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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정이품송, 홍릉숲에서 그 혈통 잇는다!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13.04.03 14:28
  • 조회수 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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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일, 홍릉숲에서 식목일 맞이 나무심기 행사 열려 -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길 가운데에는 600년이 넘은 소나무이자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이 있다.
정이품송이라는 명칭은 1464년 조선조 세조가 장관급 벼슬인 정2품을 하사하면서 붙여졌다. 이 나무는 아직도 수세가 싱싱하고 우산을 펼쳐 놓은 듯해 그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나는 만큼 정이품송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더해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자식나무라고 할 수 있는 후계목을 심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오는 5일,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홍릉숲 밀레니엄 정원에 속리산 정이품송의 후계목 기념식수를 하고, 아울러 생육이 부진한 나무에 비료주기도 실시한다.

또한 광릉시험림 100주년을 기념해 이곳의 대표적인 자생 수종인 복자기 나무 15년생과 6년생 30여 그루를 옮겨 심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식재되는 후계목은 정이품송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형질이 뛰어난 나무 강원 30호의 교잡종으로 2003년 파종해 키운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기념물 등 명목(名木) 혈통보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01년 5월 인공수정을 통해 정이품송의 후계목을 만들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과 김대훈 사무관은 “식목일 홍릉숲 나무심기 행사는 우리 국토가 숲으로 울창하게 되기까지의 지난 시간과 국민적 노력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에서도 ‘나무 심는 사람들(대표 강기정 의원)’을 비롯한 여러 단체들과 함께 소나무와 산벚나무 200여 그루를 심는 등 식목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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