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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없는 장애보다, 도전하지 않는 소심함이 더 큰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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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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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하영제)과 한국등산지원센터(이사장 최홍건)가 11명의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해발 1,614m 높이의 덕유산 정상(향적봉)에 나섰다.

9월18~19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덕유산 정상 등반에 나선 장애인들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재단 소속의 시각장애인들로 이들은 18일 오후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를 출발하여 18일 밤 향적봉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19일 아침 정상인 향적봉에서 일출을 맞았다.

또한 정상 정복 후에는 남덕유산 방향의 중봉, 백암봉, 무룡산, 삿갓재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하산함으로써 출발부터 하산까지 총 22.3km에 이르는, 덕유산 능선의 3/2를 성공적으로 종주하게 된 것이다.

한편 산림청과 한국등산지원센터는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한국대학산악연맹 소속 전문 산악인과 여성 전문산악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1:1 등산 도우미를 운영했다.

김현수 산림청 휴양등산과장은 "시각장애인들의 덕유산 정상 등반은 세상의 편견과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등반에 성공함으로써, 볼 수 없는 육체적 장애보다 도전하지 않는 소심함이 더 큰 장애임을 보여주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라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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