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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림협력은 6억 아세안에게 희망”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14.12.17 08:44
  •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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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 ・캄보디아 훈센 총리, 한・아세안 정상회의 중 산림장관회의에서 기조연설 -

(사진 / H.E. President Joko Widodo of Indonesia)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의 두 정상이 산림장관특별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한국의 산림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산림장관특별회의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산림부처 장・차관이 모여 산림분야에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연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세안 지역의 산림재해 공동 대응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확대 설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아세안 산림장관 선언문’이 채택됐다.

    * AFoCo : 2011년에 한국과 아세안 간에 체결한 산림협력 협정

(사진 / H.E. Prime Minister Hun Sen of Cambodia)

이번 산림장관회의는 국내에서 열리는 각료급 회의로서는 드물게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과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고, 아세안사무국의 레 르엉 밍 사무총장도 축사자로 참석했다. 아세안 주요 정상이 참석함으로써 한・아세안 산림장관회의의 위상을 높여주고 여기서 논의된 산림협력 사업 등은 정상회의에서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수 있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가자마자 대학교의 산림학과 출신으로 소도시에서 20여 년간 산림분야 사업에 종사하다가 정계에 입문해서 지난 10월 대통령에 취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대통령이 되려면 산림을 전공해야 한다.”며 산림분야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1968년부터 인도네시아의 첫 번째 산림분야 협력국가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산림협력을 통한 모두의 번영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의 산림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아세안의 산림분야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산림은 아세안 면적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주민 생계와 직결되는 소중한 자원”이라면서 “AFoCo를 활용한 한국과 아세안의 산림협력이 6억 아세안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훈센 총리는 2008년에 한국의 산림청장을 캄보디아로 초청하는 등 우리의 산림녹화기술에 많은 관심을 표명해왔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국내에서 개최된 각료급 회의에 외국의 정상 두 분이 함께 기조연설을 한 것은 그동안 한국의 산림협력 역사를 아세안이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산림장관선언문’에 명시된 대로 아세안 국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장기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 청장은 “한국의 제2의 교역 대상이자, 내년에 경제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에 산림분야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림장관회의에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산림부처 장‧차관과 대표단, 아세안 사무총장, AFoCo 사무총장(하디 수산토 빠사리부)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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