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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문비나무 기원은 우리나라 !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11.06.15 20:18
  • 조회수 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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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희귀 유전자 보유한 계방산 가문비나무 보존 시급 -

가문비나무(Picea jezoensis)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러시아(우수리, 사할린, 캄차카 반도, 쿠릴열도 등), 중국, 일본(홋카이도 및  혼슈 지역)에서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계방산, 덕유산, 지리산 정상부위의 한랭한 기후지대에 잔존하여 분포하고 있는데, 러시아, 중국, 일본에서 자라고 있는 가문비나무와 구별하여 Picea jezoensis var. koreana로 분류하는 학자도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유전자원보존팀)이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있는 가문비나무의 유전다양성을 조사한 결과, 다른 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가문비나무에 비해 유전변이량이 매우 적고, 잔존개체수도 적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한 소멸 위험이 높다. 특히 계방산에서 자라고 있는 가문비나무의 경우 국내외 다른 지역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전자 구성도 크게 차이가 있어(붙임 1) 학술적 가치와 보존 필요성이 매우 높다.
   ※ 유전변이량(극동아시아 평균 0.201, 계방산 0.077)이 적을수록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낮아 멸종위험도가 증가됨.

아울러 식물의 호흡기작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변이를 조사한 결과 일본의 본섬(혼슈)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가문비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가문비나무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극동지역에 있어서 고산 희귀수종의 이동경로 및 진화과정을 추정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지만(붙임 2, 3), 종합적 보존대책의 수립은 미미한 수준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계방산 지역 가문비나무의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유전다양성 평가와 더불어 계방산 자생지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2010년 10월 16일)하는 한편,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지 숲을 복원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수행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2011년 6월 16 ∼ 17일 계방산 가문비나무 자생지에서 산림분야 전문가와 관계관을 초청하여, 「가문비나무 숲의 유전변이를 보전․복원하기 위한 현장세미나」를 개최한다.

 


 



<계방산 가문비나무 숲의 독특한 유전자 구성>


<가문비나무의 추정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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