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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하수처리수, 공업용수로 재이용

  • 서동준 기자 기자
  • 입력 2011.03.23 22:36
  • 조회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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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가 공업용수로 재이용될 전망이다.

이른바 ‘제3의 물산업(The 3rd Water Industry)’으로 불리는 하수처리수 를 공업용수로 생산하는 민간투자사업(BTO)이 오는 7월에 착공해 2013년 12월에 준공, 2014년부터는 1일 10만톤의 물을 생산해 포스코 국가산업단지와 포항철강공단에 공업용수로 사용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8월 포항시와 POSCO, P-WATERS가 MOU를 체결한 하수재이용 사업이 3년 만에 첫 삽을 뜨는 것이다.

국가산업단지 조성, 신항만배후단지 조성, TP 2단지조성 등 각종산업단지 조성과 향후 도시팽창으로 공업용수 등 절대적인 물 부족을 해소키 위해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공업용수로 활용하면 기존에 공업용수로 공급되던 댐수 10만톤을 생활용수 부족분으로 대체할 수 있어 물부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수재이용수는 POSCO국가산단의 물부족을 해소하고 물 값이 비싼 철강산업단지에 깨끗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물을 공급랗 수 있어 용수부족 해소는 물론 생산성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하수재이용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대부분의 하수처리수는 하수처리장 내 청소용수로 사용되거나 농업용수나 하천유지용수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2016년까지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하수재이용 시설을 1단계 5곳, 2단계 14곳 등 총 19곳에서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정부지원 투자사업으로 포항시가 선정돼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7월부터 본격화하게 됐다.

이번 포항하수 처리수 재이용 공업용수 생산시설 사업 추진을 위해 재이용 공급관로 11.8Km와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설비로 전처리분리막과 역삼투설비(R/O)에 필요한 투자비는 1,271억원으로 국비 54% 지방비 6% 민자 40%로 재정을 투입되는 민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된다.

추정사업비는 1,240억원 정도로 댐건설비용의 1/3이며, 공업용수 가격은 2014년 기준으로 톤당 500원, 하수도 사용료도 65% 감면돼 기존의 공업용수보다 연간 20억원 정도 절약되고 1,400여명의 고용효과가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부가 제3의 물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물부족 문제 해소에 하수재이용 민자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산업체의 공업용수생산비용을 절감하므로써 산업체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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