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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오리길’ 눈길

  • 김민중 기자 기자
  • 입력 2012.05.30 14:14
  • 조회수 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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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4일 부터 큰연못 절반 탐방로 흰뺨검둥오리 가족에게 양보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의 ‘오리길’이 화제다.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24일부터 밀러가든 내 큰 연못의 절반에 달하는 탐방로를 흰뺨검둥오리의 산란과 부화시기에 맞춰 통제에 들어갔다.


 
  이 시기에 천리포수목원 큰 연못에서 산란을 하고 어린 새끼를 키우는 흰뺨검둥오리 부부와 어린새끼가 많은 입장객들로부터 주의와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마련한 방책이다. 이러한 제한은 흰뺨검둥오리가족이 안전을 찾는 6월 중순까지는 계속 유지될 계획이다.

 천리포수목원 관리팀 직원은 “큰 연못 주변에는 이 시기에 만병초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어, 일부 입장객들 사이에서는 개방한 수목원에 입장을 제한하는 공간을 두고 있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입장객들은 흰뺨검둥오리들을 배려한 입장제한을 두고 아름다운 모습이라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천리포수목원에서 자란 흰뺨검둥오리들은 수목원 큰 연못의 갈대나 풀섶에서 곤충이나 풀씨 등을 먹으며 자라고 연못 옆 수목원에서 재배중인 유기농 벼를 먹으며 가을을 보내게 되는데 매년 이맘때가 되면 새끼를 낳고 키워 아름다운 순환이 계속이어지고 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황금연휴 기간에만 1만 4천여명의 입장객이 다녀가 연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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