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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원 “88올림픽 고속도로 이름 바꿔야”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5.04.29 15:39
  • 조회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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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용선 의원, 영호남 상생 상징하는 명칭으로 변경 촉구 -

<박용선 도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88올림픽 고속도로 명칭을 영호남 상생을 상징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자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27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88올림픽 고속도로의 명칭변경 문제를 공식 언급하면서 올해 연말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맞춰 고속도로 명칭을 영호남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88올림픽 고속도로는 경북도내에 있는 고속도로 중 유일하게 도로의 지정학적 위치, 도로 통과 지역의 지명 및 랜드마크 등과 전혀 관계없는 이름이 붙어 있다.

지난 1980년 9월 건설계획을 세우고 1981년 10월에 착공해 2년 8개월만인 1984년 6월에 초고속으로 준공한 고속도로로 노선 기획 당시 정부 내부에서는 동서 지역을 잇는다 해서 동서고속도로, 소백산맥을 타고 넘는 노선이라는 의미의 소백고속도로, 지리산을 통과한다는 의미의 지리산고속도로 등의 명칭들이 실제로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8년 서울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킨 것을 치적하고 기념하기 위해 88올림픽 고속도로라는 명칭을 제안해 결정됐다.

박 의원은 “문자 형평성·관습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영남과 호남을 관통하는 상징적 표현으로 명칭을 바꾼다면 88올림픽 고속도로라고 하면 떠오르는 군부·독재의 잔영과 ‘죽음의 도로’라는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올해 말 확장공사가 마무리 돼 재탄생하는 시점에 맞춰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면서 “김관용 도지사도 동서화합차원에서 명칭 변경에 대해 호남지역 시·도지사들과 함께 적극적인 의견을 정부 측에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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