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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강호철 교수, 목 공예품 90여점 산림연구원에 기증

  • 정민희 기자 기자
  • 입력 2014.06.11 08:36
  • 조회수 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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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때 묻은 애장품 시민의 품속으로, 경상남도 산림박물관에 상설전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강호철 교수가 25년간 세계 각국을 답사하며 수집한 목 공예품 90여 점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에 기증했다.

 강호철 교수는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삭막해진 우리의 도시환경을 맑고 푸르게 정비하고 가꾸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25년 전부터 외국의 선진도시를 답사하며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목공예품은 여유로운 강태공의 낚싯배(싱가포르), 인도산 꽃무늬 화병(UAE), 대나무에 조각한 동자상(중국 소주),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 및 랑탕 등 3회에 걸친 히말라야 트레킹 과정에 수집한 산악 유목민들의 생활용기(네팔), 수백 년 된 대추나무 조각(중국), 재질이 단단하여 물에 뜨지 않는 흑단과 장미목으로 만든 조각품(홍콩, 싱가포르) 등 90여 점이다.  이들 목공예품은 강 교수가 50여 개국 300 여 도시를 답사하며 한두 점씩 취미로 수집한 것들이다. 

 강호철 교수는 “이번에 기증한 목공예품은 비록 고급스럽거나 고가품은 아닐지라도 해외 도시를 답사하며 직접 수집한 것들로 추억과 애정이 담겨있는 소장품들”이라며 “연구실에서 혼자 즐기기보다 일반 시민들과 함께 보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이러한 강 교수의 뜻을 받아 탐방객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우선 40여 점을 도립수목원 산림박물관 1층에 신설한 독립부스에 상설 전시하기로 하였다.

강 교수는 이번 기증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본인이 재배하거나 수집한 백송과 조형눈향 울레미소나무 등 귀중한 조경수는 물론, 자신의 저서(세계의 도시환경과 문화 & 조경)와 세계의 녹색도시와 문화 관련 사진 작품을 관공서와 사회 각처에 기증하였다.  한편 그는 자동차에 빼앗긴 보행권을 되찾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몸부림이자 캠페인으로 오늘도 걸어서 출퇴근하는 녹색환경 녹색교통 지킴이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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