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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산림헬기 동체발견…실종자 2명은 아직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13.05.10 15:49
  •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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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9시38분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 임하댐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불진화용 헬기(기종 S-64E/205호) 1대가 추락했다.

이날 추락한 헬기에는 박동희(58)기장, 진용기(48)부기장, 정비검사관 황영용(41)정비검사관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오전 10시40분께 황씨는 추락한 헬기에서 빠져나와 스스로 수영을 해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으며, 황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기장 등 2명은 현재 실종돼 119구조대원 등이 수색을 펼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전날 경북 영덕 남정면 사암리 국유림 산불 발생에 따른 잔불처리를 위해 출동, 임무를 마치고 귀대하던 중 경북 안동시 임하면 임하댐인근에서 추락했다.

구조된 황씨는 경찰에서 "영덕 관내 산불을 진화 후 오전 9시20분께 안동으로 복귀를 하던 중 상공에서 헬기 물탱크 청소 중 헬기가 갑자기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특히 사고 헬기의 마지막 교신시간이 1시간여가 지난 후에 산림당국이 경찰 등에 구조요청을 한 점에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119구조대원 50여명은 사고 발생후 임하댐 일대에 헬기1대, 구조용 보트, 제트스키 등을 사고현장에 투입, 수색을 벌였다. 구조대 등은 오전 11시40분께 임하댐 바닥에 있는 추락한 헬기 동체을 발견해 인양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박 기장 등 2명의 실종자는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헬기 추락으로 인해 임하댐 수면위에 기름띠 및 부유물 등이 떠 있으며, 수면위에 떠있는 기름은 소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 관계자는 "임하댐은 현재 만수위로 물 깊이가 30여m에 가깝고 물 탁도도 아주높아 실종자 수색과 헬기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 소속 헬기(S-64E)는 1992년 이후 미국 에릭스사 제작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2년 1월부터 도입을 시작해 최근까지 4대를 보유하고 있다.

S-64E 전신은 CH-54A 군용 대형 수송헬기이다. 탑승인원은 5명이며, 비행시간 2시간 30분, 물 담수량 8000ℓ, 주요임무는 산불진화, 화물공수 등이다.

다른 기종과는 비교되지 않는 내풍력 때문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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