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전 가격 비싸니 이후에나 사세요”

우리나라 3대 송이버섯 산지인 강원 양양, 경북 봉화, 울진군이 이달 9월말부터 본격적인 송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비가 많아 송이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최근 작황이 좋지 않아 추석이후에나 돼야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강원 양양군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양양송이축제 2011’ 개최한다.
이에 앞서 외국인을 위한 송이채취 현장 체험은 9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 군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각 면사무소에서 송이채취현장체험행사의 농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16일까지 송이산지 개방농가 신청을 받는다.
송이산지를 개방하는 농가에는 외국인 1인당 입산보상금 2만원과 체험자가 채취한 송이버섯 전체를 전일 또는 당일 1등급 입찰가격중 높은 가격으로 보상해 준다. 아울러 현장에서 방문객들을 상대로 송이판매도 가능하다.
양양군 관계자는 “체험위주의 관광 패러다임에 발맞춰 차별화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양양명품송이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관광객들에는 감동을 주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 봉화군도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4일간 '제15회 봉화송이축제'를 개최한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 행사인 송이채취 체험행사는 지난 8월16일부터 오는 9월18일까지 예약 접수를 받는다. 예약은 봉화군청 송이축제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054-679-6381, 6282번으로 상담한다.
송이채취 체험행사는 송이축제 기간중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 실시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산주의 안내를 받아 1인당 1~2개 정도의 송이만 캘 수 있다. 채취한 송이는 전일 산림조합 공판가격으로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봉화송이는 전국 최고의 명성에 걸맞게 산림청으로부터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한 지리적표시등록(등록번호 제10호)을 받았다”며 “2007년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여 버섯 중에 최고임을 인정받은 봉화의 대표적 명품”이라고 자랑했다.
경북 울진군도 다음달 10월 1일부터 3일간 ‘제9회 금강송 송이축제’를 경북 울진 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연다.
농사와 송이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송이 시식회, 전국 송이 품평회, 송이 경매전이 벌어지고, 금강송 송이 채취, 금강송 군락지 탐방 등 관광지 투어도 진행된다.
또 올해 행사는 ‘제35회 성류문화제’와 시기, 장소가 통합돼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찾는 모든 입장객에게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온천 할인권을 줄 계획”이라며“축제를 통해 금강송 송이와 천혜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가을 송이 가격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송이상은 여름송이 작황부진이 가을송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현재의 날씨가 이어질 경우 가을 송이 생산이 예년 평균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추석 때를 맞춘 송이 가격은 지난 3개월간의 너무 많은 장마비로 여름 송이가 흉작이라 가격이 크게 오름세다.
한 송이 전문가는 “최근 소백산 쪽에서 부터 국내산 송이생산이 시작됐으나 워낙 소량인데다 채취가 극히 부진해 추석이 지나야 제대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며 “그 전에 송이를 원한다면 중국서 수입되는 백두산 송이가 그런 대로 괜챦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두산 송이 가격도 현재 1등품 1㎏을 기준으로 30만원 이상을 호가할 정도로 예년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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