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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구미, '단수도시' 오명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1.07.05 15:58
  •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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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는 빙산의 일각, 도·송수관로 파손시 대형재난 -

경북 구미시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수돗물 단수사태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의 공식 사과와 확실한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구미시는 “지난 5월8일 해평취수장 임시보 유실로 단수사태를 초래한 한국수자원공사가 상수도시설물에 대한 안이하고 허술한 관리로 지난달 30일 새벽 또다시 단수사태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구미시는 특히 지난 5월16일 문서로 낙동강 횡단관로 사고시설에 대해 하천의 세굴과 포락에 의한 파손우려가 있다고 통보했고, 이번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구두로 수차례 당부했다고 밝히는 등 예견된 사고였음을 강조했다.

구미시는 “이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어떠한 변명이나 약속도 믿을 수 없으며 앞으로 항구적인 단수사태예방을 위해 근본적인 시설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지난 5월8일 단수대란 때 제기한 신평배수지 시설 확장, 봉곡배수지 직송관 및 신시가압장 직송배수관 시설 설치를 조속하게 시행할 것을 한국수자원공사 측에 요청했다.

또한 사고재발방지를 위해 예비취수장을 하루속히 설치하고 송수관로 파손에 대비, 수돗물 비상공급이 가능하도록 2단지와 4단지를 호환, 접속하는 생활용수, 공업용수 배수관로를 부설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취수장 및 송수관로 사고 발생 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강동, 강서지역에 취·정수장을 분리해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구미시는 “이번 사고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낙동강 횡단부분에는 큰 구경의 도수관로 3줄과 송수관로 2줄이 묻혀 있는데, 구미시민의 생명줄이 달린 이곳에서 사고가 발생할 때는 전쟁과 같은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예비 관로를 설치, 낙동강 횡단부분의 수도관에 대한 안전 대책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시가 한국수자원공사의 빈번한 단수사태로 인해 단수도시로 비춰질까 심히 걱정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국토해양부)가 나서서 슬기롭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8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해평취수장 임시보 유실로 인한 단수대란으로 41만 시민과 2천여 기업체가 불편을 겪었다.

이어 지난달 30일 새벽 3시40분께 4단지 배수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낙동강횡단관로가 파손돼 양포동, 산동면, 장천면, 해평면 4개 지역 1만6천여 가구와 248개 기업체가 단수로 인한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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