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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나무 키, 애매하셨죠?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1.02.09 20:32
  • 조회수 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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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사지는 2.5m, 평지는 3m가 적정 높이

경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이 작업하기 편하고 품질도 높일 수 있는 단감나무 적정 높이를 제시하고 농가활용을 위한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지난 3년간의 연구결과를 통해 수량이 많고 작업이 편리한 단감나무 높이로 경사지에서는 2.5m, 평지에서는 3m높이가 가장 적당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단감 주산지역의 과원은 80%이상이 15°이상의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고, 노동력도 고령화·여성화로 인해 관리 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대부분의 단감재배 선도농가조차도 나무높이를 4m정도로 높이 관리하고 있어 병해충방제, 수확작업 등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이 지금은 많은 농가에서 나무높이를 낮추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적정 나무높이가 구명되어 있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나무 높이가 지나치게 낮으면 작업관리는 편리하지만 수량이 적어 소득이 낮아지고, 나무높이가 높으면 수량 확보에는 유리해도 관리 작업에 불편이 따른다.

농업기술원이 지난 3년간 작업의 편리성을 고려하면서 수량성이 높은 적당한 나무 높이를 찾기 위해 경사지과원과 평지과원에서 23년생과 15년생 나무를 선정하여 매년 동계전정 때 나무높이를 조절하여 수량과 작업시간을 조사하였다.

경사지과원에서 수량은 나무높이 2.5m에서 10a당 3,92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3m에서 3,890㎏이었으며, 평지과원에서는 3m에서 2,046㎏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평지에서 나무 높이가 2.5m이하일 때는 과실이 달릴 수 있는 가지가 부족해 수량이 현저히 줄었다. 그리고 나무 높이가 높을수록 과실 무게는 가벼워지고, 당도와 색도는 낮아졌으며, 전정 등 관리 작업 시간은 많이 소요되었다. 또한 경사지과원이나 평지과원 모두 나무높이가 3m 이상일 때는 병충해 방제를 하여도 둥근무늬낙엽병, 깍지벌레 등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수량과 작업시간을 고려하고, 소득적인 측면에 비중을 두었을 때 경사지과원에서는 나무높이를 2.5m, 평지과원에서는 3m 정도로 재배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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