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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생태복원

  • 김경한 기자 기자
  • 입력 2009.10.19 20:25
  • 조회수 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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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18일 백두대간보전회(회장 최종복), 강릉생명의숲 국민운동,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 서울대학교, 한국환경연구소와 같이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4리 안반덕 고랭지 채소밭으로  사용되던 국유지를 환수하여, 생태 숲으로 만들고자 모였다.

고랭지 채소밭은 산촌농업의 전형적인 작농형태로 백두대간의 전반적인 지역에서 빈번하게 나타나 있는 훼손 형태이다. 특히 강릉시 왕산면 대기4리 지역은 백두대간 고루포기산 일대에 대규모 식생훼손이 발생한 곳으로, 태백의 매봉산, 귀네미골과 함께 백두대간 강원권역의 대표적인 고랭지 채소 밭이다.

생태 숲 조성지 대기4리 안반덕 현장

  약 60만평에 해당하는 넓은 지역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배추, 무, 감자를 재배하는데, 출하가 끝난 후 나지로 방치되어 적은양의 비에도 토사유출이 매우 크다. 따라서 대기4리를 포함한 고루포기산의 고랭지 채소 밭은 장기적으로 마루금 주변부터 산림 복원이 필요하다.

백두대간은 거대한 규모로 훼손되었고, 이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복원은 전문가의 주도하에 단발적으로 이루어졌고, 이것은 실제 주민들의 의사나 사회적 상황을 배려하지 못한 복원이었다.


생태 숲 조성에 참여한 삼척고등학교 학생과 백두대간보전회 회원의 신갈나무 심기

  지역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시행한 복원은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에게 복원을 맡기기에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백두대간의 복원에 동기를 갖고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져줘야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백두대간보전회 최종복 회장은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나무를 심는 과정 이외에도 백두대간 훼손의 원인과 복원 지향점 및 방법을 알림으로서 앞으로도 백두대간 복원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강릉시 대기4리 암반덕 고랭지밭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와 풍력발전기를 세우기위해 만든 도로

 그리고 이곳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예정되어 있다면서 한 곳에서는 복원을 또 다른 곳에서는 훼손을 조장한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부가 백두대간을 보전하겠다고 특별법을 만들어 시행하면서도 신재생에너지라는 또다른 개별법을 적용해 백두대간 훼손에 무관심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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