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7대 박은식 산림청장
우리 숲을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임업인과 산림가족 여러분!
오늘 저는 가치 있고 회복력 높은 숲과 지속가능한 녹색경제를 실현해 ‘국민이 숲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막중한 소명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산림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안전망이자, 국가의 새로운성장 동력이며, 기후위기를 해결할 핵심 열쇠입니다. 이제 산림은 혁신과 성장의 엔진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 숲과 산림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여 선진국에 걸맞은 모습으로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기존 정책을 반복하며 과거에 머무를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방향으로 산림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지능형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입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화·상시화되고 있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은 우리 숲과 산림산업의 근간을 훼손하고,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산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와 빅데이터를결합한 지능형 산림재난대응 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시스템과 장비를 도입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예방부터 복원까지 모든 과정의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기후위기 시대에도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숲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숲을 고부가가치 자원화하여 ‘역동적인 산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숲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녹색 자산입니다. 이제 나무를 단순히 생산·소비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고, 산림 바이오 및 신소재 산업을 육성하여, 산림형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히 임업인의 소득 안정은 산림경영의 핵심입니다. 임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임업인들이 애써 가꾼 숲의 가치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숲에서 꿈을 찾고 창업을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규제는 과감히 풀고, 지원은 촘촘히 하여 산림분야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기후위기에 강한 ‘회복력 높은 탄소흡수 숲’을만들겠습니다.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산림은 사실상 유일한 탄소흡수원입니다. 하지만 우리 숲의 탄소흡수 능력은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습니다. 방치된 숲이 아니라 순환하는 숲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기후변화 적응력이 뛰어난 수종을 발굴하여 지역의경제자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숲가꾸기를 통해 숲의 탄소흡수력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공공부문에서국산목재 이용을 선도하여 숲속 탄소를 목재에 담아 도시에분산 저장하는 친환경 목재 도시를 확대하겠습니다.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숲을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백두대간, 정맥 등 핵심 생태축은 엄격히 보호하고, 산림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겠습니다.
넷째, 산림복지를 보다 내실화하고 숲을 지역소멸의 해법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숲은 국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자산입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에서 숲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창밖으로 나무가 보이고, 집 주변에 숲이 있고, 도시가 숲을 품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녹색 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휴양, 치유 등 숲의 다양한 기능을 보건·교육·복지 정책과 연계하여 숲을 현대인의몸과 마음을지키는 건강 자산으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산촌 지역의 유휴 자원을 숲과 연계한 관광·문화 콘텐츠로 개발하여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생기는 활기찬 산촌을 만들겠습니다. 숲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섯째, ‘K-포레스트’를 세계로 확산하고, 남북산림협력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산림녹화 성공국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성공의 경험에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을 더해 전 세계 산림정책의 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산림 복구 기술과 디지털 산림관리 시스템을 패키지화하여 전수하겠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REDD+)를 주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 산림 자원과 탄소 배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산림재난 공동대응, DMZ 산림생태계 보존 등 호혜적 남북산림협력을 차질없이 준비하여 산림이 남북 화해와 협력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과 임업인, 그리고 산림 가족 여러분!
앞으로 산림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겠습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추진하여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산림청’,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 3. 3.
제37대 산림청장 박 은 식
BEST 뉴스
-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청소년 대상 기후위기 대응 생태전환캠프 운영
안동산림항공관리소(소장 신승복)는 국립칠곡숲체원, 칠곡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교육과 산림항공 분야 진로체험을 연계한 '2026년 기후위기 대응 생태전환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약 70명의 청소년이 참... -
산림청, 충남 서해안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위한 국가방제벨트 구축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충청남도 서해안 지역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방제벨트를 구축하고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남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2025년 약 5천 그루에서 2026년 약 14만 그루로 급증했으며, 특히 태안군과 보령시, ... -
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품질 강화…부실 방제 엄정 대응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7월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설계·시공·감리자 대상 방제정책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산림기술사협회, 한국산림사업법인협회, 한국산림엔지니어링협... -
북부지방산림청, 가평 애기소계곡 불법행위 집중단속 강화
산림청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송준호)은 여름철 피서객 증가에 대비해 산림 내 불법점유와 상업행위를 근절하고 산림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9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애기소계곡 일대에서 현장 집중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추진하는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 -
영덕국유림관리소, 집중호우 대비 산림사업장 긴급 안전점검 실시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김진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숲가꾸기 사업지와 목재수확지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와 부산물 유실, 사면 붕괴 등 산림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 -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와 간담회…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지원방안 논의
산림청(차장 임하수)은 7월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조합중앙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임업인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소득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임업인의 안정적인 산림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