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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자체 ‘산불과의 전쟁’

- 고성능 카메라 도입 ‘무인 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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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1.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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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지자체와 산불 관련 기관들이 비상근무 체제 돌입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산불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산불 조기 발견 및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가동하는 등 산불 상황 감시 시스템 보강에 나섰다.

경주시는 넓은 임야에서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고 기상여건에 따라 초동진화에 실패하면 순식간에 대형산불로 번질 우려가 커 조기발견 후 초기에 불길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외동읍 등 5개소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4개소는 기능을 보강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는 350도 회전하면서 20㎞ 넘는 거리를 관측할 수 있는 초고성능카메라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는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물론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되어 좌표, 지형, 경사도, 수종 등 산림의 정보를 분석해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진화 지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원거리에 있는 사람의 인상착의도 식별이 가능해 산불 발생자 및 산림범죄자 검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대형 산불 진화 헬기를 임차해 지난 5일부터 배치했다. 시는 산불감시원 234명, 전문진화대 35명도 배치하고 산불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영덕국유림관리소도 최근 지상진화대 3개대(21명)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개대(42명) 및 산불감시원(25명) 등 88명을 선발, 산불요인의 사전 차단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도 최근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가을철 산불감시인력 발대식’을 가졌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산불감시탑, 감시초소 및 산불취약지역 19개소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해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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