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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나무도 컬러 시대!

- 섬유판 재활용 위해 천연무늬단판 염색기술 전문가 심층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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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5.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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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를 아주 얇게 깎아낸 것을 ‘천연무늬단판’이라 한다. 인조무늬단판과는 달리 진짜 나뭇결과 색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목제품이다.

 최근 국민은 생활자재의 표면치장재로서 천연무늬단판(일명 무늬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천연무늬단판을 경제성이 있고 고부가가치 창출 방안으로서 나무의 본래 바탕에 색을 입히는 기술(調色)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체계적인 섬유판 재활용 연구를 위해 한국 무늬목협회 회장인 (주)쎌포 임경수 대표를 초청해, 임산공학세미나실에서 ‘나무의 화려한 외출’이란 주제 발표와 함께 천연무늬단판의 염색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 교류와 심층적인 논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임 대표의 목재염색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공개됨과 동시에, 목재염색 후 발생되는 폐수 처리문제 등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신기술 창출 이외에도 친환경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직업의식도 일깨우는 매우 뜻 깊은 자리로 참석자의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서진석 박사는 “현재 폐섬유판을 해섬(解纖; 섬유판을 칩으로 만든 후, 증기로 쪄 연화시켜 갈면서 풀어헤치는 것)시킨 재생섬유에 색을 입히고 기능성을 부가하여 인테리어용 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컬러보드를 만들고 있다”고 연구 목표를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평균 임목축적량은 125.6㎥/ha로서 OECD 평균축적량(121.4㎥/ha)보다 높지만 독일, 일본에는 미치지 못한다. 미래의 삼림부국을 지향하는 입장에서, 목재염색기술은 숲가꾸기 간벌재 또는 저급목재를 고도화 이용할 수 있는 가공기술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거실용 마루판이나 내장재의 표면재로 염색한 무늬목 등을 고급재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질 것이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체계적인 목재염색기술 개발과 함께 개발기술의 고도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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