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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버려진 나뭇가지도 모두 재활용...벌채부산물 압축기술 개발

- 목재수확방법 바꿔 기존대비 생산비용 톤 당 13,287원 절감, 목재칩 수요에 대한 상당량의 비용절감과 대체 효과도 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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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5.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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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채부산물 압축결속>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목재수확 후 남은 벌채부산물*에 대하여 수확방법을 개선해 재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벌채부산물은 부피가 커 별도의 수집과 처리비용으로 인해 목재원료나 바이오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압축 결속된 벌채부산물>

이번에 산림과학원이 개발한 방식은 나무를 베어낸 후 그대로 수확하는 전목수확방식이다. 이 수확방법은 벌채부산물 생산비용을 기존 방식에 비해 톤 당 13,287원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수확방식은 나무를 베어낸 후 가지를 잘라내고 일정한 크기로 원목을 잘라 수확하는 단목수확방식이다.

또한, 자체개발한 압축결속기(압축해서 나무를 자동으로 묶는 기계)를 이용한 경우, 벌채부산물 운송비가 기존 방식에 비해 톤 당 4,771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칩* 가공의 경우도 압축비용을 포함한다 해도 톤 당 17,526원이 절감돼 기존 방식 보다 약 32%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번에 바뀐 수확방식을 적용한다면 에너지용 목재칩 수요의 상당량을 대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벌채부산물 파쇄작업>

현재, 우리나라의 목재자급률*은 17%로, 필요한 목재량의 83%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하여 신재생에너지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에너지 이용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벌채부산물 발생량은 연간 약 155만 톤 규모로 추정되며, 연간 벌채되어 공급된 목재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목재수확과정에서 발생하는 벌채부산물의 활용 필요성 또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벌채부산물 파쇄작업>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전문임업기계를 활용한 환경친화적인 목재수확 방법이야 말로 환경보전과 작업안전을 고려한 최적의 목질원료 생산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벌채부산물을 활용한 소규모 분산형 에너지 목질원료 생산과 공급 연구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활용 목질자원의 경제적, 친환경적 생산․공급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개선된 벌채부산물 생산공급 시스템>

☞ 용어설명
1) 벌채부산물 : 목재수확 과정에서 원목 이외에 발생하는 가지 등의 총칭
2) 목재칩 : 연료로 사용되는 칩으로서, 연소 및 가스화 등 에너지 생산을 위해 고안된 기계를 이용하여 목재를 작은 크기의 조각으로 분쇄함으로써 제조된 생산물
3) 목재자급률 : 연간 총 목재소요량 중 국산재로 공급사용된 비율
4) 목질계 바이오매스 : 광합성과정을 통해 자라는 모든 식물군을 의미함. 일반적으로 초본류도 포함되지만 대부분 나무를 통해서 얻어지는 생물량을 의미함. 목질계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나무류 등을 펠릿, 칩 형태로 가공한 고체연료를 연소시켜 얻어지는 열 및 전기 에너지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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