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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줄이는 결혼

  • 강진아 기자 기자
  • 입력 2009.05.18 19:55
  • 조회수 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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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만든 친환경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예식 후에는 리폼하여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다. 신랑의 예복도 예식 후에 평상복으로 리폼해서 입는다. 재생종이로 만든 청첩장에는 “화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하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피로연 후 남은 음식은 푸드뱅크에 후원한다. 나아가 축의금의 일부를 나무 심는데 기부한다. 부부가 결혼식을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발생시킨 탄소를 상쇄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5월 9일 서울 청파동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가진 김남홍, 선우영 부부의 이야기다. 이들은 결혼에 앞서 러브그린캠페인에 가입하였다.

러브그린 캠페인은 결혼으로 발생하는 CO₂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적인 예식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결혼식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하객들의 교통수단, 신혼살림살이 장만, 신혼여행 등)를 흡수하기 위한 숲조성기금에 후원하고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에 참여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자는 캠페인이다.


신랑 김남홍씨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많은 유혹이 시달린 것도 사실입니다.한번 뿐이라는 이유로 뭔가 특별한 것을 준비하려는 생각 때문이죠.하지만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일생에 한번 뿐인우리 결혼을 정말 특별하게 만들어보자고 합의를 보았습니다. 바로, 지구를 생각하는 결혼식이죠”.


러브그린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조연환 상임공동대표는“러브그린캠페인에 참여하는 부부들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인 결혼식에서 CO₂를 줄이는 방법을 생각하며환경을 돌아보게 되고 결혼식에서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실천을 생각하게 된다.뿐만 아니라 많은 부부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실천에 동참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고,이는 특별한 사람만이 아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나눠야할 일”이라며 향후 많은 예비부부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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