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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노리는데 보고만 있겠는가″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1.12.06 15:26
  • 조회수 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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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도지사, 한류열풍 활용 ”독도수호” 총력 대응 -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일 독도수호전략에 관한 보도자료를 통해 “철저하게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무대의 현실을 무시한 채 독도문제를 방치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소수 우익세력들에 의해 간헐적으로 제기되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어느새 교과서는 물론 공식 외교문서에까지 사용되는 등 영토야욕이 보다 구체적으로 왜곡, 확산되는 현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다.

김 지사는 “우리가 점유한 것이 엄연한 현실인데 무슨 걱정이냐며 일본의 주장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그들의 분쟁지역화 전략에도 말려들지 않는 최선의 대책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탄했다.

김 지사에 따르면 일본은 교과서까지 왜곡해가면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제기구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를 변경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고 일부 국가는 이런 일본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영토문제는 국가 존립과 관계되고 더구나 독도는 민족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영토 없는 민족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세계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듯이 영토수호는 다른 무엇보다 우선해야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독도를 알고 독도를 겪어야 독도를 지키지"

김 지사는 “우리 영토에 대해서 제대로 접근하기도 어렵고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면 언젠가는 우리의 뇌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고, 제3세계에 우리 땅이라고 주장할 명분도 약해질 것”이라며 독도 영유권 강화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독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방파제와 입도객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울릉도에는 공항, 항만,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2006년 민선4기부터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 8월에는 독도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독도주민과 어민들이 대피시설로 이용하는 독도주민숙소를 신축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또한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를 착공했고, 독도방파제 건설도 추진 중이다.

울릉도에는 독도수호의 상징적 인물인 안용복의 정신을 기리고 이어받기 위한 ‘안용복기념관’이 내년에 들어선다.

김 지사는 “독도체험수련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도·독도생태체험관을 비롯한 독도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독도시티’까지 완공되면 명실 공히 울릉도는 영토수호와 청소년 교육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류열풍, 독도수호에 연계..'지구촌 소통'의 찬스

김 지사는 독도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작은 것 하나 어긋나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라며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무대에서 무조건 우리 땅이란 논리는 통하지 않으므로 독도가 역사적으로 우리민족 삶의 무대였고 삶의 한 부분임을 객관적 사실을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세계 전역에 불어 닥친 한류열풍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21세기 시대의 문화는 국경·이념·인종을 초월해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힘”이라며 “할리우드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미국적 가치를 받아들이듯 한 나라의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호평 받고 수용되면 자발적인 호감과 충성도가 생긴다”고 했다.

그는 “세계 전역에서 한류 열풍이 불어 우리의 전통, 한식, 한글, 새마을운동 등 한국의 모든 것들이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런 강점을 독도수호에 연계해 독도에 우리 전통문화가 살아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독도에서 우리 옷 한복패션쇼와 태권도대회를 열고 가족·동호인·연인끼리 음악회를 열어 독도에서의 아름다운 날을 추억하는, 한국인의 문화가 꽃피는 평화로운 일상이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음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작정이다.

김 지사는 “우리는 독도에 대한 주인의식과 반만년을 이어온 문화적 역량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소중한 문화예술자산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소통하고 세계인이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독도수호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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