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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식물 히어리 자생지 발견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12.04.13 11:39
  • 조회수 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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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서 대규모 군락…1속1종의 한국특산, 산림과학원 학습동아리가 발견


 

  한국 특산의 멸종위기 식물로 1속 1종만 존재하는 히어리의 대규모 자생지가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 남부산림연구소의 학습동아리 남부자원수종탐사연구회는 지난 12일 탐사활동 중 경남 하동군 옥종면 호계천변에서 히어리 군락지를 발견했다.

  강변의 사면에 형성된 자생 군락지의 밀도는 ha당 2만5000그루였고 수령은 40년 이상이었다. 또 나무높이(수고) 4∼7m, 가슴높이 지름(흉고직경) 3∼5cm의 크기였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보호종인 히어리(학명 Corylopsis gotoana var. coreana (Uyeki) T.Yamaz)는 조록나무과(Hamamelidaceae)의 낙엽관목으로 순천 송광사에서 처음 발견됐기 때문에 송광납판화 또는 각설대나무라고도 불린다. 이른 봄에 노란 꽃잎이 이삭 모양으로 탐스럽게 달려 나무 전체를 샛노랗게 뒤덮으며 잎은 심장형으로 엽맥이 질서정연하고 가을에는 황금색 단풍잎이 돋보여 조경수로 각광받을 수 있는 나무다.

  남부산림연구소의 신현철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히어리 자생지는 상층 소나무와 하층의 개암나무, 개옻나무, 병꽃나무 등의 관목이 어우러져 충분한 빛이 도달하기 어렵고 생육공간도 부족해 히어리 군락이 정상적으로 생장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손질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희어리
 ○학명 : Corylopsis gotoana var. coreana (Uyeki) T.Yamaz.
 ○과명 : 조록나무과(Hamamelidaceae)
 ○성상 : 낙엽교목
 ○특징 : 한국에서만 자라는 1속 1종 특산종이며, 환경부 멸종위기 보호수종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키는 1~3m쯤 자라고 줄기에는 피목(수피에 있는 작은 구멍)이 많다. 잎은 어긋나는데 끝은 뾰족하고 밑은 움푹 패어 있다. 잎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있으며, 중앙맥[中肋]에서 2차 맥이 나란히 나오고, 잎 밑쪽에 생기는 3, 4차 맥은 2, 3차 맥에서 각각 나란히 나온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경 가지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연한 황록색으로 핀다. 각각의 꽃 바로 밑에 포(苞)가 달리는데, 꽃차례 아래쪽에 있는 포는 꽃보다 길고, 위쪽에 있는 포는 짧다. 꽃받침잎과 꽃잎, 수술은 모두 5개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9월에 맺힌다. 지리산 지역에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을에 잎이 노랗게 물든다. 생장속도가 느리지만 이른봄에 피는 꽃과 가을에 물드는 노란색의 잎을 보기 위해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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