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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곤충 “청띠신선나비”

  • 김가영 기자 기자
  • 입력 2009.12.03 22:02
  • 조회수 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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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2월의 곤충으로 “청띠신선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청띠신선나비는 뿔나비와 더불어 연중 관찰되는 나비로 날개 끝 부위에 청색 띠가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청띠신선나비 (Kaniska canace (Linnaeus))는 날개가 검은색이며 끝부분을 따라 청색 띠모양의 무늬가 발달해 있는 나비로 우리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겨울에도 성충으로 월동하는 몇 안되는 나비류 중 하나이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25-45mm정도이며, 짙은 흑갈색의 바탕에 앞·뒷날개 가장자리 안쪽으로 청색의 띠가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 띠 모양은 앞날개의 앞부분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흰색의 반점으로 연결되어 나타난다.

날개 뒷면은 회갈색의 물결 모양이 있는데 나무의 수피나 낙엽과 비슷하다. 또한 여름형은 날개 아랫면에 흑색, 갈색, 청백색의 가는 무늬가 많고 색의 짙고 연함이 뚜렷하나, 가을형은 흑갈색을 띠며 색의 짙고 연함의 차이가 적은 편이다.

 보통 연 2회 발생하는데 6월 초순부터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지역에 따라 1-2회 계속 출현한다.

가을에 우화한 성충은 성충으로 월동하여 다음해 4월 중순에서 5월 하순까지 출현한다.

청띠신선나비의 성충은 참나무류의 수액이나 썩은 과일에 잘 모이며, 길 위나 나무줄기에 앉으나 꽃에는 오지 않는다.

성충은 기주식물의 잎이나 눈에 1개씩 알을 낳으며 유충은 잎에 긴 타원형의 구멍을 뚫으며 섭식하고, 4회 탈피를 통해 노숙 유충이 되며 잎 뒷면이나 가지에서 번데기가 된다.

 산림내 또는 주변부에 서식하며 도시내의 공원이나 녹지에서도 볼 수 있다. 청띠신선나비의 성충은 힘차고 빠르게 나는데, 그 중 수컷은 자신의 세력권을 지키는 습성이 있어, 나무 위나 바위 위 등에 날개를 펴고 앉아 다른 수컷이 자기 세력권으로 들어오면 따라가 쫒아낸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인도, 일본, 스리랑카, 필리핀, 대만, 러시아 극동지방 등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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