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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돋보이는 ‘자금우’와 광릉숲 터줏대감 느리미고사리

  • 편집국 기자
  • 입력 2011.12.30 16:53
  • 조회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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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달의 나무 - 자금우>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붉은색 열매가 돋보이는 “자금우”와 광릉숲의 터줏대감 “느리미고사리”를 2012년 1월의 나무와 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나무로 선정된 자금우은 남쪽지방의 숲에서 볼 수 있는 사시사철 푸르고 키가 작은 나무이다. 광택이 나는 잎 아래 구슬 같은 빨간색 열매는 눈 사이로 더욱 돋보인다. 열매가 달린 모습이 일품이라 ‘천량금’이라 불리기도 한다.

 한 뼘 정도로 자라는 자금우은 무리지어 땅을 덮고 있어 풀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는 땅속으로 기는 줄기 때문이다. 잎은 달걀모양의 홑잎이고 뒷면은 약간 자주 빛을 띤다. 꽃은 아주 작고 연분홍빛이 도는 흰색이다. 여름이 시작할 즈음 꽃이 피고, 붉은 열매는 겨울동안  달려있다.

키작은 늘푸른나무로 빨간 열매를 갖는 점에서 자금우와 유사한 백량금과 산호수가 있다. 이들은 관상식물로 인기가 높다. 백량금은 줄기가 곧추 자라고 열매는 줄기 끝에 달린다. 기는 줄기를 갖는 산호수은 기는줄기에 잎이 달리는 반면, 자금우는 기는줄기에 잎이 없다.


<사진 / 이달의 풀 - 느리미고사리>

이달의 풀로 광릉숲에 주로 분포하는 느리미고사리를  선정하였다. 한곳에서 여러 장이 모여 나는 긴타원형의 잎은 1m내외로 자란다. 잎몸의 길이 70∼90㎝, 너비 17∼25㎝으로 윗부분의 넓은 잎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고  한번 날개모양으로 갈라지고 양 끝이 점차 좁아진다. 깃조각은 30∼40 쌍이고 대가 없으며 넓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다. 잎 뒷면에는 주맥을 따라 양옆으로 신장형의 포자낭군이 달린다.

전체적으로 잎에 윤채가 있고 부드러운 가죽질이어서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느리미고사리는 우리나라 경기도(광릉숲, 수원)와 화순지역의 냇가 습지에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 국립수목원에서는 1999년부터 2011년 12월까지 선정한 이달의 풀 은 100종 나무는 124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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