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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환경 `고엽제 의혹' 캠프캐럴 기지 방문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1.06.02 16:52
  • 조회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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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1일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방문에 이어 가진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칠곡 주민들은 신속하고 명확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칠곡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장영백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진상규명 민간대책협의회장은 "외부사람들이 칠곡은 농산물이 고엽제에 오염된 곳,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인식한다"며 "이번 사태는 건강이 아니라 생존권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장관이 생화학을 전공한 전문가이니 문제해결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주민들의 입장을 외면하고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번 사태를 풀어나갈까 걱정도 된다"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호 칠곡군수는 "환경오염 실태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 절차에 대해 주민이 동의하고 신뢰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아무리 과학적이고 투명하다고 해도 당사자인 주민들이 동의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질조사와 토양조사 등이 진행될 텐데 당장 조사내용에 대해 우리는 전혀 모르고 있고 공문을 보내도 아무런 답신이 없다"며 투명한 정보공유를 요청했다.

곽경호 칠곡 군의회 의장은 "미군기지 안에 고엽제가 매립됐다는 의혹이 있는 것인데 정작 이에 대한 조사를 미루고 기지 외부에서 하천수를 조사한다는 것은 소용이 없다"며 "조사 과정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상임대표는 "공동조사단에 객관성을 가질만한 사람이 없다"며 "의지를 갖고 있는 전문가를 조사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 장관은 "지역 주민들이 얼마나 걱정이 많을까 생각하면 밤잠이 오지 않는다"며 "정부가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주민들의 건강"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보공유 요청에 대해서는 "미군 측에 한미공동조사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요청하고 염려하는 부분이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너무 경황 중에 급히 일처리를 하느라 정보공유가 잘 안된것 같은데 이제 무엇을 어디에서 왜 조사하는지 설명을 잘 드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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