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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자연휴양림, 아름다운 겨울 절경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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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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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자연휴양림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1100도로변 고산지대에 자리 잡고 있고,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에 영실탐방안내소가 있어 한라산 탐방과 서귀포 관광의 베이스캠프로 제격이다.


서귀포에서 1100도로를 따라가면 자연휴양림 정문에 다다른다. 동백동과 녹나무동, 담팔수동, 해송동, 왕벚나무동, 후박나무동, 소나무동 등 숙박시설이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울창한 숲 속에 자리 잡았다.


주변엔 잔디광장과 생태공원, 족구장이 조성돼 있다. 특히 밤새 눈이 내린 아침이면 소나무동 객실에서 눈 쌓인 잔디광장과 그 너머의 수려한 바다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야영덱 42개(2.7×2.7m, 3.6×3.6m)은 피톤치드로 유명한 편백 숲 속에 점점이 박혀 있다. 사색하기에 좋아 호젓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편백들이 피톤치드를 내뿜을 때 깊이깊이 숨을 들이마시면 폐부마저 시원해진다. 동절기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는 고지대의 특성상 야영이 통제된다.


자연휴양림 안에는 인공조림의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제주도 야생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낸 산림 사이로 생태관찰로, 건강산책로, 숲길산책로, 전망대산책로, 차량순환로 등 다양한 생태탐방 코스가 나 있다. 순환형 산책로는 흙길과 오솔길, 지형을 고려한 나무 덱으로 조성돼 걷기에 편하다. 곳곳에 쉼터와 화장실도 마련돼 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숲 속에는 산딸나무, 굴참나무, 때죽나무, 팥배나무, 비목나무 등 온대·난대·한대의 수종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법정악 전망대에 서면 서귀포 시가지와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울긋불긋 단풍옷을 입은 숲 너머로 산방산과 송악산이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마라도와 가파도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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