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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잊은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 재선충병 피해극심지역에서 방제모범지역으로 탈바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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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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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지역실정에 맞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수립과 2개월 이상 추진해 온 방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최근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본격적인 방제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피해극심지역인 흥해읍을 비롯해 소나무가 생육하고 있는 관내 전지역에 대해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 완전제거를 목표로 관내․외 산림조합,산림사업법인 등 23개 업체, 연인원 32,000여명의 방제인력을 투입해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118,000본과 산림내 방치된 고사목 27,000본을 전량 벌채 후 수집과 훈증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재선충병 방제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피해목 제거 위주의 사후방제를 조기발견․확산저지 등 선제적 대응체계로 전면 전환하기로 하고, 문화재, 보호수, 마을숲 등 중요지역의 소나무 83ha 45,000본에 대한 사전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한다.

또한 피해선단지 10개소 13ha대해서는 모두베기 후 편백, 상수리나무, 백합나무, 산수유 등 우량수종으로 갱신조림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산림을 소유하고 있는 산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연인원 3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노동집약형 사업으로 지역의 농한기 여유인력을 고용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대식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방제성과가 타지역에 비해 우수하게 나타난 것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14년도부터 소나무재선충병방제T/F팀을 발빠르게 구성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지역상황에 맞는 치밀한 대책과 GPS를 이용한 IT전수조사 등 과학적인 예찰 및 페로몬트랩도입 등 선제적 방제방법을 도입해 꾸준히 방제사업을 추진한 효과”라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훈증위주의 방제가 수집, 파쇄 위주 방제보다 방제효과가 낮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방제전략도 적극 수정해 선단지 지역 단목발생지역에 대한 모두베기를 적극 실시하고 그 주변지역에 대한 예방나무주사를 확대 실시해 피해규모를 50% 이상 대폭 감소시키는 등 포항을 재선충병 피해극심지역에서 방제모범 지역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방제가 부실한 시공업체에 대해 부실방제 책임을 묻는 책임방제제와 산림녹지과 전직원을 현장책임자로 임명해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지난해 12월 산림청소속 임업진흥원이 실시한 소나무재선충병 재발생률 조사결과 피해고사목 재발생률이 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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