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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호 추락헬기 사망자 합동 영결식 거행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09.11.26 00:01
  • 조회수 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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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으로 숨진 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 故 박용규(52).이중배(46).이용상(44) 조종사의 합동 영결식이 산림청장(葬)으로 25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금호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 약력보고, 영결사, 동료 추도사,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영결사를 통해 "산불진화 훈련을 위해 날아올랐던 힘찬 비행은 님들과 우리를 갈라놓은 마지막 비행이 되고 말았다"며 "항공인의 길이 살얼음판을 걷는 위험한 직책이라 할지라도 왜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지 비통할 뿐이다"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표현했다.



이어 정 청장은 "속절없는 운명이 슬프고 이승과 내세의 갈림이 야속하지만 나라의 소중한 산림을
지켰던 자랑스러운 아들, 사랑하는 남편, 다정한 아버지로서 존경받는 삶을 살아 온 세분의 삶을 헤아려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인들의 동료인 우인걸 조종사는 추도사에서 "세분은 언제나 겸손하고 따뜻했으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금방이라도 사진속에서 달려나와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조국의 산림에 대해 이야기할 것만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우 조종사가 울먹이며 추도사를 천천히 읽어 내려가자 슬픔을 참아왔던 유족들도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통곡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조문과 조의금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유족과 산림청 산하 관계 공무원, 지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들의 시신은 영결식 후 전주 승화원 화장장으로 운구돼 화장 절차를 거친 뒤 대전 국립 현충원에 임시 봉안될 예정이다.

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소속 박용규 교관 조종사(52)와 기장 교육생 이중배(46), 이용상씨(44) 등 3명은 지난 23일 교육비행 도중 헬기가 영암호에 추락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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