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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숲, 서울 유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100년 보전 가치 인정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8.11 14:37
  • 조회수 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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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특산·희귀식물 등 2천여 종 보존…도심 산림생태계 보전 기반 강화


국립산림과학원과 홍릉숲 전경-대표.jpg
국립산림과학원과 홍릉숲 전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00년 이상 우리나라 희귀·유용 식물자원을 수집·보존해 온 홍릉시험림(홍릉숲)이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멸종위기종과 희귀식물 자생지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산림보호구역이다. 홍릉숲은 관련 절차를 거쳐 2026년 12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은 홍릉숲이 100년 이상 축적해 온 산림식물자원의 보전 가치와 도심 산림생태계로서의 중요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홍릉숲에는 한국 특산식물 90종, 희귀·멸종위기식물 218종, 식·약용 등 유용식물 116종, 기후변화 취약 및 북한 복원 잠재수종 96종을 비롯해 총 2,000여 종의 자원식물이 보존돼 있다. 특히 문배나무 기준표본목과 두충나무 암·수 어미나무가 함께 보존돼 있어 산림유전자원 보전과 연구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두충나무(어미나무 암수).jpg
두충나무(어미나무 암수)

 

 

홍릉숲의 식물자원은 종자와 꺾꽂이를 통한 묘목 생산에 활용돼 우리나라 산림녹화에 기여했으며, 자생지가 훼손된 희귀식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전하는 역할도 수행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이후에도 홍릉숲에 축적된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최병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은 홍릉숲이 시민 곁을 지키는 도시숲이자 100년 이상 이어온 연구와 보전의 가치를 지닌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림자원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랜 시간 축적된 산림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국민과 함께 그 가치를 이어가는 연구공간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전자원보호구역 전국 현황(서울 1호).jpg
유전자원보호구역 전국 현황(서울 1호)

 

 

문배나무(표본목).jpg
문배나무(표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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