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등 놀이동산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삼성그룹 녹색경영의 ‘심장’ 역할을 할 정도로 90년대 초반부터 활발하고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삼성에버랜드는 기업의 4대 공유가치 중 하나로 ‘환경친화’를 꼽고 있으며 친환경 공간 창조, 환경복원 및 재생, 환경보전 등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96년 대내외에 ‘녹색경영선언’을 선포한 삼성에버랜드는 환경부하 저감, 무재해 달성, 종업원의 건강 증진 및 지역사회에 대한 배려 등 다양한 녹색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 대응 위한 에너지 절감 활동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997년 플랜트 부문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생산 공정 및 유틸리티에 대한 종합 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발전용 연료전지사업, 히트펌프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투자자금 조달부터 진단 컨설팅, 시공, 사후관리까지 에너지 절감을 위한 모든 업무를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다양한 에너지 저감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총 200만 석유환산t(TOE)의 에너지를 절약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6200억원가량이며 나무 5000만그루를 심어 대기환경을 개선한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추산했다.
지난 2007년부터는 태양광발전, 연료전지, 히트펌프 등 활발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 김천시에 건설한 초대형 규모의 태양광발전소(18.4㎿급)는 약 9100가구에 1년 동안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연간 약 2만600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7000 TOE의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매년 50억원에 달하는 석유수입 대체효과와 1만5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김천 태양광발전소는 유엔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등록도 신청해 차세대 환경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사업에도 참가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5월 말 CDM 인증을 받기 위해 정부 승인을 받았으며 6월엔 유엔에 승인을 신청해 최종 인증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환경친화 경영도 활발
삼성에버랜드는 수질, 폐기물 등 환경관리 전 분야에서 법적 기준치를 상회하는 엄격한 자체 환경기준을 적용, 관리함으로써 환경친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992년에는 중수 재이용 시스템을 도입해 약 62%의 용수를 청소용수, 조경수 등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5억2300만원의 용수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폐합성 수지 등 사업장 일반폐기물의 35%를 재이용하는 등 환경부하 최소화와 경제적 성과 창출이란 ‘일거양득’을 실현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환경 복원과 생태계 보전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산업화 등으로 인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태초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복원해 생태계의 균형을 찾아주는 ‘자연환경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양재천, 정평천, 속초 영랑호 등에서 하천 본래의 자연성을 최대한 살리고 친수성과 경관성을 회복하는 자연형 하천호소 조성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으며 천연 기반재나 미생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 복원기법을 개발해 산림 파괴지나 폐광산, 유류 오염지 등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밖에 멸종 위기에 처한 반딧불이, 산양, 재두루미, 독수리, 고라니 등 천연기념물의 보호를 위해 치료 및 방사활동 등 다양한 보전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선진화된 환경경영시스템과 친환경 녹색경영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한편 ‘교토의정서 발효’와 같은 대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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