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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나무베기』에 대한 생각의 전환

  • 이봉주 기자 기자
  • 입력 2011.10.10 09:38
  • 조회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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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국유림관리소장 이종갑-

 국가 경제가 발전을 하고 국민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국민의 시선이 의식주 해결로부터, 삶의질 향상으로 이동고 숲의 중요성과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이 부각 되면서 나무를 베는 행위는 자연을 파괴하는 행동으로 인식되어 나무베기는 안되고 무조건 보전해야 좋다는 막연한 의식이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숲이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무한한 것은 사실이다 인간에게 매일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아름다운 풍치로 인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한편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다양한 생물종과 생태계의 보고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2008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숲 이주는 공익적 가치는 73조에 이르며 이는 국민 1인당 연151만의 혜택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숲이 이러한 공익적 기능만 충족하기 위하여 존재 하여야만 하는 것일까? 아닐 것 이다 숲의 존재 가치는 공익적 기능의 목적외에 목재생산이라는 필요충분조건을 함께 갖추고 목재를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공급할 수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산목재 자급율 13%로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87%의 목재를 다른 나라에서 수입을 하여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왜 이러한 현상이 생길까, 몇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의 숲이 30년생이하의 젊은 숲이 많아 집중적인 숲가꾸기가 필요한 시점으로서 아직까지는 숲이 목재생산의 공급기지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둘째 그나마 공급이 가능한 숲도 그동안 적정한 시기에 숲 가꾸기 사업이 이행되지 않아  양질의 목재 즉 곧고 옹이가 없는 목재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셋째 나무베기는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로 나무베기를하면 안된다고 하는 그릇된 인식도 한몫을 하고 있다. 여기서 첫째와 둘째는 산림청에서 체계적으로 숲을 가꾸는 정책을 적정수립하고 이를 올바르게 실행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극복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세번째의 문제는 나무베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야만 가능하다 나무베기는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가 아니라 경제적인 새로운 가치의 숲을 조성 하고자 하는 능동적인 행위로 생각의 전환이 이루워져야 한다.

우리나라는 60~70년대 치산녹화기를 거치면서 녹화에 주력을 하여 지금은 전국 어느곳을 가든 푸른 숲을 볼수가있다. 하지만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세밀하게 숲을 들여다보면 숲 가꾸기가 적정한 시기에 행하여지지 않아 수목이 구불구불한 형질이 불량한 숲, 나무를 심기만 하고 방치하여 각종 병충해를 입어 병든 숲, 목재로써의 이용가치가 낮은 경제적 가치가 없는 숲, 수목의 수관이 지나치게 울폐되어 햇볕과 통풍이 되지 않아 죽어가는 숲 등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많이 볼수있다, 이러한 숲들을 그냥 놔두고 보전만 해야할까? 아닐 것이다 지금이라도 국토 이용의 효율성 높이고 및 건강한 숲으로 다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숲 가꾸기를 통해 건강해 질 수 있는 곳은 숲 가꾸기를 실시하고, 숲 가꾸기를 통해서도 건강하게 되지 않는 숲은 과감하게 나무베기를 실시하여 베어진 목재는 시장에 공급을 하여 목재의 자급율을 높이고, 나무베기한 곳은 새로이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것이 국토의 이용 효율을 높이는 경제적 행위일 것이다. 이렇케 보면 나무베기는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가 아니고 새로운 숲을 조성하고 목재 시장에 국산목재를 공급하는 과정의 일부분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숲은 나무를 심고, 심은 나무를 가꾸고, 잘가꾼 나무에 대하여는 나무베기를 실시하여 시장에 목재를 공급하고, 다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일관된 하나의 싸이클을 잉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싸이클 중 어느 한부분이라도 오류가 생기면 숲의 중요한 2가지 기능인 공익적 기능 과 목재생산의 기능을 할 수가 없기에 나무베기또한 숲 가꾸기의 한 부분으로 꼭 필요한 것이다, 물론 나무베기된 숲은 몇 년동안은 풍치가 안좋은 것 또한 현실이다. 하지만 수 십년후 지금 나무베기한 불량한 숲이 건강하고, 경제적인 숲으로 변하는 것을 꿈꾸며 지금 몇 년을 참을 수 있는 인내 또한 숲을 사랑하는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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