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월)

”산림가치 극대화” 국민과 소통하는 친밀행정 구현

개청 20주년 맞은 중부지방산림청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1.12.05 10:16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올해로 중부지방산림청이 개청한 지 20년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7월 제15대 중부지방산림청장으로 부임한 신임 홍명세 청장은 취임 시 젊은이의 열정으로 '산림을 가치 있게 가꾸고 친밀한 산림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대전·충남·북 33개 시·군·구 국유림 경영·관리

중부지방산림청은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북도 33개 시·군·구의 국가 소유의 산림 약 11만2천ha를 관리하는 산림청 1차 소속기관이다. 1991년 5월 공주영림서로 발족하여, 2006년 중부지방산림청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른다.

중부지방산림청 산하에는 충주·보은·단양·부여에 4개 국유림관리소가 있다.

주요 기능으로 조림, 숲가꾸기, 목재공급 등을 통해 산림자원을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게 육성하여 활용하고, 병해충, 산불, 산사태 등의 재해 등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한다. 또한 산림을 효율적으로 경영·관리하기 위하여 임도 등의 산림토목 사업을 실행하고, 산림이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잘 발휘하고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해 사유림매수 사업을 추진하여 국유림을 지속적으로 확대·관리하고 있다.

◆ 중부청 소관 산림의 특징과 개선점은.

전국 산림 중 국유림이 24%를 차지하고 있으나, 중부지방산림청의 관할 구역인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북도는 국유림률이 12%에 불과해 국유림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 소규모로 분산돼 있고, 공원구역 등 경영에 제한을 받는 산림이 4만ha(38%)를 차지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산림경영에 불리하다.

침엽수림, 활엽수림, 혼효림이 고루 분포하여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다양하지만 숲 전체가 가지고 있는 목재의 양은 타 지역에 비해 빈약하다. 또한 임령(나무의 나이) 30년생 이하가 50%를 차지해 집중적으로 숲을 가꾸어 주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 박차

중부산림청은 국유림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가고 있다. 국유림 경영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그 기반이 되는 조림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이다. 이에 따라 중부산림청은 올해 조림사업을 지난해 340ha에서 두 배에 가까운 602ha로 확대하고 바이오순환림 조성도 400ha로 늘려 추진하였다.

이와 함께 중부산림청은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숲가꾸기 일관시스템 정착과 기능인영림단을 육성하는 데도 힘을 쏟아 부었다. 특히, 숲가꾸기 사업지 내 산물을 최대한 수집, 활용하기 위해 펠릿제조업체와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단양군산림조합, ㈜신영E&P 등에 이어 올해 11월에는 연기군산림조합, ㈜풍림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1관리소 1제조업체 매칭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 산림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지난해 3만㎥이던 목재생산량을 5만㎥까지 확대 생산하는 한편, 산업용재, 토목용, 한옥용부재 준공 등 용도별 맞춤식 목재공급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 전국 최초 '산림경영대행' 사업 실시

중부산림청은 탄소흡수원의 안정적 확충을 위한 국유림 확대와 이용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91년 개청 당시 관할 구역 내 전체 산림면적(96만 4,000ha) 중 겨우 8만ha(8%)에 불과했던 국유림은 2010년말 현재 11만 2,000ha(12%)에 이르고 있으며 2030년까지 24%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부산림청은 타 부처의 미활용 국유림을 적극적으로 발굴·인수해 직접 관리에 나서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 소관 국유림 486ha에 대해 관리 전환을 협의 중에 있기도 하다. 특히, 중부산림청은 올해 11월에는 국방부 탄약지원사령부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전국 최초로 국유림 및 사유림 산림경영대행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 국민 속의 국유림으로 … 산림문화서비스 강화

중부지방산림청은 국민을 향한 산림문화서비스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민들이 산림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충청지역의 국유림을 녹색쉼터로 확대하고, 숲해설가 등의 서비스 역량을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녹색여가 공간 확대를 위해 올해는 8억 원을 투입해 대전에 '도솔산림공원'을 조성하였고 곧 보은군 이평리에 산림공원 1개소가 12월이면 조성된다. 그리고 이미 조성되어 지역민들의 여가와 건강증진 등을 위해 활용중인 기존의 10개 산림공원과 관할구역 국유림에 산재한 숲길과 등산로 381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를 충족하고 대국민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청주시 용정산림공원 등에 27명의 숲해설가를 배치하고 숲유치원 등을 운영함으로써 현재까지 6만 7,000여 명에게 고품질 숲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숲해설을 위해 숲해설가 경연대회, 전문가 강연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과 노하우 등을 담은 교재도 발간했다. 그 결실로, 중부산림청은 올해 열린 제5회 전국숲해설경연대회에서 숲해설활동 최우수상을 비롯 4개 부문에서 9개 팀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세계 환경문제 유일한 대안 '산림'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이며 유엔 3대 협약 중 하나인 '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해이다.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 생태계다양성 감소, 사막화 방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유일한 대안으로 산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오늘날 아름다운 우리 녹색강산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된 땅에 1960년대부터 온 국민이 합심하여 110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온 땀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그 산림의 혜택을 일상에서 늘 누리고 있으므로 산림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산불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중부지방산림청에서는 11월 1일부터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 직원이 산불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산불방지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주말(11월 26일)에도 지방청과 소속 관리소 직원들이 속리산을 찾아 등산객들에게 산불조심을 당부하며, 산림정화 운동도 실시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산림가치 극대화” 국민과 소통하는 친밀행정 구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