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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9월까지 학교수목 전수조사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5.05.15 17:50
  •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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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국 최초 전수조사, 보호가치 거수목은 보호수로 지정·관리 -


대구시교육청은 국립학교, 민간투자사업(BTL)학교, 5년 이하 신·개축학교를 제외한 총 405곳 중 203곳(50%)의 학교수목 실태조사를 마쳤고 올해 9월까지 나머지 202곳(50%)의 학교수목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 내 수목관리에 전문 지식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던 학교로서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로 나머지 학교도 올해 9월까지 완료할 조사에 추가 항목을 제시하는 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학교수목 전수조사를 위해 '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에 지난해 9천만원을 들여 203곳 학교에 대한 조사용역을 의뢰하였고 올해도 9천만원을 들여 나머지 202곳 학교에 대한 조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에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127명의 인원을 투입하여 203곳의 학교수목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느티나무 외 91종, 30,932주의 수목 중 보호수 지정 대상은 소나무 외 41종, 240주(0.8%)로 나타났다.
보호수 지정은 규격이 최소 반지름 50cm 이상으로 수형이 양호한 수종, 규격이 반지름 50cm 이하라도 수종이나 수형이 보호수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수종, 희귀성이나 생태학적 가치가 특별히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수종, 역사·유래 문화적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기준을 삼았다.

또한 상록수보다 나비, 벌, 새 등이 날아들고 계절적 변화감을 느낄 수 있는 활엽수를 학교 앞쪽에 심어 정서적,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함과 동시에 교과서에 나오는 수종을 학교 내에 식재하여 자연관찰과 실습 등 학생들의 자연학습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국기게양대를 비롯한 현충시설 주변에 있는 가이즈까향나무(원산지 일본)는 제거하고 나라꽃 무궁화를 비롯한 고유향토수종 위주로 식재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푸른대구가꾸기 시민모임(대표 문희갑 전 시장)은 "관리자의 식견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학교장에 이어 행정실장, 학교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계속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청에서는 학교별 책자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을 접한 한 교장은 "학교에 심겨진 수목에 대한 실태를 전수조사 한 경우는 전국 최초로서 그동안 전문가가 없어 방치 상태의 학교수목에 대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 교육과정과 접목되고 조경이 아름다운 학교가 기대된다"며 "하지만 교육재정의 어려움으로 아무리 좋은 자료라도 현장 변화가 단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앞세우기도 하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재정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시대적 흐름에 맞춰 현충시설 주위정비, 교실 채광 확보, 교육과정 내 변화수종 반영 등 장기적으로 학생, 지역민의 정서 안정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에 주목하고 관련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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