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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무궁화 피고 지고

  • 유응교(柳應敎)교수 기자
  • 입력 2009.08.22 15:58
  • 조회수 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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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岩/유응교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연이어 피고 지니
만남도 헤어짐도
저토록 하려는가.

향기는 없더라도
순결한 기품 속에
단아하게 피는 모습
언제나 한결같고

풍만한 꽃잎마다
덕성이 넘쳐나니
하얗게 웃는 모습
시집간 누님 같네.

이 밤이 다 새도록
마시고 또 마시며
무궁한 별빛아래
그대 함께 있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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