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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방산림청장 2010년 신년사

국민과 함께하는 녹색산림행정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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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2.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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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가득한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서부지방산림청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가정마다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우리 지역에도 큰 발전과 도약이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시작한 2009년은 예산조기집행과 녹색 일자리 창출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성장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소중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월 초부터 조기 착수한 산림분야 일자리사업은 21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결과 1,534명이 매일 숲에서 일할 기회를 얻어 참여근로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보람을 찾게 해 서민층의 경제난과 실업해소에 실질적인 보탬을 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올 한해 308ha의 나무심기와 8,000ha의 숲가꾸기를 통해 산림을 건전한 탄소흡수원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인 목재공급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4,321ha의 사유림을 매수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았고 항간에서는 여러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어 경기 회복기가 도래한 것 아닌가 점치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요소가 많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일 뿐만 아니라 서민경제의 어려움, 청년 실업문제 등 실질적인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경제여건과 함께 녹색성장의 노력 또한 게을리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의 3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정부 검토안 가운데 최고치로 2억 4,40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국제 온실가스 감축 의무당사국으로 편입이 자명한 사실인 만큼 탄소무역장벽 대비, 녹색시장 선점 등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의 표시입니다.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의 실현을 위해서는 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유일하게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하고 있는 ‘산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2010년 서부지방산림청은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림사업을 통해 불안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탄소배출권 거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탄소흡수원 확충과 육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녹색 일자리 창출과 예산 조기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어려운 서민경제와 실직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작년과 같이 일자리사업을 조기에 착수하여 추진하겠습니다. 127여억 원을 투입하여 숲가꾸기사업, 산림보호강화사업, 산림서비스 도우미 등 3개부문 11개사업에서 약 4백명에 달하는 인력을 상시 고용하겠습니다.

둘째, 숲가꾸기사업, 산림토목사업, 임목생산 등 각종 산림사업의 예산이 상반기 내 60%이상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숲가꾸기사업과 같이 지역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 큰 사업을 중점 관리해 국민이 체감하는 예산조기집행을 실현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탄소흡수원 확충과 육성을 위해 산림분야 관련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중점 육성하겠습니다.
첫째, 매년 나무심기와 숲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녹색성장의 탄탄한 저장고로 다져 나가겠습니다. 화석연료 대체자원인 바이오순환림 조성을 확대 추진하여 안정적인 목재공급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아울러 난대수종 시험조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조림사업을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약 7,000ha의 숲가꾸기사업을 통해 산림을 건전한 탄소흡수원으로 육성하고 더불어 녹색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사유림을 지속적으로 매수해 나가겠습니다. 국유림 확대정책은 개인이 소유한 사유림을 매수하여 체계적인 산림경영과 산림의 공익기능 강화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안정적인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서부지방산림청은 매년 여의도 면적의 약 5배에 달하는 4,000여ha의 사유림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현재 10%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 청 국유림 점유율을 2050년까지 33%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사유림 매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산림이 건강한 녹색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재해로부터 보호하고 탄소흡수기능을 되살리는 복원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위치관제시스템을 도입하여 산불감시인력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예방․진화를 위한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로부터 산림을 지켜 내겠습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참나무시들음병 등 산림병해충 예방을 위해 사후 방제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사전예방 사업으로 전환하여 발생규모를 10%이상 감소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유역완결사업과 사방댐, 임도구조개량사업 등 재해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토목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서부지방산림청만의 특색사업으로 지역 산림 가치 창달에 기여하겠습니다.
난대림조성을 위한 기후별 시험포지 조성, 금강 발원지 산림환경조성사업과 같은 서부지방산림청만의 색깔과 가치를 지닌 숲 조성, 청소년을 위한 지리산 숲속캠프, 녹색교실 운영과 같은 국민이 함께 누리는 사업 추진에 정열을 다하겠습니다. 제안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특색사업을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하여 지역 산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민과 함께 누리는 산림문화 증진에 기여하는 특색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에도 우리 서부지방산림청 가족들은 국민경제에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고 국민의 삶 속에 녹아드는 녹색산림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10년 1월 1일
경인년 새해 아침에
서부지방산림청장 오기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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