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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철새들아! 마음놓고 쉬어가렴!

  • 김민중 기자 기자
  • 입력 2014.11.11 16:30
  • 조회수 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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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 변화로 상실한 철새중간기착지 복원 프로젝트 진행

 <사진 / 홍도 전경 (정상부)>
 사람들이 장거리 운전중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것처럼 먼바다를 건너는 철새들도 여행의 중간에 지친 날개를 쉬어가는 곳이 있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떠있는 갈매기섬 홍도가 그러한 곳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윤용환)는 국내 최대 괭이갈매기 번식지로 유명한 경남 통영 소재 홍도에 자체 조사를 거쳐 철새들의 휴게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통영 홍도는 과거 150종 이상의 다양한 철새들이 쉬어갔지만, 2002년 즈음 등대 정상부의 환경변화로 인해 중간기착지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사진 / 홍도 괭이갈매기 번식기 전경 (5월3일)>

2002년 무인등대 전환과 관리숙소 철거로 인해 괭이갈매기의 번식 밀도가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철새들의 기착 공간이 협소해졌다. 실제 철새들은 홍도에서 휴식하지 못한채 통과하거나 갈매기들에 쪼여 사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에서는 철새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횃대와 관목림, 대나무 덤불 등을 만들어 새들이 괭이갈매기에 방해받지 않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물웅덩이를 설치하여 철새들이 여행 중 얻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진 / 횃대 설치 전경>

실제 사업시행 전 봄철에는 중간기착비율이 6%에 불과한 반면, 가을철에는 대부분 철새들이 기착하였으며, 이들 중 횃대와 관목림을 이용한 철새들 비율은 64%였다. 또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비롯한 다양한 새들이 물웅덩이를 이용하는 장면이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박차철 과장은 “횃대와 물웅덩이 이용률 및 중간기착 비율 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철새 이동생태 및 서식지 관리를 위한 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횃대 이용 되새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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