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목)

독도(울릉도) 특산‘홍해삼’종묘생산 성공

크기 2∼7cm, 중량 0.5∼2.0g 정도까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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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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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소장 김관규)는 독도와 울릉도 특산 홍해삼 종묘생산을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성공 어린 해삼 약 5만 마리를 11월 중 독도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홍해삼은 독도와 울릉도 이외 제주도 등 주로 외해의 수심이 깊고 암반으로 형성된 곳에서만 자라, 육지의 뻘과 모래에 서식하는 흑해삼(청해삼)과는 구분이 된다.

가격도 2∼3배로 높아 특히 울릉도에서는 관광수입으로 그 “브랜드” 가치가 높은 품종으로, 차별화를 위해 DNA와 계절별 성분분석을 수산과학원에 의뢰 금명간 그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홍해삼 종묘생산은 과거에도 몇 차례 시도된 적은 있었지만, 홍해삼의 특성상 외부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장기관을 사출해 버릴 뿐만 아니라 생태 등에 대한 자료도 거의 없어 종묘생산에 곤란을 겪어 왔다.

경북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에서는 독도와 울릉도에 자생하는 어미 홍해삼을 수집, 울릉읍 사동리 소재 “에덴수산(대표 이종석)”과 기술협약과 종묘배양장 사용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몇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7월 중순, 산란과 부화과정을 거쳐 현재 크기는 2∼7cm, 중량 0.5∼2.0g 정도까지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홍해삼을 독도 연안에 방류함으로써 외해어장 개발에 따른 어업인 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그 상징성과 실효적 지배의 의미도 크게 제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 김관규 소장은“울릉지역 수산물 생산의 98%를 오징어가 차지하는 점을 감안, 어업소득의 다양화를 위해 금년도 홍해삼 종묘생산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전복과 해삼의 복합양식을 2012년까지 시도 그 결과를 민간에 기술 이전함으로써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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