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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목의 변신… 국립춘천숲체원, ‘친환경 플라잉디스크’ 개발로 탄소중립 선도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5.12.30 14:15
  • 조회수 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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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타버린 나무가 아이들의 꿈을 싣고 날아가는 친환경 레포츠 교구로 재탄생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하 국립춘천숲체원은 최근 의성·안동 지역의 산불 피해목을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플라잉디스크’의 시제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산림자원의 순환 이용과 탄소 저장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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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월경 발생한 의성·안동 산불 피해목 집하장 사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춘천숲체원 제공  

 

이번에 선보인 플라잉디스크는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국민대학교 교수진의 자문을 거쳐 비행 특성과 구조적 안정성 등 전문성까지 확보했다. 춘천숲체원이 실제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산림레포츠 활동에 필요한 내구성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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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플라잉디스크 사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춘천숲체원 제공

 

특히 환경적 가치가 독보적이다. 기존 플라스틱(PE, PP) 소재 원반 1kg을 생산할 때 약 4kg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과 달리, 산불 피해목으로 제작한 원반 1kg은 10년 사용 시 약 11.9kg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목재 내에 탄소를 고정하는 ‘탄소 마이너스’를 실현하는 셈이다.


박석희 국립춘천숲체원장은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교구 개발은 산림자원의 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요소를 도입한 산림레포츠 콘텐츠를 확대 보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숲체원은 이번 개발을 계기로 탄소중립 실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당 교구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에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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