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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청, 백두대간 협곡열차 ”경관 숲” 조성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3.09.03 16:20
  • 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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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천혜의 산림경관을 가졌으나 태백산, 청량산과 통고산 등 백두대간 산자락에 둘러싸여 외지인의 발길이 뜸하고 적막감이 감돌던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열차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국내 최초의 민자 역사로 알려져 있는 양원역에는 열차가 서는 시각에 맞춰 시원한 음료수와 직접 재배한 과일을 가지고 나오는 할머니의 흥겨운 발걸음이 잦다.

이는 지난 4월12일부터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운행되면서 달라진 풍경이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정부ㆍ지자체ㆍ공기업이 협력하여 백두대간의 기존 철도 인프라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결합함으로써 접근성이 열악한 백두대간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해 지역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 4월 상업운행을 시작한 협곡열차는 매일 평균 1000명의 여행객이 이용하여 지금까지 10만명을 훌쩍 넘었고, 연말에는 2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성황리에 운행되고 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활용한 관광사업의 성공에는 분천역에서 철암역에 이르는 열차 창밖으로 보이는 협곡의 절경과 함께 때 묻지 않은 울창한 숲길 등 백두대간 지역의 빼어난 산림경관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4월29일 코레일경북본부, 봉화군과 ‘백두대간 협곡열차 운행구간 경관숲 조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고 중부내륙권 관광사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분천역에서 석포역에 이르는 구간에 숲가꾸기, 화목류 식재, 관광코스 개발 등 산림경관 인프라 구축, 백두대간의 자연ㆍ문화유산 탐방 및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것 등 4가지 사항에 대하여 합의했다.

우선 지난 5월에는 경관숲의 본격적인 조성에 앞서 양원역을 찾는 여행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남부지방산림청은 금계국 외 야생화 7종 4000본을 제공하여 역 주변의 꽃밭을 함께 조성하기도 하였다.

또한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금강소나무 숲길을 연계한 관광상품 운영에 대하여 코레일 경북본부와 협력하기로 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중 O-train이 분천역에 도착해 다음 출발시간까지 체류하는 약 4시간 동안 울진금강소나무 군락지를 탐방하는 것으로 코레일 여행센터에서 사전에 열차 이용객 중 탐방을 희망하는 사람을 모집하여 주 1회 정도 비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것은 숲길 개방에 따른 산림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고 열차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 탐방객을 고려한 것으로 탐방인원, 운영시간 등 세부적인 탐방프로그램은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군청 및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금강소나무숲길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아울러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협곡열차 구간의 경관숲 조성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10월에는 협곡열차 운행노선 주변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화목류 식재지 확보, 덩굴류 제거 및 숲가꾸기 등으로 30ha에 이르는 경관숲을 시범조성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남부지방산림청은 경북 동해안 관광 및 휴양보건 인프라 조성을 위한 ‘동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2010~)’과 연계하여 7번국도변의 산림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산림의 경관가치를 증진함으로써 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생태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경상북도, 경주시ㆍ포항시, 영덕군ㆍ울진군 및 대구경북발전연구원 등 8개 기관이 7번국도 리모델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기관별 역할 분담에 의한 협업으로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동해안 관광자원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 사업에서 동해안 국도변의 경관숲 조성, 산지사방 및 경관수목 지원을 위한 나무은행을 운영하기로 하고,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덕군과 함께 해안경관림 리모델링을 위한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경북 영덕군 남정면 부흥리 일대 등 5개소 50ha의 산림에 대하여 화목류 나무심기, 숲가꾸기, 산지사방 및 등산로 정비 등 시범사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기관간 역할 분담과 협력에 의한 7번 국도변 산림의 경관조성으로 산림을 휴양 및 관광자원으로 재창조함으로써 산림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조화시키는 데 기여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을 열기 위하여 부처 간 칸막이 제거를 통한 협력을 어느 정부보다 강조하고 있어 남부지방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경관림 조성과 동해안 7번국도 산림가치 재창조를 위한 사업은 국정과제와 기관 간 소통ㆍ협업에 의한 산림행정3.0 실현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판석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숲과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녹색복지국가를 이루고, 우리의 산림이 미래세대까지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 일터, 쉼터이자 삶터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지자체 등과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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