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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상태 정밀재조사 공동연구’ 추진

  • 김가영 기자
  • 입력 2026.03.24 16:16
  • 조회수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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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만의 정밀 재진단… 단종 영월 장릉 등 10기 왕릉, 석조물 907점 집중 점검

 사진1.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소재 장릉 전경.jpg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소재 장릉 전경

 

산림청(청장 박은식)과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상태 정밀재조사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실시된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방안 공동연구’ 이후 10년이 경과함에 따라, 그간 변화된 조선왕릉 내 석조물의 보존 상태를 파악하고 보존 환경을 재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대상은 조선왕릉 전체 40기 중 상징성, 보존처리 이력, 석조물의 재질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10기 왕릉 내 석조물 907점이다.


1차 연도에는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태조 이성계 능) 석조물 194점 ▲영월 장릉(단종 능) 석조물 16점 ▲남양주 사릉(정순왕후 능) 석조물 16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기관별 전문성을 결합해 체계적인 보존관리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비파괴 조사·분석을 통해 석조물의 물리적 손상 특성을 규명하고, 보존과학연구실은 초분광 기술을 활용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표면 오염물과 미세 지의류 분포를 시각화한다.


사진2.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소재 장릉 문석인과 무석인.jpg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소재 장릉 문석인과 무석인

 

또한 궁능유적본부는 왕릉 관리 이력 제공과 현장 행정 지원을 담당하며,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석조물 손상의 주요 원인인 생물군의 종 식별과 분포 특성 분석을 수행한다.


각 기관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 주원인 생물에 대한 ‘생물손상 영향지도’를 작성하고, 이를 왕릉 석조물별 맞춤형 보존관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국가유산청과의 협업연구를 계기로 산림생물다양성 연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문화유산과 연계한 융합 연구로 확장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교육·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국민이 산림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3.경기도남양주시 진건읍 소재 사릉 문석인.jpg
경기도남양주시 진건읍 소재 사릉 문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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