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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장 2012년 신년사

  • 편집국 기자
  • 입력 2011.12.30 14:16
  • 조회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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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돈구 산림청장
 숲과 나무를 사랑하는 임업인과 산림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보내주신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해 흑룡의 힘찬 기상이 전국 산림과 여러분 가정에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161개국 정부대표가 참석한 사막화방지협약(UNCCD) 유엔총회를 개최하여 우리가 주도한 ‘창원이니셔티브’를 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약속으로 정하였습니다.

  또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의 산림협력협정 서명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27개국과 양자간 산림협력회의를 개최하는 등 우리의 국제산림협력 역량이 그 어느 해보다 빛났던 한 해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대통령을 모시고 개최한 산림의 미래비전 보고대회를 비롯하여, 희망의 숲 조성 등 저탄소 녹색사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였습니다.
  산양삼 등 건강식품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특별 관리임산물 품질관리제도를 도입하고, 주요 임산물에 대한 재해복구비 단가를 높여 임업인의 경영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DMZ 일원의 산림관리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산림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산림병해충 발생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막아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함께, 급격히 늘어나는 국민의 산림서비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산림치유와 숲길 조성․관리 그리고 산림교육과 관련된 법률을 제․개정하고, 시설을 확충하여 보다 체계적인 산림이용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다만, 봄철 대형 산불과 여름철 산사태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산불예방 계도 중이던 산림항공기가 추락하여 동료가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산림재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산림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금년은 리우환경회의가 개최된 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경제 침체와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복지에 대한 이념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의 복지서비스 확충이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으며, 각국과의 FTA로 국가간 경제 장벽이 무너짐에 따라 각 분야별로 산업보호 방안 마련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산림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숲이 미래 희망이 되는 국가를 올해의 정책 목표로 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임업인 복지증진과 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FTA로 인한 임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밤, 호두 등 산림소득 품목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개선과 품질향상을 중점 지원하고, 임산물 생산․유통시설을 확충해 국내산 임산물이 소비자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림조합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특화사업과 대리경영을 확대하고, 50만 조합원들의 역량 강화와 소득 향상을 위해 특화품목전문 지도원을 늘려가겠습니다.

  임업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산림정책자금 규모를 확대하여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제공하고, 미래의 젊은 임업경영인 양성을 위해 산림분야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을 지원하겠습니다.

  임업인에 대한 서비스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임업 기술개발, 품질관리 등 임업인 지원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한국임업진흥원을 신설하고, 임업인의 복지공간인 산림비전센터를 설립하겠으며, 산림조합을 중심으로 임업인들의 교육과 정책교류의 장인 임업인 종합연수원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산을 소유하면서도 임업 투자를 고민하시는 산주 여러분을 위해 사유림 컨설팅제도를 운영하여 임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펠릿보일러는 연중 대량으로 소비가 가능한 산업용과 지역 난방시설로 수요처를 다변화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만이 사용되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며, 수변지역 유휴토지에 속성수를 식재하여 목재산업 원자재로 제공하는 목재에너지림 조성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금년부터 시행되는 목재산업진흥 종합대책을 구체화하여 목재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림자원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녹화’된 산림을 가치 있게 육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환경변화는 우리에게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체계적인 산림조성․관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양묘에서 조림, 숲가꾸기 및 벌채에 이르기까지 종합적 산림자원 육성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경제림 육성단지의 활용도를 높여나가겠습니다.

  산사태위험지 등에는 재해방지 조림을 하고 국가산림경관벨트를 중심으로 경관조림 비중을 높여나가면서 숲가꾸기를 우량목재 육성과 국립공원, 야생동물 서식지 및 도시숲 등 환경개선 산림관리로 구분하여 보다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림 투자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 경감 방안을 제도화하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녹색기술 개발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주요 산림자원과 산지의 보전관리를 강화하여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2013~2017)을 수립하여 세계 자원 전쟁에 대비한 산림생물 자원화 및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산림습원 등을 대상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확대하겠습니다.
  백두대간수목원, 세종수목원, DMZ 자생식물원 등 기후․권역별 국립수목원 조성을 착실히 추진하여 산림생물 종 다양성 확보 기반을 갖추고 백두대간의 정맥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천혜의 산림자원의 보고인 DMZ 일원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민북지역산지관리단을 설립․운영하겠습니다. 

  제1차 산지관리기본계획(2013~2017)을 수립하여 산지의 계획적 개발과 생태적 보전이 조화를 이루도록 유도하고, 재해위험이 높은 급경사 지역에는 산지전용허가 기준을 강화하는 등 산림경관영향평가제도를 시행하겠습니다.

  넷째, 산림재해로 인해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재해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산사태 방재대책을 도시․생활권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하겠습니다. 산사태 예측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정보 전달체계를 보다 명확히 하겠습니다.

  특히,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생활권 지역의 산사태 위험지도를 작성하고, 위험지에 대한 사방사업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그동안 선거철에 자주 발생하였던 대형 산불이 금년에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으며, 산림 뿐 아니라 아파트 등 생활권 수목에 대한 산림병해충 예방․방재를 위해 권역별 수목진단센터를 운영하고 민간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국민 여러분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생활권 주변에 단기방문형 치유의 숲을 확대 조성하고, 장기체류형 산림치유 공간인 백두대간테라피단지 공사를 추진하겠으며, 산림치유 공간에는 산림치유지도사가 전문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명산주변과 생활권주변 산림에 걷기 편한 숲길을 확대 조성하고 도시숲, 가로숲, 학교숲 등 생활권 녹색공간을 확충하여 국민 여러분의 건강증진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습니다.

  주 5일 근무제 정착에 따라 청소년에게 다양한 산림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등산 관련 복합휴양공간인 산악박물관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산림분야 4만4000개의 일자리 제공으로 농산촌 지역 경제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이나 청․장년 실업자에게 서비스 일자리를 우선 제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기구 설립 및 해외투자 확대를 통해 국제산림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을 우리나라에 설치하여 동남아를 중심으로 펼쳐왔던 기존의 산림협력과 녹색기술 전파 사업을 중앙아시아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몽골, 중국의 사막화 및 황사방지를 위한 동북아 황사방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기구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의 건조지녹색성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갈수록 심각해지는 북한의 황폐산림복구에 대비하여 북한의 기후 여건을 고려한 종자를 확보하고 양묘장을 지정․운영하겠습니다. 이러한 국가간 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사막화방지협약 의장국으로 세계 토지황폐화 방지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기업의 해외조림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조림목재의 국내 반입을 대폭 확대하며, 탄소배출권 확보가 용이한 중남미와 산림녹화가 필요한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양자협력국가를 늘려나가겠습니다.

  전국의 산림가족과 국민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각종 정부업무 평가와 성공적인 국제회의 개최 등을 통해 산림분야의 우수한 역량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의 산림분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여 임업이 돈이 되고, 임업인이 자랑스러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열린 소통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가꾸어온 우리의 숲이 미래의 핵심자원이자 성장동력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2년 1월 1일 새해 아침을 열며
                    산림청장  이 돈 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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