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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곤충 “깊은산부전나비”

  • 김가영기자 기자
  • 입력 2009.11.05 16:57
  • 조회수 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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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1월의 곤충으로 “깊은산부전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깊은산부전나비는 우리나라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데, 최근 관찰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희귀한 나비이다.



 나비목 부전나비과에 속하는 깊은산부전나비 (Protantigius superans (Oberthür))는 주로 높은 산지에 서식하는 희귀한 나비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그 관찰개체수가 극히 적어 법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종이다.

 깊은산부전나비의 날개 편 길이는 35-37mm 정도이며, 수컷에 비해 암컷이 조금 큰 것 이외에는 암수간의 뚜렷한 형태적 특징의 차이는 없다. 암수 모두 앞․뒷날개가 짙은 암갈색을 띠는데 뚜렷한 무늬가 발달되어 있지는 않으며, 더듬이와 가슴 및 복부 등도 전반적으로 암갈색으로 나타난다. 뒷날개의 끝부분에 발달한 진한 갈색의 짧은 꼬리는 끝부분이 흰색 인편으로 덮여 있다. 암컷 날개의 경우 바깥 가장자리가 둥글며 외연을 따라 흰색을 띠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성충들은 높은 산지의 잡목림이나 그 주변 계곡에 서식한다. 대개 참나무의 높은 곳에 있는 잎 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띠지 않는다. 주로 오전에는 수목의 잎이나 풀위에 앉아서 햇볕을 쬐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후에는 높은 산지의 능선을 따라 산정상까지 날아오르는 등 활발하게 점유활동을 한다. 한낮에는 주로 높은 나무 위에서 지내며 암컷은 큰까치수영의 꽃에서 흡밀한다.

 성충은 6∼8월에 걸쳐 연 1회 발생하며 알로 월동하는데 최근에는 그 개체수가 매우 적어 법적 보호종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과 태백산, 소백산, 계룡산 등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국외에는 중국 서부, 러시아 극동지방 등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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