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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의ㆍ공학 신소재, 이제 나무로 만든다

- 산림과학원, 나노셀룰로오스 이용 첨단 신소재 개발에 박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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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5.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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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첨단 신소재 분야가 크게 발전함에 따라 각계에서는 기능뿐 아니라, 친환경성을 고려한 신소재를 연구ㆍ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구상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바이오 고분자이자 나무 성분의 40∼50%를 차지하는 셀룰로오스가 기능성 신소재로 각광받는 추세이다.

생분해성, 생체적합성 및 고강도 보강제의 특성을 지닌 나노셀룰로오스는 뼈와 연골의 재생을 위한 지지체, 고성능 지혈제, 외상치료제, 약물전달용 소재 등으로 널리 이용된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한 생체 의공학 신소재 개발 연구를 지속해왔고 이와 관련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 진행 및 의견 교환을 위해 지난 14일, 임산공학회의실에서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이병택 교수를 초청한 ‘생체 의공학 분야의 세라믹 신소재 연구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초청 세미나에서는 수산화아파타이트와 인산삼칼슘을 이용해 인간의 뼈 구성과 유사하고 생체친화성 및 생체활성도가 우수한 나노분말을 개발한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한 고분자에 기반을 둔 바이오물질들이 생분해성과 생체적합성의 장점 때문에 의공학 분야에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낮은 기계적 특성 때문에 골재생과 같은 경조직에 사용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이날 신소재 현황·문제점 점검 및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 끝에 이병택 교수는 “국립산림과학원과의 공동연구로 나노셀룰로오스가 가진 장점을 활용한다면, 생분해성, 생체적합성, 저가의 특성을 가진 생체 의공학 신소재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선영 박사는 “생체 의공학 전문가와 국립산림과학원이 보유한 나노셀룰로오스 응용연구 노하우 및 기술적 경험으로 의공학 분야의 새로운 첨단신소재 개발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노셀룰로오스는 현재 재생 의료, 인공 피부와 연골, 창상 치료, 인공 혈관 등 생체 의공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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