 방성국(方盛國) 교수가 ‘따오기 근친교배 방지 및 유전자 다양성 확보 대책’ 서울대 이항 교수가 '유전적 다양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또, 따오기의 야생방사 이후를 대비해 중국의 섬서성 한중 따오기자연보호구 정해화 관리국장이 ‘중국 야생 따오기 서식지 특징 및 보호관리 대책’,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최형섭 수계조사과장이 ‘창녕 우포늪 따오기 서식처 실태조사’ 결과를 발제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와 창녕군은 지난 2008년 10월 중국에서 기증한 따오기 1쌍을 바탕으로 현재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에 모두 6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야생방사를 목표로 따오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녕 우포에 연구·관리동, 검역동, 부화동을 갖춘 따오기 복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며, 앞으로 따오기의 야생방사를 위한 야생적응시설을 추가 건립할 계획에 있다. 따오기는 세계적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 1천여마리만 서식하는 희귀조류로서 우리나라에서는 70년대 후반 DMZ에서 관찰된 후 사라진 새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개최를 통해 따오기 복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따오기 보호와 기술교류를 위한 한·중 상호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해 양국 간 우호협력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 산림행정
    2011-03-21

산림산업 검색결과

  • 사막화, 장기적인 국제협력과 과학적 연구로 막아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중국 서부 5개 지역(감숙성 백은시, 내몽골자치구 통료, 영하자치구 평라현, 귀주성 수문현 및 신강성 투루판시)의 사막화 지역에서 실시했던 조림사업('00~'05)의 성과를 사진으로 정리하여 「한-중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보집은 국립산림과학원과 중국임업과학연구원이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수집하여 작성한 자료로, 5개 지역의 조림사업 초기 사진과 2년(2017~2018년)간 진행한 현지조사 사진 및 결과를 정리하여 담았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이 2022년 4월 발간한‘제2차 전 세계 토지 전망 보고서(the Second edition of the Global Land Outlook)’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국내 총생산(GDP)의 절반이 넘는 약 44조 달러의 경제적 산출물을 자연에서 얻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막화 등 심각한 토지 황폐화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2년 5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한 UNCCD COP15(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는 ‘가뭄(Drought)’과 ‘황사(SDS, Sand and Dust Storm)’가 주요 이슈였으며, 이 문제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과도 직접적인 상호 연관성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시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과 몽골 등에서 발생하는 사막화는 매년 봄철 우리나라에 ‘황사(黃沙)’로 직·간접적 피해를 주고 있다. 사막화는 한 국가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해결해 나아가야 할 국제적 문제이다. 우리나라 산림청과 KOICA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과 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황사 저감을 위해 꾸준히 조림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중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화보집’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www.know.nifos.go.kr)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양희문 과장은“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은 현지의 자연환경과 인문·사회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지 연구진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황폐지 복원 이슈에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관계기관과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2-13
  • 국립수목원, 희귀수목 ‘덩굴옻나무’ 새로운 자생지 발견
    덩굴옻나무 결실 조사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전남 여수시 소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도서산림에서 희귀한 수목인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굴옻나무(Toxicodendron orientale)는 옻나무과 옻나무속에 속하는 수목으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분포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여수시 백도와 광도만이 유일한 자생지로 알려져 왔다.    * 덩굴옻나무: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낙엽성 3출엽이 특징으로 암수딴그루. 4월 말~5월 초 개화, 7월 중순 열매가 익음. 암꽃은 양성화처럼 보이지만, 수술이 기능하지 않아 암그루의 꽃으로 취급. 덩굴옻나무 개체수 조사     덩굴옻나무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옻나무류들 중 유일하게 덩굴성으로, 접촉하면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국내 자생 옻나무과 식물 중 가장 독성이 강하여 미국에서는 이들을 포이즌아이비(poison ivy)로 부르기도 한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덩굴옻나무 자생지는 해발고도 180m의 경사면에 형성된 너덜지대의 덤불식생 내 약 70㎡의 면적을 점유하고 있었다. 기존 자생지에서는 모두 큰 바위에 붙어 자라는 것에 비해 새로 확인된 곳에서는 덤불 내 관목상으로 자라고 있었다. 덤불 내 생육으로 인해 정확한 개체수 파악은 어려웠으나 관찰된 꽃차례의 수는 15개이다(12개는 결실이 진행, 관찰된 가장 큰 줄기의 직경은 8㎝).  덩굴옻나무 자생지     덩굴옻나무의 신규 자생지를 확인한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동혁 객원연구원은 “우리나라에 주로 식재된 미국 덩굴옻나무류는 암그루만 있어도 열매를 맺는 것에 반해 이번에 발견된 덩굴옻나무의 경우 높은 결실률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생태 특성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국립수목원 조용찬 연구사는 “앞으로도 자생수목 분포와 생육환경 조사를 꾸준히 수행하여 우리나라 수목 자원 보전역량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덩굴옻나무 접촉 피부발진     덩굴옻나무 열매     3출엽 덩굴옻나무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2-08-12
  •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비비추식물
    서자경-흑산도비비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비비추속 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낸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비비추식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7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국립수목원 입장예약을 통해서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자유롭게 마스크 착용 및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비비추 종류들이 갖는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한 식물화 3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한국식물화가협회(회장 손병윤) 회원들이 국립수목원 비비추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그려낸 그림들이다. 김홍주-비비추블루 크링클스      비비추속(Genus Hosta)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특산 속으로, 1800년대 이후 다양한 품종들이 육성되어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비비추속은 식물들은 잎무늬가 아름다운 품종들이 정원용 관엽식물로 인기가 높아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식물 종류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6년 비비추속 식물자원의 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위해 자생 비비추 6종과 재배품종 120여종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전문전시원을 조성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 최경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전시원의 다양한 비비추속 식물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비교하는 색다른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식물을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한-주걱비비추     김상라-일월비비추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7-06
  • 양봉꿀벌이 재래꿀벌의 역할을 대신할까
    수술기 절정인 앉은부채의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Symplocarpus renifolius)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  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하였고 모두 양봉꿀벌(Apis mellifera)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양봉꿀벌과 앉은부채   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서양 원산의 도입종인 양봉꿀벌이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두 종은 봄철 주요 꽃 자원에 대해 경쟁하는 모습이 흔히 관찰된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자연계의 꽃가루받이 질서 변화와 식물 다양성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오는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서 학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길마가지나무 꽃의 양봉꿀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4-02
  • 국립수목원, 광릉숲에 사는 생물 6,251종 목록화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부터 시작된 절대 보존림 광릉숲의 산림생물상 조사 결과를 모은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2012년 발간된 “변화하는 환경과 광릉숲 생물다양성” 이후 진행된 조사 내용을 추가였으며, 전체 기록 종 수는 6,251 분류군으로 집계되었다. 종 목록에는 선태류, 지의류, 식물, 고등균류, 부착조류, 곤충,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양서류, 파충류, 어류, 조류, 및 포유류와 부착조류 등 12개 생물군으로 2014년 발견된 큰원추리, 부채괴불이끼 등이 새롭게 광릉숲 생물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는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 (www.kna.go.kr)을 통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광릉요강꽃   광릉숲에는 특산식물인 외대의아리, 흰괭이눈, 광릉골무꽃과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 층층둥굴레, 참작약 등이 포함된 946 분류군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곤충은 3,932 분류군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릉숲 지역은 오랜 기간의 보전 관리 영향뿐만 아니라 한랭온대 및 온난온대 지역의 생물이 중첩 분포할 수 있어 높은 산림생물다양성을 나타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생물상 연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속해서 결과가 보고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의 김재현 센터장은 “이번 연구 성과물은 산림 이용과 인위적 교란이 심한 동북아시아의 온대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저지대 낙엽활엽수 성숙림인 광릉숲의 보전 관리와 합리적 이용을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과학적 성과물이며,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양성의 보전 연구, 그리고 관련된 산림행정의 개선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하늘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11-20
  • 전남 도서 산림지역에서 제주백서향 대규모 자생지 확인
      국립수목원 (원장 이유미)은 수목 분포 탐사 활동 중 전라남도 도서 산림지역에서 제주백서향의 대규모 자생지를 확인하였다.  팥꽃나무과 제주백서향 (Daphne jejudoensis)은 한반도 특산 식물로 2013년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고, 현재까지 제주도 일부 장소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에 확인된 자생지는 숲 내·외 환경에서 많은 수의 제주백서향 개체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좁은 장소에서 백여 개체 이상이 집단으로 분포하였다. 또한, 어린 개체에서부터 1m가 넘는 성목까지 고루 분포하며, 다양한 엽형과 화색을 보이는 개체가 자생하고 있었다.   또한, 신규 자생지에서 제주백서향이 백서향(잎이 넓고 꽃의 수가 적음)의 특징을 일부 함께 나타내기도 하였다. 희귀 수목인 제주백서향 및 백서향(Daphne kiusiana)은 현재 분류학적 검토가 필요한 종으로 새로운 개체군의 발견은 이들의 분류학적 문제를 해결할 형태 및 유전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수목 분포와 다양성, 그리고 그들의 생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새로운 자생지 확인을 통해 백서향류에 대해 축적된 기초 지식들을 재검토하고 그들의 분류학적 처리와 생태환경 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제주백서향 자생지가 개방된 환경의 초지 및 관목지로 일부 개체들에 대한 불법 채취 흔적이 발견되어 현지내 보전을 위한 정밀조사 및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4-09
  • 때아닌 봄 날씨에 초령목 ‘활짝’, 평년보다 한 달 앞서
      한반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인 제주도의 초령목이 예년에 비해 한 달가량 일찍 꽃이 피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계절 모니터링 결과, 1월 25일(목) 초령목의 개화가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는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이른 개화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초령목 개화시기는 3~4월로,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낮은 일본과 대만지역은 2~4월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초령목의 개화가 시작된 날은 2009년 3월 3일, 2013년 3월 6일, 2015년 2월 24일 등으로 일반적인 범위 내였다. 그러나 올해는 1월에 꽃이 피면서 현재까지 가장 이른 개화를 기록했던 2015년에 비해 한 달이나 일찍 꽃을 피웠으며, 약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해보면 개화가 40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박사는 “과거에 비해 포근했던 올해 겨울 기온(평균기온: 1.9℃상승, 최고기온: 1.3℃상승, 최저기온: 2.2℃상승)이 초령목의 개화를 앞당긴 원인으로 판단된다.”라며, “개화를 결정짓는 세부적인 요인을 발굴하고, 이처럼 빠른 개화가 초령목의 종자 결실과 집단 유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초령목(Michelia compressa Sarg.)은 한국, 일본, 대만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상록성의 목련과 큰키나무로 겨울 추위와 수분 스트레스에 취약해 기후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개체수가 매우 적어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림청에서도 희귀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2-04
  • 국립수목원, 광릉숲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6년 연속 발견 및 재도입 방사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위치한 광릉숲(경기도 포천)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1개체가 발견(8월 1일)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2019년 8월 1일에 발견한 장수하늘소의 상태     - 몸 길이 98 mm의 수컷이며, 큰턱이 긴 장치형, 이른 아침에 조류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며, 복부, 뒷다리(좌, 우)가 유실되어 있었음. 장수하늘소는 같은 속(Callipogon)의 다른 종들이 중남미(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분포하는 반면, 유일하게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으로, 극동러시아와 북아메리카가 베르링 육교(Berling land-bridge)로 연결되었었음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화석 종이라도 할 수 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가 속한 구북구지역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확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개체수가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서식지내로의 지속적인 개체수 재도입과 복원이 시급한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광릉숲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서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국내 토종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17년 확보한 장수하늘소의 16개 알로부터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접목 후 정상적으로 우화한 수컷 성충 2개체를 2018년 7월 국내 최초로 본 서식처인 광릉숲에 재도입 한 바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또 다른 3개체의 암컷을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멸종위기종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현재 확보하여 사육중인 광릉숲산 개체들의 안정적인 유지와 서식처인 광릉숲 실태 조사 등, 체계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하며, 무엇보다 전문 사육시설 등의 연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2020년부터 “위치 추적기술개발을 통한 국내에서의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임산 부산물을 이용한 사육법 개발”, “광릉숲의 장수하늘소 생태 수용력 분석” 등의 보다 정밀한 연구를 통해 국내 대형 희귀곤충인 장수하늘소 복원 뿐 만 아니라, 유용 산림곤충의 자원화 및 산업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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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19-08-05
  • 봄의 전령사 ‘개나리’, 열매는 왜 보기 힘들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한반도 특산식물인 ‘개나리’에 대해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는 설명 자료를 배포하였다. 식물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명이 정해진 과정을 알면 쉽다. 하나의 학명에는 역사와 이야기, 식물종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관점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개나리’의 학명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에는 먼저 괄호 안에 미국인 레더(Alfred Rehder), 그리고 맨 뒤에 일본인 나카이(Nakai)까지 두 명의 외국 식물학자가 등장한다. 이것은 레더가 먼저 학명을 제안하였고, 이후 나카이가 학명을 수정하였다는 뜻이다. 개나리는 구상나무 명명자로 잘 알려져 있는 미국 아놀드 수목원의 한국 채집 담당 윌슨(Ernest H. Wilson)이 한반도에서 심어 기르던 개체를 수집하여 미국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아놀드 수목원의 레더는 윌슨의 수많은 채집품 중 하나인 개나리를 키워보니 동북아시아 내륙(중국)에서 자라는 ‘의성개나리(Forsythia viridissima Lindley)’와 유사하여 그것의 변종(Forsythia viridissima Lindley var. koreana Rehder)으로 1924년 명명하였다. 레더가 명명한 1924년에 앞서, 나카이는 이미 1923년 미국 아놀드 수목원을 방문하여 레더, 윌슨과 함께 한반도의 개나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후 1924년 레더는 한반도 특산식물이며 의성개나리의 변종으로서 ‘개나리’의 학명을 제안하였으나, 그 후 1926년 나카이는 “한반도의 개나리는 개나리류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식물이다.”라고 표현하며 변종이 아닌 종으로서 한반도 특산식물 개나리의 학명을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로 제안하였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나카이의 제안을 수용하여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라는 학명을 쓰고 한반도 특산식물로 다루고 있다. 각 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개나리류를 관찰할 수 있었던 아놀드 수목원 레더의 시각을 존중한다면 개나리의 학명은 달라질 수 있지만 한반도 특산식물인 것은 변함이 없다. 한반도에는 ‘만리화’, ‘산개나리’, ‘개나리’ 등의 개나리류가 기록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모두 한반도 특산식물이다. 개나리류는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을 포함하는 동북아시아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심어 길러온 중요한 식물이다. 동북아시아 내륙에 자생하는 의성개나리와 당개나리(Forsythia suspensa (Thunb.) Vahl)는 각각 일본과 중국의 정원에서 심어 기르던 개체들로부터 학명이 명명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 두 종은 현재 거의 모든 개나리 품종의 조상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 지역에 자라는 의성개나리는 1700년대 말 일본의 정원에서 키우던 개나리류를 기록한 것으로서, 과거에도 이미 개나리류들의 많은 품종이 존재했고 동북아시아 전체적으로 재배품 또는 원종의 교류가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반도에 자생하는 개나리와 만리화 모두 아주 오랫동안 일본에서 길러온 것으로 추정하는 기록이 존재한다. 한반도의 개나리는 높이가 3m 이상 자라는 큰 관목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가지를 쳐 작게 기르는 현재와는 달리 과거엔 크게 키운 개체들도 있었다고 추정된다. 김천 직지사에는 높이 3m 수준의 개나리들이 여러 개체 있는데, 수령이 200년 된 큰 개나리가 있었지만 얼마 전 죽어 현재는 없다. 개나리는 암수딴그루인가? 일부 식물도감에서 개나리를 암수딴그루로 표현하고 있지만, 이것은 일본 도감에서 따 온 내용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개나리의 꽃은 작동하는 암술과 수술이 모두 존재하는 양성화이다. 개나리류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 중국에서 개나리류는 양성화로 기록되어 있다. 다만, 개나리는 암술이 긴 꽃(장주화)과 짧은 꽃(단주화)의, 즉, 암술의 길이가 다른 두 가지 형태의 꽃을 갖고 있는 식물이다. 개나리를 왜 암수딴그루로 기록하고 있을까? 한 종의 식물이 여러 가지 형태의 꽃을 나타내는 것은 근친교배 확률을 감소시키려는 진화적 경향성이다. 개나리 역시 두 가지 형태의 꽃을 통해 그러한 경향성을 나타내는 식물이다. 많은 식물들이 그렇듯, 개나리는 서로 다른 형태의 개체와 화분을 주고받는 것을 선호하므로 상대적인 암수딴그루 개념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원래 암수딴그루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개나리 열매는 왜 보기 어려울까? 우리가 심어서 봄에 꽃을 감상하는 대부분의 개나리는 암술이 짧은 꽃을 가진 개체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열매를 관찰하기 어렵다. 개나리는 두 가지 형태의 꽃을 가진 식물로서, 두 형태의 꽃들이 서로 가까이 존재해야 화분 매개 동물들의 활동에 의해 타가수분이 활발해 진다. 물론 동일한 형태의 꽃을 가진 개나리 개체들 사이에서 역시 수정은 일어날 수 있지만 매우 드문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에서는 예외적인 경우가 항상 발생한다. 개나리는 왜 암술이 짧은 개체들이 많을까? 개나리의 서로 다른 꽃들이 고유의 개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개나리는 거의 암술이 짧은 꽃이다. 암술이 짧은 개나리 꽃이 더 크고, 색깔도 진해서 아름다우며, 개화시기도 빠르다. 다만, 개나리의 암술이 긴 꽃은 암술이 짧은 꽃보다 늦게 지기 때문에 두 형태 사이의 전체적인 개화 기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리고 개나리는 수정 후 즉시 꽃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아름다운 봄꽃을 오랫동안 감상하려는 의도에서 우리 주변에는 암술이 짧은 꽃을 가진 개나리를 주로 심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자연자원의 확보가 중요한 시대에서 한반도 특산식물로 분류하고 있는 개나리와 같은 유용한 식물자원을 잘 보전하고 활용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고 하며, “이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 내의 중요한 식물들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일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태적 변이를 가진 재배 또는 원예 식물에서 시작된 개나리류의 기재는 이후 변이가 많은 자생 개체들을 탐사하고 발견하기 시작하면서 종의 실체에 대한 많은 혼란을 발생시켰지만, 역설적으로 식물종의 역사와 실체, 생태적 역할을 세밀하고 객관적으로 구성하는 연구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4-06
  • 국립수목원, 지난 100여 년 간의 광릉숲 생태계 영양 단계 변화 밝혀 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100여 년 동안 광릉숲의 영양 그물(trophic web)*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하였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를 통해 호랑이, 늑대와 같은 최고차 소비자의 절멸과 축소되는 광릉숲 생태계 영양 그물의 변화 그리고 산성비와 같은 외부 영향 인자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자료는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자료로서, 현재까지 기록된 광릉숲 역사 자료와 생물상 조사 자료 등 다양한 문헌을 통해 밝혀내었다.     * 영양 그물(trophic web)이란?어떤 생태계 내에서 먹이 연쇄의 상호연결성과 영양 단계(trophic level)의 진행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말하며, 영양 단계를 제외하면 먹이 그물(food web)과 동일한 모습을 나타낸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생태계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으로서 수도권 도시화 및 산업화에 의한 산성비와 질소 침착, 일제강점기 때 시험림 지정 후 실험용 조림 활동으로 인한 영향, 인접 지역의 개발로 인한 생태계 고립, 기후변화가 주요 요인이라고 파악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모델을 통해 이미 변화한 영양 단계와 같은 내부 요인과 기후 변화 등의 외부 요인의 상호 작용과 미래 전망에 필요한 간단하며 실질적인 인식 틀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국제적으로 생태계 구조와 기능을 조절하는 최고차 소비자(apex consumers)의 감소 및 연쇄적 효과에 의한 생태계 영양 축소(trophic downgrading)와 관련된 생태계 변화 연구가 활발한 상황에서, 이번「광릉숲 생태계 영양 그물 변화 모델」은 국내 최초의 연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후변화 영향 등 광릉숲 동태에 관한 내용은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리는 한국기후변화학회 학술대회의 기후변화와 생태계 동태 특별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기후 변화 영향과 같은 생태계 변화를 연구함에 있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시스템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도만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전망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하며, 광릉숲 변화 모델은 유사한 생태 과정이 진행되어 온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전체로 확장시킬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모델이자 생태계 영양 축소 과정과 외부 요인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료임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국립수목원은 연구형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내년부터 2022년까지 광릉숲 생물다양성 변화 모니터링의 4단계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4단계에서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식물상과 식생에 대한 기초 조사 활동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4단계 연구가 완료되는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생태계 동태 자료에 기초한 「생태계 건강성 평가 틀」을 완성할 것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7-05-12
  • 산림청 국립수목원, 한반도에만 있는 특산식물 이제 세계가 함께 보전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회장 김용식, 평가책임자 장진성)과 공동으로 한반도 중심으로 자생하는 특산식물 33종을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특산식물은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고유식물을 뜻한다.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개체수가 적거나 미세한 환경요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우선적으로 보전되어야 할 종이다.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은 총 328종이 지정되어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전 세계의 자원 및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보호 관련 국제기구이다. 「적색목록」은 지구 생물종의 멸종위기 상황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고서로서, 생물 종 멸종에 관한 전 지구적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는 전 지구 생물의 약 73,600여 종이 등재되어 있으며, 이 중 식물은 19,374종이다. 한꺼번에 33종을 「적색목록」에 등재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인 한반도 특산식물에 대해 지구 차원의 관심과 보전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국내에서 등재를 여러 차례 시도 했었지만 성과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33종을 등재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기존에는 외국 전문가들에 의해 한반도 특산식물 2종이 등재되었었다. 그러나 이번 성과는 국내 전문가로만 구성된 연구진이 얻어 낸 성과이며, 지구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역할이 국가 차원의 기여를 이룬 것이다. 이번에 등재된 특산식물 33종은 세계에서 단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와, 한반도에서도 금강산에서만 자라는 금강인가목 등 목본 12종과 금강초롱꽃, 모데미풀, 제주고사리삼 등 초본 21종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2010년부터 한반도 특산식물에 대해 분포를 연구하여 지속적으로 자료를 축적하였고,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은 자료를 정리하고 위협요인을 분석하여 세계자연보존연맹 적색목록에서 정하고 있는 멸종위기 등급을 부여하여 등재하였다.      *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       - 종보존위원회는 IUCN의 6개의 위원회 중 하나로 1,000명 이상의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로서, 지구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 종보존위원회 안에는 140개 이상의 전문가그룹이 있으며, 한반도 식물 연구 및 보존을 주로 담당하는 한국식물전문가그룹이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한국 정부의 기여와 우리 고유의 생물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회를 밝혔으며, 한국식물전문가 그룹의 평가책임자인 서울대학교 장진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한반도 특산식물의 지속적인 등재를 시도할 것이며, 「적색목록」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멸종위기 식물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이번에 등재된 한반도 특산식물을 소개하고 그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지구에서 사라져가는 우리 식물’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6-09-20
  • 산림청 국립수목원-국립문화재연구소, 장수하늘소 계통분류학 공동 연구
    장수하늘소의 공동 연구를 위해 국립수목원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손을 맞잡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와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에 대한 계통분류학적·보전학적 연구를 공동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문화재청이 1968년 11월 22일 곤충 종으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지정하여 서식처를 보존하고 보호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양 기관이 장수하늘소라는 공통의 주제에 대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업연구를 하게 된 것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라는 한 종을 대상으로 국내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 숲(경기 포천)에 대한 연구와 실태조사를 해왔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천연기념물(제11호 크낙새, 제218호 장수하늘소) 서식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형태학적 연구를 위하여 곤충연구가 홍승표씨의 기증 표본들을 국립문화재연구소로부터 연구 목적으로 대여하여, 광릉 숲 내에서 문화재연구소와 공동 서식실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출현시기인 7월부터 9월까지 광릉 숲을 매년 집중적으로 조사해 오고 있다.    - 2006년 8월 국립수목원 내 전시원 일대에서 암컷 1개체 발견 된 후 8년 만인 2014년 8월 수컷 1개체가 발견되어 광릉 숲이 장수하늘소의 서식처로서 안정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장수하늘소 공동 연구는 정부기관 간 협업의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3.0 정책방향에 따라 양 기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곤충 종 다양성에 대해 알리면서, 동북아시아산 장수하늘소에 대한 지속적인 분류 및 생태학적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6-29

산림환경 검색결과

  • 소백산국립공원 작은관코박쥐 서식지 특별보호구역 신규지정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북부사무소(소장 이수형)는 2017. 12. 31.부터 2036. 12. 31.까지 20년간 소백산국립공원 작은관코박쥐 서식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작은관코박쥐는 동북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 가장 작은 종으로, 국내에서는 1959년 불완전한 표본에 의한 기록이 유일하였으나 2011년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서식이 확인된 이후 최근까지 강원도, 전라도 지역에서 채집기록이 간헐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존 및 번식방법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 및 전국적인 분포지역과 개체수 등에 관한 기본적인 자료가 부족해, 생태적 지위 규명 및 개체수 급감 방지를 위한 서식지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금번 멸종위기야생생물 목록 개정(2017. 12. 29.)시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번 특별보호구역 지정지는 2016년 소백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에서 작은관코박쥐의 집중적인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안정적 서식환경 보존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지역이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보전가치가 높거나 인위적․자연적 훼손으로부터 특별하게 보호․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하여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제도이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출입할 경우, 출입금지 위반으로 자연공원법 제86조 제2항에 의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지영철 자원보전과장은 “2016년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본 지역의 작은관코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조사와 특별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서식지를 보호할 것이며, 국립공원의 자원보호와 건강성 증진을 위한 특별보호구역 지정 에 탐방객들의 협조를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8-01-11
  • 광복70주년 기념 제8회 피스&그린보트 8월2일 출항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일 시민 1100명을 태운 ‘피스&그린보트’가 지난 2일 부산에서 출항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피스&그린보트’는 환경재단과 일본의 피스보트가 공동으로 주최, 동북아시아의 사회, 문화, 환경 문제를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며 대안을 찾는 교류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 및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550명, 일본 550명 등 총 1100명이 3만 5천톤급 크루즈에 몸을 싣고 부산에서 출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홋카이도, 나가사키, 후쿠오카를 거쳐 8월11일 부산으로 돌아온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학계, 문화예술계 다양한 인사들도 피스&그린보트에 탑승했다. 안병옥 가톨릭대 사학과교수, 박재갑 서울의대 명예교수, 장사익 소리꾼, 승효상 건축가, 소설가 김연수, 은희경, 산악인 엄홍길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일본에서도 간 나오토 전총리, 히로시마 원폭피해자 사사모리 시게코, 이다 데쓰나리 환경에너지정책연구소장 등이 동참했다. 피스&그린보트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광복 70주년 기념 평화선언문 발표, 선상토론을 비롯하여 한일 교류기획, 어린이 선상환경학교, 작가와의 대화 등 선상프로그램들이 구비되어 있고, 나라별 기항지 프로그램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 나가사키에서는 ‘아픈 역사의 군함선 탐방’이 기획되어 있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아픈 역사의 현장을 한일 양국 시민이 되돌아보며 미래와 평화의 꿈을 함께 그려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산림환경
    • 산림보호
    2015-08-03

포토뉴스 검색결과

  • 사막화, 장기적인 국제협력과 과학적 연구로 막아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중국 서부 5개 지역(감숙성 백은시, 내몽골자치구 통료, 영하자치구 평라현, 귀주성 수문현 및 신강성 투루판시)의 사막화 지역에서 실시했던 조림사업('00~'05)의 성과를 사진으로 정리하여 「한-중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보집은 국립산림과학원과 중국임업과학연구원이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수집하여 작성한 자료로, 5개 지역의 조림사업 초기 사진과 2년(2017~2018년)간 진행한 현지조사 사진 및 결과를 정리하여 담았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이 2022년 4월 발간한‘제2차 전 세계 토지 전망 보고서(the Second edition of the Global Land Outlook)’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국내 총생산(GDP)의 절반이 넘는 약 44조 달러의 경제적 산출물을 자연에서 얻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막화 등 심각한 토지 황폐화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2년 5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한 UNCCD COP15(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는 ‘가뭄(Drought)’과 ‘황사(SDS, Sand and Dust Storm)’가 주요 이슈였으며, 이 문제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과도 직접적인 상호 연관성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시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과 몽골 등에서 발생하는 사막화는 매년 봄철 우리나라에 ‘황사(黃沙)’로 직·간접적 피해를 주고 있다. 사막화는 한 국가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해결해 나아가야 할 국제적 문제이다. 우리나라 산림청과 KOICA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과 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황사 저감을 위해 꾸준히 조림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중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화보집’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www.know.nifos.go.kr)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양희문 과장은“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은 현지의 자연환경과 인문·사회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지 연구진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황폐지 복원 이슈에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관계기관과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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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3
  • 국립수목원, 희귀수목 ‘덩굴옻나무’ 새로운 자생지 발견
    덩굴옻나무 결실 조사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전남 여수시 소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도서산림에서 희귀한 수목인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굴옻나무(Toxicodendron orientale)는 옻나무과 옻나무속에 속하는 수목으로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분포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여수시 백도와 광도만이 유일한 자생지로 알려져 왔다.    * 덩굴옻나무: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낙엽성 3출엽이 특징으로 암수딴그루. 4월 말~5월 초 개화, 7월 중순 열매가 익음. 암꽃은 양성화처럼 보이지만, 수술이 기능하지 않아 암그루의 꽃으로 취급. 덩굴옻나무 개체수 조사     덩굴옻나무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옻나무류들 중 유일하게 덩굴성으로, 접촉하면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국내 자생 옻나무과 식물 중 가장 독성이 강하여 미국에서는 이들을 포이즌아이비(poison ivy)로 부르기도 한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덩굴옻나무 자생지는 해발고도 180m의 경사면에 형성된 너덜지대의 덤불식생 내 약 70㎡의 면적을 점유하고 있었다. 기존 자생지에서는 모두 큰 바위에 붙어 자라는 것에 비해 새로 확인된 곳에서는 덤불 내 관목상으로 자라고 있었다. 덤불 내 생육으로 인해 정확한 개체수 파악은 어려웠으나 관찰된 꽃차례의 수는 15개이다(12개는 결실이 진행, 관찰된 가장 큰 줄기의 직경은 8㎝).  덩굴옻나무 자생지     덩굴옻나무의 신규 자생지를 확인한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동혁 객원연구원은 “우리나라에 주로 식재된 미국 덩굴옻나무류는 암그루만 있어도 열매를 맺는 것에 반해 이번에 발견된 덩굴옻나무의 경우 높은 결실률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생태 특성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국립수목원 조용찬 연구사는 “앞으로도 자생수목 분포와 생육환경 조사를 꾸준히 수행하여 우리나라 수목 자원 보전역량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덩굴옻나무 접촉 피부발진     덩굴옻나무 열매     3출엽 덩굴옻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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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2
  •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비비추식물
    서자경-흑산도비비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비비추속 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낸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비비추식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7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국립수목원 입장예약을 통해서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자유롭게 마스크 착용 및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비비추 종류들이 갖는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한 식물화 3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한국식물화가협회(회장 손병윤) 회원들이 국립수목원 비비추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그려낸 그림들이다. 김홍주-비비추블루 크링클스      비비추속(Genus Hosta)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특산 속으로, 1800년대 이후 다양한 품종들이 육성되어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비비추속은 식물들은 잎무늬가 아름다운 품종들이 정원용 관엽식물로 인기가 높아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식물 종류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6년 비비추속 식물자원의 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위해 자생 비비추 6종과 재배품종 120여종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전문전시원을 조성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 최경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전시원의 다양한 비비추속 식물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비교하는 색다른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식물을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한-주걱비비추     김상라-일월비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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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목원
    2021-07-06
  • 양봉꿀벌이 재래꿀벌의 역할을 대신할까
    수술기 절정인 앉은부채의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Symplocarpus renifolius)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  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하였고 모두 양봉꿀벌(Apis mellifera)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양봉꿀벌과 앉은부채   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서양 원산의 도입종인 양봉꿀벌이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두 종은 봄철 주요 꽃 자원에 대해 경쟁하는 모습이 흔히 관찰된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자연계의 꽃가루받이 질서 변화와 식물 다양성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오는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서 학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길마가지나무 꽃의 양봉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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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목원
    2021-04-02
  • 국립수목원, 광릉숲에 사는 생물 6,251종 목록화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부터 시작된 절대 보존림 광릉숲의 산림생물상 조사 결과를 모은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2012년 발간된 “변화하는 환경과 광릉숲 생물다양성” 이후 진행된 조사 내용을 추가였으며, 전체 기록 종 수는 6,251 분류군으로 집계되었다. 종 목록에는 선태류, 지의류, 식물, 고등균류, 부착조류, 곤충,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양서류, 파충류, 어류, 조류, 및 포유류와 부착조류 등 12개 생물군으로 2014년 발견된 큰원추리, 부채괴불이끼 등이 새롭게 광릉숲 생물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는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 (www.kna.go.kr)을 통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광릉요강꽃   광릉숲에는 특산식물인 외대의아리, 흰괭이눈, 광릉골무꽃과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 층층둥굴레, 참작약 등이 포함된 946 분류군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곤충은 3,932 분류군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릉숲 지역은 오랜 기간의 보전 관리 영향뿐만 아니라 한랭온대 및 온난온대 지역의 생물이 중첩 분포할 수 있어 높은 산림생물다양성을 나타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생물상 연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속해서 결과가 보고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의 김재현 센터장은 “이번 연구 성과물은 산림 이용과 인위적 교란이 심한 동북아시아의 온대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저지대 낙엽활엽수 성숙림인 광릉숲의 보전 관리와 합리적 이용을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과학적 성과물이며,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양성의 보전 연구, 그리고 관련된 산림행정의 개선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하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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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목원
    2020-11-20
  • 전남 도서 산림지역에서 제주백서향 대규모 자생지 확인
      국립수목원 (원장 이유미)은 수목 분포 탐사 활동 중 전라남도 도서 산림지역에서 제주백서향의 대규모 자생지를 확인하였다.  팥꽃나무과 제주백서향 (Daphne jejudoensis)은 한반도 특산 식물로 2013년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고, 현재까지 제주도 일부 장소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에 확인된 자생지는 숲 내·외 환경에서 많은 수의 제주백서향 개체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좁은 장소에서 백여 개체 이상이 집단으로 분포하였다. 또한, 어린 개체에서부터 1m가 넘는 성목까지 고루 분포하며, 다양한 엽형과 화색을 보이는 개체가 자생하고 있었다.   또한, 신규 자생지에서 제주백서향이 백서향(잎이 넓고 꽃의 수가 적음)의 특징을 일부 함께 나타내기도 하였다. 희귀 수목인 제주백서향 및 백서향(Daphne kiusiana)은 현재 분류학적 검토가 필요한 종으로 새로운 개체군의 발견은 이들의 분류학적 문제를 해결할 형태 및 유전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수목 분포와 다양성, 그리고 그들의 생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새로운 자생지 확인을 통해 백서향류에 대해 축적된 기초 지식들을 재검토하고 그들의 분류학적 처리와 생태환경 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제주백서향 자생지가 개방된 환경의 초지 및 관목지로 일부 개체들에 대한 불법 채취 흔적이 발견되어 현지내 보전을 위한 정밀조사 및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04-09
  • 때아닌 봄 날씨에 초령목 ‘활짝’, 평년보다 한 달 앞서
      한반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인 제주도의 초령목이 예년에 비해 한 달가량 일찍 꽃이 피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계절 모니터링 결과, 1월 25일(목) 초령목의 개화가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는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이른 개화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초령목 개화시기는 3~4월로,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낮은 일본과 대만지역은 2~4월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초령목의 개화가 시작된 날은 2009년 3월 3일, 2013년 3월 6일, 2015년 2월 24일 등으로 일반적인 범위 내였다. 그러나 올해는 1월에 꽃이 피면서 현재까지 가장 이른 개화를 기록했던 2015년에 비해 한 달이나 일찍 꽃을 피웠으며, 약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해보면 개화가 40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박사는 “과거에 비해 포근했던 올해 겨울 기온(평균기온: 1.9℃상승, 최고기온: 1.3℃상승, 최저기온: 2.2℃상승)이 초령목의 개화를 앞당긴 원인으로 판단된다.”라며, “개화를 결정짓는 세부적인 요인을 발굴하고, 이처럼 빠른 개화가 초령목의 종자 결실과 집단 유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초령목(Michelia compressa Sarg.)은 한국, 일본, 대만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상록성의 목련과 큰키나무로 겨울 추위와 수분 스트레스에 취약해 기후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개체수가 매우 적어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림청에서도 희귀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02-04
  • 국립수목원, 광릉숲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6년 연속 발견 및 재도입 방사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위치한 광릉숲(경기도 포천)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 수컷 1개체가 발견(8월 1일)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2019년 8월 1일에 발견한 장수하늘소의 상태     - 몸 길이 98 mm의 수컷이며, 큰턱이 긴 장치형, 이른 아침에 조류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며, 복부, 뒷다리(좌, 우)가 유실되어 있었음. 장수하늘소는 같은 속(Callipogon)의 다른 종들이 중남미(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분포하는 반면, 유일하게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으로, 극동러시아와 북아메리카가 베르링 육교(Berling land-bridge)로 연결되었었음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화석 종이라도 할 수 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가 속한 구북구지역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확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개체수가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서식지내로의 지속적인 개체수 재도입과 복원이 시급한 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광릉숲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서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국내 토종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 2017년 확보한 장수하늘소의 16개 알로부터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접목 후 정상적으로 우화한 수컷 성충 2개체를 2018년 7월 국내 최초로 본 서식처인 광릉숲에 재도입 한 바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또 다른 3개체의 암컷을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국립수목원 임종옥 박사는 “멸종위기종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현재 확보하여 사육중인 광릉숲산 개체들의 안정적인 유지와 서식처인 광릉숲 실태 조사 등, 체계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하며, 무엇보다 전문 사육시설 등의 연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2020년부터 “위치 추적기술개발을 통한 국내에서의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임산 부산물을 이용한 사육법 개발”, “광릉숲의 장수하늘소 생태 수용력 분석” 등의 보다 정밀한 연구를 통해 국내 대형 희귀곤충인 장수하늘소 복원 뿐 만 아니라, 유용 산림곤충의 자원화 및 산업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19-08-05
  • 산림청, 토지황폐화 방지 위한 한-중-몽 산림협력회의 개최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동북아 지역의 토지황폐지 복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7차 동북아시아 사막화방지 네트워크(이하 DLDD-NEAN)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국인 한국, 중국, 몽골 정부의 담당 국·과장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하 UNCCD) 관계자뿐만 아니라 비회원국인 러시아에서도 참관인(옵저버·Observer) 자격으로 처음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의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로 인한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변 국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산림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몽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을 제안하고 집중 논의한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DLDD-NEAN의 활동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동북아시아 지역 토지전망보고서(GLO)’ 작성과 ‘몽골 황사 기본도(베이스맵·Bsse-map)’ 제작을 협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산림청은 지구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중-몽 지역 협의체를 통해 UNCCD와 함께 산림복원을 포함한 다양한 공동사업과 연구를 추진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15.3) 달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DLDD-NEAN를 통해 황사, 미세먼지 영향을 받고 있는 동북아 지역에서 토지황폐화 방지를 위한 산림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북아 지역 사례를 국제사회 산림・환경협력 모델의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8-12-11
  • 과학기술로 미세먼지 해결하자!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이하 R&D) 협의체(이하 범부처 협의체)는 10월 10일(수)∼11일(목) 2일 간 서울 중구 LW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미세먼지 R&D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미세먼지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미세먼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다양한 과학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0월 10일 1일차는 미세먼지 국가 R&D 주요 추진 현황, [세션2] 미세먼지 현상 규명 및 예측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요 과학적 대안들을 논의하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세먼지 국가 R&D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요 미세먼지 연구 개발 현황을 공유하였다. 우선, 대표적인 미세먼지 범부처 사업인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주요 연구 내용을 미세먼지 사업단장이 발표하였다. 또한 정부 전체의 미세먼지 연구 활동 정보를 집대성한「미세먼지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부처별 미세먼지 연구 현황과 향후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공유하였다.  두 번째 세션은  ‘미세먼지 현상 규명 및 예측’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 및 17건의 연구 주제를 공유와 패널 토론 등이 이어졌다. 우선,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영성 교수 및 광주과기원 송철한 교수의 미세먼지 발생 유입 및 한국형 대기질 예보모델 시스템 개발 관련 주요 연구 현황을 소개하였다.  주요과제 소개에 이어, 국내·외 미세먼지 오염원 추적을 위한 다양한 연구방법과 함께 해역 및 항만 등 지역 특성에 기인한 미세먼지 연구 대안도 논의되었다. 또한  동북아시아 에너지 소비 변화 등 한·중·일 사회 경제 환경 여건을 고려한 현상 규명 및 예측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밖에도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하는 등 대기오염 공간 분포를 측정하고, 예보 개선을 위한 대기경계층 연구 제안들도 있었다. 10월 11일 2일차는, 미세먼지 집진 저감 기술, 미세먼지 생활환경 보호 기술,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를 주제로 미세먼지 전문가 다양한 연구 주제들을 토론하였다.  세 번째 세션은 ‘집진 저감 기술’ 분야에 대한 10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전문가 패널?청중 토론이 이어졌다. 친환경자동차 사업단 정병국 실장 및 서울과기대 전병열 교수의 친환경자동차 및 청정화력 기술개발 관련 연구 주요 과제 소개 후에, 도로시설물(중앙분리대 등)과 차량을 이용한 비산먼지 저감 연구와 지하철 공간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하철 바퀴에서 생성되는 금속 입자 제거 장치 개발 등 다양한 연구주제를 검토하였다. 또한 액상막 집진 필터나 인체에 무해한 음파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에 대한 새로운 연구 주제들도 논의되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미세먼지 전구물질 및 미세먼지 저감장치의 저비용 고효율화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관련 촉매 기술 등 다양한 연구 대안들을 전문가 및 청중과 함께 토론하였다. 네 번째 세션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김민정 박사가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기술의 주요 과제를 소개하고, ‘생활환경 보호기술 분야’ 분야에 대한 14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토론이 이어졌다. 생활환경 중 실내 환경의 미세먼지 노출 저감 기술이 주로 제안되었으며, 이를 위한 필터기술개발과 생물학적 미세먼지 제거기술 및 IoT 기반 미세먼지 관리기술이 새롭게 소개되었다. 또한 미생물과 관련된 바이오 미세먼지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도 논의되었으며 도로변 미세먼지 노출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응집기술에 대해서도 토론하였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은 서울대학교 홍윤철 교수의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 주요 과제를 소개하고,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 분야에 대한 8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패널·청중 토론이 이어졌다. 미세먼지 독성원소 원인물질을 규명하는 연구와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인체 독성 평가 및 인체 노출 건강영향 평가를 위한 다양한 과학적 방법들이 논의되었다.  또한 신경계통, 호흡계통, 피부 세포계 등에 미세먼지가 미치는 영향과 감소 방안에 대한 여러 연구 주제들이 제안되었다.  대토론회 시 논의된 과학적 대안들은 향후 미세먼지 R&D 관련 기관(11개)들과 공유하여 신규 사업 기획 시 적극 활용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적 대안들을 제안한 산·학·연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약 90여명)들을 미세먼지 R&D 전문가 pool로 포함하여 미세먼지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수행 시 자문위원 등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다양한 대안들이 필요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미세먼지 분야 과학자들이 제안해 주신 다양한 과학적 대안들이 실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활용 될 수 있도록 범 부처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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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2
  • 산림 복원으로 갈등 없는 푸른 지구촌 만들기, 접경지역 평화 위한 ‘Global LDN Forum’ 개최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내달 4∼5일 이틀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사막화,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해 ‘국제 토지황폐화 중립 포럼(Global LDN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구촌은 매년 남한의 1.2배에 달하는 1천 2백만ha면적의 토지가 사막화, 황폐화 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에 산림복원 등 LDN 이행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 사막화, 토지 황폐화로 인한 황사,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질 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주변 국가들과의 산림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제 토지황폐화 중립 포럼(Global LDN Forum)’은 최근 남·북한의 산림분야 협력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 협력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산림청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모닉 바부(Monique Barbut) UNCCD 사무총장, 조현 외교부 차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을 포함한 해외 장·차관급 인사(가이아나, 타지키스탄, 에디오피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가나 참석 계획)와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외교부, 통일부, 비정부기구(NGO), 학계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사막화,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한 국제적인 파트너십 구축 사례와 분쟁지역 접경지에서의 산림복원 이행을 통한 평화 증진 사례를 공유한다. 산림청은 앞으로 한반도 산림복원을 통한 평화 증진 기여를 위해 외교부, UNCCD 사무국 등과 협력방안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황사, 미세먼지 영향을 받고 있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토지황폐화 방지를 위한 산림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북한 산림복원 이행과제를 효율적으로 이행하는 국제사회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산림복원을 통한 평화 증진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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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9
  • 경북도, 신재생에너지로 북방시장 진출에 탄력받을 전망
    경북도는 「몽골 울란바타르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타당성 조사용역」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신재생에너지 해외프로젝트 타당성조사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26일 최종 선정되어 경북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업의 북방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도내 3개 기업이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추천을 받아 공동 참여하였으며, 세한에너지를 주관 기관으로 경상북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남전기통신공사, ㈜케이앤에스에너지 등 5개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총 용역비는 1억 7,575만원이고 용역기간은 내년 2월까지 8개월이다. 주요 용역내용은 몽골 현지시장 및 실태조사, 사업화 타당성, 기후․환경에 맞는 적용기술 및 경제성 등을 조사․분석한다.    경북도는 양국 정부 간 사업정책 협력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지역기업은 환경․시장․에너지수요 등 기반 조사, 사업규모에 대한 경제성 분석 등을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현지 기후․환경에 적용 가능한 기술자문과 에너지원별 시스템 설계 검토 등을 담당한다.    한편, 경북도는 이와 연계하여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사무국과 함께 지난 5월 15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석탄난방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울란바타르시 주택에 지역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자립시스템 수출모델을 개발‧지원하기 위한 4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몽골 울란바타르시 에너지자립마을 프로젝트 등에 지역기업이 단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울란바타르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도내 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몽골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북방시장 진출을 위한 경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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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7
  • 봄의 전령사 ‘개나리’, 열매는 왜 보기 힘들까?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한반도 특산식물인 ‘개나리’에 대해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는 설명 자료를 배포하였다. 식물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명이 정해진 과정을 알면 쉽다. 하나의 학명에는 역사와 이야기, 식물종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관점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개나리’의 학명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에는 먼저 괄호 안에 미국인 레더(Alfred Rehder), 그리고 맨 뒤에 일본인 나카이(Nakai)까지 두 명의 외국 식물학자가 등장한다. 이것은 레더가 먼저 학명을 제안하였고, 이후 나카이가 학명을 수정하였다는 뜻이다. 개나리는 구상나무 명명자로 잘 알려져 있는 미국 아놀드 수목원의 한국 채집 담당 윌슨(Ernest H. Wilson)이 한반도에서 심어 기르던 개체를 수집하여 미국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아놀드 수목원의 레더는 윌슨의 수많은 채집품 중 하나인 개나리를 키워보니 동북아시아 내륙(중국)에서 자라는 ‘의성개나리(Forsythia viridissima Lindley)’와 유사하여 그것의 변종(Forsythia viridissima Lindley var. koreana Rehder)으로 1924년 명명하였다. 레더가 명명한 1924년에 앞서, 나카이는 이미 1923년 미국 아놀드 수목원을 방문하여 레더, 윌슨과 함께 한반도의 개나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후 1924년 레더는 한반도 특산식물이며 의성개나리의 변종으로서 ‘개나리’의 학명을 제안하였으나, 그 후 1926년 나카이는 “한반도의 개나리는 개나리류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식물이다.”라고 표현하며 변종이 아닌 종으로서 한반도 특산식물 개나리의 학명을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로 제안하였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나카이의 제안을 수용하여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라는 학명을 쓰고 한반도 특산식물로 다루고 있다. 각 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개나리류를 관찰할 수 있었던 아놀드 수목원 레더의 시각을 존중한다면 개나리의 학명은 달라질 수 있지만 한반도 특산식물인 것은 변함이 없다. 한반도에는 ‘만리화’, ‘산개나리’, ‘개나리’ 등의 개나리류가 기록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모두 한반도 특산식물이다. 개나리류는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을 포함하는 동북아시아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심어 길러온 중요한 식물이다. 동북아시아 내륙에 자생하는 의성개나리와 당개나리(Forsythia suspensa (Thunb.) Vahl)는 각각 일본과 중국의 정원에서 심어 기르던 개체들로부터 학명이 명명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 두 종은 현재 거의 모든 개나리 품종의 조상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 지역에 자라는 의성개나리는 1700년대 말 일본의 정원에서 키우던 개나리류를 기록한 것으로서, 과거에도 이미 개나리류들의 많은 품종이 존재했고 동북아시아 전체적으로 재배품 또는 원종의 교류가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반도에 자생하는 개나리와 만리화 모두 아주 오랫동안 일본에서 길러온 것으로 추정하는 기록이 존재한다. 한반도의 개나리는 높이가 3m 이상 자라는 큰 관목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가지를 쳐 작게 기르는 현재와는 달리 과거엔 크게 키운 개체들도 있었다고 추정된다. 김천 직지사에는 높이 3m 수준의 개나리들이 여러 개체 있는데, 수령이 200년 된 큰 개나리가 있었지만 얼마 전 죽어 현재는 없다. 개나리는 암수딴그루인가? 일부 식물도감에서 개나리를 암수딴그루로 표현하고 있지만, 이것은 일본 도감에서 따 온 내용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개나리의 꽃은 작동하는 암술과 수술이 모두 존재하는 양성화이다. 개나리류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 중국에서 개나리류는 양성화로 기록되어 있다. 다만, 개나리는 암술이 긴 꽃(장주화)과 짧은 꽃(단주화)의, 즉, 암술의 길이가 다른 두 가지 형태의 꽃을 갖고 있는 식물이다. 개나리를 왜 암수딴그루로 기록하고 있을까? 한 종의 식물이 여러 가지 형태의 꽃을 나타내는 것은 근친교배 확률을 감소시키려는 진화적 경향성이다. 개나리 역시 두 가지 형태의 꽃을 통해 그러한 경향성을 나타내는 식물이다. 많은 식물들이 그렇듯, 개나리는 서로 다른 형태의 개체와 화분을 주고받는 것을 선호하므로 상대적인 암수딴그루 개념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원래 암수딴그루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 개나리 열매는 왜 보기 어려울까? 우리가 심어서 봄에 꽃을 감상하는 대부분의 개나리는 암술이 짧은 꽃을 가진 개체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열매를 관찰하기 어렵다. 개나리는 두 가지 형태의 꽃을 가진 식물로서, 두 형태의 꽃들이 서로 가까이 존재해야 화분 매개 동물들의 활동에 의해 타가수분이 활발해 진다. 물론 동일한 형태의 꽃을 가진 개나리 개체들 사이에서 역시 수정은 일어날 수 있지만 매우 드문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에서는 예외적인 경우가 항상 발생한다. 개나리는 왜 암술이 짧은 개체들이 많을까? 개나리의 서로 다른 꽃들이 고유의 개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개나리는 거의 암술이 짧은 꽃이다. 암술이 짧은 개나리 꽃이 더 크고, 색깔도 진해서 아름다우며, 개화시기도 빠르다. 다만, 개나리의 암술이 긴 꽃은 암술이 짧은 꽃보다 늦게 지기 때문에 두 형태 사이의 전체적인 개화 기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리고 개나리는 수정 후 즉시 꽃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아름다운 봄꽃을 오랫동안 감상하려는 의도에서 우리 주변에는 암술이 짧은 꽃을 가진 개나리를 주로 심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자연자원의 확보가 중요한 시대에서 한반도 특산식물로 분류하고 있는 개나리와 같은 유용한 식물자원을 잘 보전하고 활용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고 하며, “이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 내의 중요한 식물들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일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태적 변이를 가진 재배 또는 원예 식물에서 시작된 개나리류의 기재는 이후 변이가 많은 자생 개체들을 탐사하고 발견하기 시작하면서 종의 실체에 대한 많은 혼란을 발생시켰지만, 역설적으로 식물종의 역사와 실체, 생태적 역할을 세밀하고 객관적으로 구성하는 연구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8-04-06
  • 소백산국립공원 작은관코박쥐 서식지 특별보호구역 신규지정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북부사무소(소장 이수형)는 2017. 12. 31.부터 2036. 12. 31.까지 20년간 소백산국립공원 작은관코박쥐 서식지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작은관코박쥐는 동북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 가장 작은 종으로, 국내에서는 1959년 불완전한 표본에 의한 기록이 유일하였으나 2011년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서식이 확인된 이후 최근까지 강원도, 전라도 지역에서 채집기록이 간헐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존 및 번식방법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 및 전국적인 분포지역과 개체수 등에 관한 기본적인 자료가 부족해, 생태적 지위 규명 및 개체수 급감 방지를 위한 서식지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금번 멸종위기야생생물 목록 개정(2017. 12. 29.)시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번 특별보호구역 지정지는 2016년 소백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에서 작은관코박쥐의 집중적인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안정적 서식환경 보존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지역이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보전가치가 높거나 인위적․자연적 훼손으로부터 특별하게 보호․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하여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제도이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출입할 경우, 출입금지 위반으로 자연공원법 제86조 제2항에 의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지영철 자원보전과장은 “2016년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본 지역의 작은관코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조사와 특별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서식지를 보호할 것이며, 국립공원의 자원보호와 건강성 증진을 위한 특별보호구역 지정 에 탐방객들의 협조를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18-01-11
  • 경남도, 동북아시아지역 청소년 환경교류 활발
    경남도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통영RCE 세자트라숲에서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연합(NEAR) 4개 회원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2017년 동북아시아 청소년 환경활동리더 육성사업’ 행사를 개최했다.    도와 일본 도야마현(NEAR 환경분과위 사무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및 NPEC(일본 도야마현 환경재단)이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경 없는 자연환경 보전활동 실천’이라는 슬로건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환경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구 생태계의 일원으로 국경을 초월한 자연환경 보전활동에 동참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경남, 강원, 충남)를 비롯하여 일본(도야마현), 중국(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러시아(연해주, 하바로프스크, 톰스크) 등 4개국 9개의 자치단체에서 청소년과 인솔자 등 총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나라별로 그 동안 자연보전 활동에 참여한 내용을 중심으로 포스터 발표 등을 통해 환경보전활동을 공유했다.    국경을 초월한 동북아시아지역 환경보전을 위한 청소년들의 바람과 의지를 담은 ‘2017 동북아시아 청소년 환경선언’도 발표했다.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실천행동을 담은 ‘착한놀이터’ 체험환경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모든 참가자들의 우호증진을 위하여 ‘We're the ONE!’ 이라는 주제로 교류회도 진행했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중국․러시아에서 참가한 외국 청소년들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정영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4개국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서 환경보전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진취적인 환경인재로 육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청소년들을 환경체험 교류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시켜 국제적 마인드 함양과 폭넓은 시야를 가진 환경분야 글로벌 리더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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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축제
    2017-08-18
  • 따오기, 한중일 우호협력의 상징이 되다
    중국 섬서성 한중일 따오기 우호협력포럼 사무국 친쯔 상무 부비서장이 오는 10월 중국 시안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중일 따오기 우호협력포럼’ 초청과 행사준비를 위해 25일 경남도를 방문하여 조규일 서부부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사랑받는 따오기를 매개로 하여 한중수교 25주년, 중일국교 정상화 45주년을 기념하고 3국간 우호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섬서성 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지난 6월에 제안하여,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중국 섬서성 시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친쯔 상무 부비서장 등 일행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방한하여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부산 중국총영사관, 경남도 및 창녕군, 중앙부처(문화재청 등) 관계자를 면담하고 취재하여 포럼 관련 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들은 25일 경남도를 방문하여 오전에는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포럼 초대 및 개최 축하문 게재를 요청하고, 경남도의 따오기 복원상황을 청취하였다.    이날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중국 섬서성의 따오기 기증, 복원기술과 노하우 전수 및 지원으로 이만큼 따오기를 복원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경남도와 섬서성 간 따오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상생발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중일 공동협력과 우호증진을 다지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하고, 섬서성의 따오기는 한국, 일본 등지에서 현존하는 따오기의 선조이므로 내년 야생방사 행사에 섬서성, 시안시, 양현 따오기생태원 등 관계자가 방한하여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면서 축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친쯔 상무부비서장 일행은 김충식 창녕군수와 면담 및 인터뷰를 한 후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를 방문하여 사육․번식시설, 야생 적응 방사장, 서식지 등 시설을 둘러보았다.    그간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두 차례* 중국으로부터 따오기를 기증받아 현재 313마리(성조 171, 유조 142)까지 증식시켜 중국․일본에 이어 3번째로 복원에 성공하였다.    *’08.10.17 최초 도입(양저우♂, 룽팅♀), ’13.12.23 추가 도입(바이스♂, 진수이♂)    경남도는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 등과 공동으로 협력하여 잘 키워온 따오기가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따오기 복원의 최종목표인 만큼 따오기 도입 10주년인 2018년에는 생물종이 다양한 창녕 우포늪에 방사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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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7-25
  • “DMZ 생태보전, 국제적 공조 추진해야”‥DMZ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서 논의
    국내외 석학들이 보여 DMZ 생태계 보전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2017 DMZ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 본회의가 14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경기도와 ESP가 DMZ 생태계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MOU를 체결한 후 열리는 첫 국제행사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ESP 루돌프 드 흐룻(Rudolf de Groot) 의장, 일본 UN대학교 사이토 오사무(齊藤 修) 교수, 중국과학원 리 란(李兰) 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제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본회의는 ‘생태계서비스 정책 및 자연자본관리’를 주제로 한 세션Ⅰ, ‘생태적 연결 및 접경지 협력’에 대한 세션 Ⅱ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세션Ⅰ에서는 ESP 루돌프 드 흐룻 의장이 ‘생태계서비스 평가와 자연자본 운영의 정책과 이행 추이’를, 리란 중국과학원 연구원이 ‘동북아접경지 자연자원 관리 사례’에 대해서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루돌프 드 흐룻 의장은 이날 해외 사례를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연이 가져다주는 실질적인 이익에 대해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생태계서비스의 경제적 가치를 실질적으로 평가하고 환산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흐룻 의장은 한 예로 스페인, 호주 등지에서 생태계 보존과 복원을 통해 정신적·사회적·자연적·재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민들과 나누는 ‘공유지 프로젝트(Commonland Project)’를 소개했다.  리란 연구원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 접경지역 생태계 서비스 평가에 대한 그간의 노력 등을 설명하며 향후 국제적 협력을 통해 보다 심도 있는 조사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세션 Ⅱ에서는 일본 UN대학교 사이토 오사무 교수가 ‘자연자원과 생태계서비스의 예측과 평가’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택구 박사가 ‘국제사회와의 DMZ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사이토 오사무 교수는 일본 이시카와현(石川県)의 ‘노토(能登) 사토야마·사토우미(里山·里海)’ 사례를 소개하면서 민관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사토야마·사토우미는 지역 농민과 어민, 행정기관, 대학 및 연구소 등이 소로 연계해 생물다양성 보존과 전통적인 농림어법의 부흥 등을 도모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11년 세계농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에 선정된 바 있다. 강택구 박사는 지난 1960년대 한국 자연보존연구소와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Smithsonian Institute)가 공동으로 진행했던 DMZ 생태조사부터 2015년 제주 세계리더포럼 시 제안됐던 DMZ세계생태평화공원 구상 등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DMZ의 생태보전을 위해 남·북한 간, 국내·외 간 협력이 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날 포럼에서는 구체적인 협력사업 구상을 주제로 루돌프 드 흐룻 의장, 사이토 오사무 교수, 리란 연구원, 경기연구원 이양주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박경석 박사, 강원연구원 이영주 박사 등이 나서 토론을 진행했다. 도는 이번 포럼이 국제적으로 권위와 전문성이 있는 ESP와의 협력강화는 물론, DMZ 일원의 생태계보전 및 지역발전 모델을 창출하고, 국제적 시각에서의 접경지 보전을 위한 의제와 남북협력 대비 국내외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향후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을 확대함으로써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등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넓혀가는 등 ‘생태계서비스 국제 협력채널 구축의 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본회의에 앞서 지난 13일 비공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생태계서비스를 중심으로 동북아 접경지 관리를 위한 잠재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오는 15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파주·연천 지역 민통선 일원의 현장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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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축제
    2017-06-14
  •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신임 사무총장에 홍종경씨 임명
    홍종경 전 경북도 국제관계대사가 17일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이하 NEAR)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경북도의 추천으로 임용된 홍 사무총장은 주 이스탄불 총영사 및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를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다.    앞으로 2년간 동북아지역 광역자치단체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사무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이끌어 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NEAR는 동북아시아지역 광역자치단체간 행정·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하나되는 동북아, 공동번영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주도로 창설된 국제기구이다.    창설이후 회원단체가 꾸준히 늘어 현재 동북아시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77개 회원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산하에 농업, 관광, 환경, 방재 등 1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회원단체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지방정부연합(AER), 기후변화행동연합(R20),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ICLEI) 등 세계적인 국제기구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국내외 학술연구기관들과 연계하여 매년 국제포럼행사를 공동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현재 NEAR 사무국은 경북 포항시(포항 테크노파크)에 위치하고 있다. 각국 회원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사무국에서 채용한 전문분야 직원 등 17명이 근무하면서 NEAR가 동북아의 지방자치단체 외교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NEAR가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기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하는 등 동북아시아지역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교류협력의 활성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신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NEAR 사무국이 회원단체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 발전과 번영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5-19
  • 국립수목원, 지난 100여 년 간의 광릉숲 생태계 영양 단계 변화 밝혀 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100여 년 동안 광릉숲의 영양 그물(trophic web)*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하였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를 통해 호랑이, 늑대와 같은 최고차 소비자의 절멸과 축소되는 광릉숲 생태계 영양 그물의 변화 그리고 산성비와 같은 외부 영향 인자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자료는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자료로서, 현재까지 기록된 광릉숲 역사 자료와 생물상 조사 자료 등 다양한 문헌을 통해 밝혀내었다.     * 영양 그물(trophic web)이란?어떤 생태계 내에서 먹이 연쇄의 상호연결성과 영양 단계(trophic level)의 진행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말하며, 영양 단계를 제외하면 먹이 그물(food web)과 동일한 모습을 나타낸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생태계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으로서 수도권 도시화 및 산업화에 의한 산성비와 질소 침착, 일제강점기 때 시험림 지정 후 실험용 조림 활동으로 인한 영향, 인접 지역의 개발로 인한 생태계 고립, 기후변화가 주요 요인이라고 파악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모델을 통해 이미 변화한 영양 단계와 같은 내부 요인과 기후 변화 등의 외부 요인의 상호 작용과 미래 전망에 필요한 간단하며 실질적인 인식 틀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국제적으로 생태계 구조와 기능을 조절하는 최고차 소비자(apex consumers)의 감소 및 연쇄적 효과에 의한 생태계 영양 축소(trophic downgrading)와 관련된 생태계 변화 연구가 활발한 상황에서, 이번「광릉숲 생태계 영양 그물 변화 모델」은 국내 최초의 연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후변화 영향 등 광릉숲 동태에 관한 내용은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리는 한국기후변화학회 학술대회의 기후변화와 생태계 동태 특별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기후 변화 영향과 같은 생태계 변화를 연구함에 있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시스템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도만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전망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하며, 광릉숲 변화 모델은 유사한 생태 과정이 진행되어 온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전체로 확장시킬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모델이자 생태계 영양 축소 과정과 외부 요인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료임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국립수목원은 연구형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내년부터 2022년까지 광릉숲 생물다양성 변화 모니터링의 4단계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4단계에서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식물상과 식생에 대한 기초 조사 활동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4단계 연구가 완료되는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생태계 동태 자료에 기초한 「생태계 건강성 평가 틀」을 완성할 것이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7-05-12
  • “경북도 독도 영유 이점 살려야”
    “독도문제에 있어 경상북도는 현재 독도를 영유하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누려야 합니다.”   정재정 서울시립대 교수(경북도 독도위원회 위원장)는 2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17년도 제1차 경상북도 독도위원회’에서 “미국 트럼프 정권의 등장으로 동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정세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독도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독도 영유의 이점을 누리고 실행하는 방법으로 독도 관광객 증가와 독도 수역에서의 어획량 증대 정책, 인문·과학 분야에서 해양·도서(島嶼) 연구 진전 등을 들었다.    이번 독도위원회는 최근 일본정부가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하는 등 독도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열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독도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 속에 독도 영토주권 관리 방향, 그리고 경북도의 역할을 논의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독도위원회에서 도출된 정책 제언을 도정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경상북도 독도’라는 개념을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적극 알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5년 3월부터 독도에 대한 정책과 홍보를 자문하기 위해 역사, 국제법, 국제정치, 지리, 해양 등 독도관련 분야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독도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독도위원회는 그간 ‘경상북도 독도정책의 미래좌표’(2015), ‘독도 영토주권과 동북아시아 해양분쟁’(2016) 등의 정책자료집을 발간해 경북도 독도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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