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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기울여

  • 김민중 기자 기자
  • 입력 2013.11.20 16:16
  • 조회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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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이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를 비롯하여 경남, 경기지역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올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현상과 70년만의 가뭄, 작년 태풍으로 인한 뿌리 흔들림으로 소나무가 약화되면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우리민족의 상징인 소나무가 신음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공생 관계에 있는 솔수염하늘소(수염치레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발생하였고, 제주도에서는 2004년에 처음 발견되어 소나무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전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면적과 피해본수는 제주지역 소나무림 면적 16,284ha의 38%인 6,164ha에 약 22만 7천본 이상으로 보고 있으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4월까지 약 27만본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의 피해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경남지역은 지난달까지 28만여본의 소나무가 고사했으며, 내년 4월까지 추가로 18만여본의 고사목이 더 발생할 것으로 보여 긴급방제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소나무재선충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매년 5∼7월)이전인 내년 4월까지는 고사목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데, 소나무재선충병의 전국적 확산으로 인하여 현재 방제작업이 가능한 기능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산림조합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피해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하여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는 9개 기관이 참여하여 1일 작업인원 120명, 우드그랩 12대, 덤프트럭 8대 등을 투입하여 약 1만본을 제거했으며, 추가로 8개 기관을 투입하여 총 16개 기관이 약 3만 3천본을 제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월 말 이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20여개 기관을 추가 투입하여 약 40여개 기관으로 추진한다면 내년 3월말 정도에는 피해목 약 20만본 이상을 벌채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산림조합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경남 · 경북지역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위해 각 지자체와 연계하여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조합은 그 간 황폐화된 산림을 복구하는 등 지난 50년간 온 국민과 함께 산림녹화에 집중한 결과 우리나라가 세계가 인정하는 조림성공국가로 변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대형산불 · 태풍 · 수해 등 국가재난사태 발생 시 적극적으로 긴급복구에 참여하여 우리나라 산림을 지키고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은 늦어도 재선충병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가 부화하기 전인 내년 4월전까지는 무조건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한 뒤, “산림조합이 가지고 있는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제주지역 뿐만 아니라 경남 ·경북지역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적극 동참하여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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